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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공고에서 전교 1등 쉬운 이유. ssul

gunssulJ 2015.01.18 17:09 조회 수 : 5095

난 저능아라 고담의 경북기계공고를 나왓다. 전기과.

나 중학교3때 협성중학교에서 50명중 30등했음. 그래서 인문계 연합고사

떨어진다고 담임이 공고 권유. 난 인문계 가고싶엇지만 눈물을 머금고 공고씀.

ㅅㅂ 공부못하는데 어쩌냐... 그래도 3학년 2학기때 기말고사 (고교입시 미반영)

때는 애들이 공부를 안했는지 아님 내가 이때만큼은 마지막으로 공부해보자 해서

했는데 전교생 약550명 중에서 218등함 데헷ㅋ ㅠ.ㅠ 나 중학교 통트러 젤잘한거 ㅠ.ㅠ

반에서는 아마 21등이엇을거야 ㅠ.ㅠ 시발...

무튼 그래서 공고진학함. 

경북기공 커트라인이 97년 입학당시 (50명기준)

전자과 20~29등 전기과 30~35 기계과 36~40

금형과 41~46 배관과 따라지

엿음.

난 전기과 진학했음. 문제가 머냐면...

그때당시 중학교 평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때라 시골중, 따라지중, 별에별 중에서

다 성적별로 모엿기 때문에 별 찐따에 양아치 새키들 졸라 많음. 진짜 수업시간에 딸딸이 치고

나좆 평타취? 하는 새키들도 잇고 무튼 그때당시 011 핸드폰 (안성기 선전하던거) 가지고 댕기고

가관이엇음.

난 그래도 공고에서 열심히 하면 사내대학에 갈수 있다는 것과 반에서 3등안에 들면 장학금 나와서

공과금 5마넌 밖에 안냄. 등을 알아서...  공고에서 대학도 갈 맘이 있어서 열심히 했음. 물논 수학은

기초가 안돼서 포기.

시험 일주일 전인가 부터 쉬엄쉬엄 공부함. 하루에 한시간정도만. 암기과목하고 국어는 자신있었기 때문에...

근데 졸라 골까는건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공고나 상고는 스포가 쩔어줌

예를 들어. 국영수는 20페이지에서 40페이지 안에서만 나온다. 그러면 진짜 토시 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나옴.

기타 공업과목들은 선생들이 걍 문제를 찍어줌. 예를 들어 보기3번 이거 나온다. 이런식.

그러니까 시발 대가리가 빠가가 아닌이상 좆잡고 시험 일주일전 졸라 빡시게 3시간씩만 봐도 평균 99 나옴.

레알. 근데 나는 쉬엄쉬엄  해서 데헷. 평균 84나와서 전기과 1등함. ㅋㅋㅋㅋㅋㅋ 시발 전기과 몇명이엇지?

아 200명중에 1등했었다. 

이후로 좆도 아닌 공고 수준과 나의수준... 을 탓하며 기능생으로 전향함 (전국기능경기대회 준비하는거)

그래서 학교다니면서 수업안들가고 맨날 실습하면서 선배들이랑 라면끓여먹고 졸라 행복한 학창시절을 2학년때부터

보내게 됌. 이후 썰은 인기있으면 더 쓸께. 인기없을듯.


-한줄요약-

공고시험은 스포가 100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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