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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054562 

[OSEN=윤세호 기자] 다 거짓말이 되고 말았다. 스프링캠프에선 개막전 출장을 장담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4월내 퓨처스리그 출장 역시 무산됐다. 복귀 일정이 계속 연기되는 만큼, 더 이상 구단이나 선수 본인의 이야기를 신뢰하기 힘들어졌다. 이러다가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도 않은 채 미국으로 떠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든다. LG 트윈스 외국인 내야수 잭 한나한(35)의 이야기다. 

한나한의 4월 퓨처스리그 출장이 이뤄지지 않았다. LG 구단 관계자는 지난 29일 “한나한이 이번 주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일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4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확률은 100%다”고 했지만, 여전히 한나한은 실전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지난 1월말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종아리 근육통증으로 재활에 들어간 이후, 세 달이 넘게 재활만 반복 중이다. 

결국 한나한은 수술자들보다도 복귀가 늦어졌다. 지난해 11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했던 류제국은 다음 주 kt와 주말 3연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같은 시기에 왼쪽 고관절 물혹 제거 수술을 한 우규민도 한 차례 탈이 났음에도 곧 실전 등판에 나선다. 한나한 홀로 리그 전체 외국인선수 중 미개봉 상태이며, 1군 전력 중 유일하게 이천에서 개근 중이다. 

문제는 복귀시기도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복귀 후 활약에도 물음표가 붙어있다는 것이다. 지난 23일 양 감독은 “한나한이 5월에는 1군에서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비 포지션은 한나한이 돌아오고 나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즉, 한나한이 5월 1군에 합류하더라도 기대했던 3루 수비를 보여줄지는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사실 한나한은 3루수로 실전을 치른지도 꽤 됐다. 2013시즌 이후 단 한 번도 3루수로 뛰지 못했다. 2014시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모두 1루수로만 출장했다. 그나마 멀쩡했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서도 한나한은 좌우 움직임을 제한한 채 수비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만 35세 내야수가 3루에서 예전 같은 움직임을 보여줄지 장담하기 힘들다. 

만일 한나한이 3루수로 뛰지 못한다면, 한나한의 가치는 급격히 하락한다. 물론 LG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현재 LG는 정성훈의 종아리 부상으로 2년차 신예 양석환이 근근이 핫코너를 책임지고 있다. 어느 때보다 수비력이 뛰어난 3루수가 필요한 상황인데, 정작 한나한이 3루수를 볼 수 없으면 내야진 구상만 꼬인다. 장타력 없는 100만 달러짜리 지명타자, 혹은 1루수를 영입한 꼴이 된다. 

이제는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LG 구단은 한나한의 연봉 100만 달러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한나한이 어떻게든 복귀해서 잘 해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영입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이미 정규시즌은 치열하게 흘러가고 있다. LG가 선전하고는 있으나, 장타력 부재와 핫코너 약점을 메우지 못하면 해답 없는 위기에 빠질지도 모른다. 

수준급 외국인선수 영입이 힘든 시기인 것은 맞다. 3루수를 찾는다면 더 그렇다. 그런데 이렇게 된 이상, 3루에 목을 매달 필요는 없어 보인다. 조시벨의 경우처럼,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모두 놓치느니, 확실한 하나만 잡는 게 낫다.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야한다. LG 프랜차이즈 최고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도 시즌 도중 영입했다. 2013시즌을 앞두고 LG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한 외국인 타자는 현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맹활약 중이다. 당시 이 외국인타자는 메이저리그 꿈을 버리지 않았으나, 2014시즌 빅리그에서 한 달도 버티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었다. 움직이면 길이 보인다. 언제까지 상대팀 외국인 타자에게 당하기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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