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혜경이 1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MBC 공채 기상캐스터가 됐지만, 창문 없는 고시원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털어놨다.10월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 주 최연소 새친구로 합류한 안혜경이 고된 상경기를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안혜경은 모친이 뇌경색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이날 방송분에서 안혜경은 "엄마 밥을 못 먹은 지 10년이 됐다. 집밥이 그리웠다"고 넌지시 말했다.

이같은 안혜경의 안타까운 사연에 청춘들은 안혜경이 좋아하는 집밥 반찬들로 저녁상을 차리기로 결정했다. 안혜경은 오징어 볶음, 고등어와 삼치 구이, 불고기 버섯 전골이 먹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에 장을 봐 저녁을 준비하던 중, 김광규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안혜경은 지난 2001년 1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MBC 공채 기상캐스터에 합격했던 때를 회상했다.강원도 시골 출신인 안혜경은 "초등학교가 폐교될 정도로 조그마한 곳이었다. 중학교는 전교생이 30명 정도 남았다고 한다. 대학은 강릉에서 나왔다. MBC 합격 당시 동네에 플래카드가 걸렸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부모님의 지원은 받을 수 없었다. 안혜경은 "서울 처음 왔을 때 노량진 고시원에 살았다. 서울 집값 너무 비싸더라. 엄마 아빠는 제가 기상캐스터가 되는 걸 몰랐다. 시험에 붙고 '서울 가야 하니까 돈을 달라'고 했는데, 집 해줄 돈 없다고 하더라. 합격하고 부모님이 좋아하실 줄 알았기 때문에 당황했다"고 말했다.이어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 했던 돈이 있어서 그것만 들고 왔다. 방을 구할 돈이 없어서 바로 고시원에 들어갔다. 창문이 있는 방은 25만 원, 창문 없는 방은 20만 원이었다. '저녁에 들어와서 창문 볼 일이 있을까?'해서 창문 없는 방 선택했다가 죽을 뻔 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다는 김광규는 "나는 압구정 고시원에 살았는데, 16만 원이었다. 숨구멍만 있었다"고 공감했다.

이렇게나 험난하게 서울 생활을 시작해 긴 시간을 기상캐스터로 활약해왔던 안혜경. 현재는 배우로 전향해 극단에 몸담고 연극을 올리며 제2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고.안혜경은 "관객이 없을 때가 많아서 극단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활동을 많이 안 하고, 못 해서 관객이 없는 것 같다는 미안함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배우를 오래 하고 싶은데 한계가 있다. 오디션도 매번 떨어지는 중이다"면서도 "하지만 오디션이라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어디냐. 예전엔 없었다"고 말하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맏언니 신효범은 막냇동생 안혜경을 따로 불러 위로를 전했다. 신효범은 "나도 실수를 많이 했는데 이 친구들이 감정 없이 받아줬다. 나의 단점이나 힘든 모습들을 받아 넘겨주는 게 큰 위로가 되더라"며 "내 성격이 모가 나서 부족한 게 많다. 이 친구들은 자기들이 가진 고통을 걸러내고 누군가의 고통도 들여다볼 줄 안다. 모자라보이는 모습, 부족해보이는 모습일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친구들이다. 좋은 친구들을 만난 거니까, 좋은 관계 유지해가자"고 앞으로도 함께 하자고 독려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핫이슈

지금 이시간. 이런 일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74 한국인때문에 80분 지연한 비행기 </span> 꿀쫀디기 2019.10.17 5
3573 대도서관,도티에 밀리지 않는 수입공개 지난해 24억,올해는 20억 꿀쫀디기 2019.10.17 5
3572 미친 멕시코판 복면가왕.swf 쿤에어봇 2019.10.16 54
3571 文대통령 "강력한 檢 감찰기능 방안 마련해 직접 보고하라" 쿤에어봇 2019.10.16 4
3570 엄마 화장실 간 사이'러닝머신 지옥'에 빠진 한 살배기 아기 쿤에어봇 2019.10.16 11
3569 한때 유행했던 병뚜껑 챌린지 기준 갑 쿤에어봇 2019.10.16 12
3568 욕하는게 일상이었던 세대.pann 쿤에어봇 2019.10.16 9
3567 에이스 여행기 담은 ‘A.C.E 프로젝트 : A.C.E와 함께 추자島’ 23일 첫방 쿤에어봇 2019.10.16 5
3566 26년을 한국에서 보낸 신부님.jpg </span> 쿤에어봇 2019.10.16 8
3565 [예능연구소 직캠] 정대현 - Aight 쿤에어봇 2019.10.16 7
3564 [단독]악플 금지하는 '설리법' 발의한다… 출범식 12월 초 쿤에어봇 2019.10.16 8
» 안혜경, 1천대1 뚫고 MBC 입사 후 창문없는 고시원 거주 '불청' 쿤에어봇 2019.10.16 14
3562 '육상계 김연아' 양예빈, 방탄소년단 뷔에 "정상에서 만나" 쿤에어봇 2019.10.16 8
3561 "이 정도일 줄이야" '프듀X' 논란 다룬 'PD수첩' 5.1% 쿤에어봇 2019.10.16 2
3560 유니클로 매장에 줄 선 손님들···닫혔던 '반일' 지갑 열리나 쿤에어봇 2019.10.16 11
3559 임은정 "선택적 수사의 민낯 드러내"..검찰 비판 쿤에어봇 2019.10.16 5
3558 독일 "5G 구축에 화웨이 배제 않겠다"..미 反화웨이 체제에 어깃장 쿤에어봇 2019.10.16 5
3557 디에이드, 적재 참여한 ‘달라졌을까, 우리’로 이별 감성 자극 예고 쿤에어봇 2019.10.16 2
3556 피아노 버스킹 했다가 폭방한 피아니스트 (서울역) 재도전! </span> 하우이슈 2019.10.16 7
3555 다른 여자를 쳐다본다, 안본다? </span> 하우이슈 2019.10.16 14
Board Pagination Prev 1 ... 509 510 511 512 513 514 515 516 517 518 ... 692 Next
/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