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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벌써 9년전이네... 아오 씨밤;

3년 전의 나는 수능을 치고 나서 매일 매일 방바닥을 뒹굴고 있었지. 담임한테는 대입 논술 학원 다닌다고 뻥치고

학교도 제끼고 그냥 퍼질러 있기만 했어. 간간히 디아나 돌리면서 시간 죽이고 있었지.

그 당시에도 네이트온이 있긴했지만 어쩐지 우리 동네는 ㅅㅇㅋㄹ과 ㅅㅇ메신저 타키가 대세 였지. 
하루종일 멍때리다가 ㅅㅇㅋㄹ 들어가서 기집애 낚아보고 그러는게 일상이었어.

어느날... 평소처럼 대충 라면으로 끼니 때우고 ㅅㅇ에서 챗질을 하는데 어떤 여자애랑 말이 좀 잘 통하는 거야.

 이것저것 신상 털면서 얘기하는데... 나이는 열 다섯이고, 지금 집 나와서 고시원에서 지낸다네? 
딱히 뭐 아르바이트 같은 걸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ㅈㄱㅁㄴ이라는 개념도 생소할때라, 

대체 뭘로 끼니를 때우는 지 잠시 궁금했지만 아무튼. 

나도 할 일 없고 너도 할 일 없으니 만나서 놀자고 신나게 야부리를 텄지. 이 아이도 오케이 하더라. 밥이나 사달라고.

아싸! 하면서 부리나케 옷을 입고 시내 쪽으로 향했어. 그 당시에 여친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에 조금 켕기긴 했지만... 뭐...


약속장소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자니 진짜 앳되 보이는 애가 서성거리고 있더라고. 어깨 까지 오는 단발머리에 청바지 입고

위에는 하얀 패딩인가 뭔가를 입고 있었는데... 씨발 9년이나 지나니 이제는 가물가물하다ㅠㅠ

아무튼, 쟤다 혹은 쟤 였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천천히 다가가서 말을 걸었지.

"혹시 ㅅㅇㅋㄹ..."

"아, 오빠야?"

그 당시엔 아직 어려서 그런가 오빠라는 말을 듣고도 그냥 무덤덤... 서로 뻘쭘하니 쳐다만 보다가 내가 먼저 말을 꺼냈던 것 같다.

"밥 먹자. 뭐 먹을래?"

"나 고기 먹고 싶은데..."

"고기?"

시발 낮 2시에 만나서 고기 먹자는 애도 첨 봤... 근데 참 얼마나 굶주렸으면 저럴까 싶어서 좀 안쓰러운 마음도 들더라.

그래서 제안을 했지.

"야, 어차피 지금 여는 고깃집도 뻔하고 나 돈도 별로 없으니까, 그냥 우리집 가서 고기 구워먹을래?"

"여기서 멀어?"

"아니. 버스타고 한 10분?"

"그래, 그러자."

너무나 쉽게 따라오는 탓에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뭐어... 하여튼, 그래서 버스를 타고 우리 동네로 와서

동네 마트에 가서 삼겹살 1근과 목살 1근을 샀지. 이것저것 야채랑. 집에 가서 부루스타를 켜고 불판을 올려놓으니 

두리번 거리던 그 아이가 그러더라. 

"오빠. 나 좀 찝찝한데 씻으면 안돼?"

...왠지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좀 어처구니 없는 애긴 하네; 대체 처음보는 남자애 집에 와서 어떻게 저리 당당했을까;;

"응, 어어 그래 씻어 씻어."

"기왕이면 나 옷도 좀 빨아서 말리면 안돼...? 쪼오기 드럼세탁기도 있는데."

"그...래라;"

"그럼 나 갈아입을 옷 좀 줘. 아무거나."

내 방에서 대충 집히는 대로 갖다준 티셔츠와 반바지를 건네받은 그 애는 욕실로 들어가더니 이내 샤워를 하더라.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어서 덮칠 생각도 안들었던 것 같다; 

그냥 말없이 고기 셔틀처럼 고기 구울 준비만 했을뿐...

그 애가 다 씻고 나올즘엔 고기 구울 준비가 다 되어서 불판을 데우고 있었어. 머리에 수건을 쓴 채로 나오자마자 

고기 앞에 털썩 앉아서 우와 고기다 우와 그러는 애를 보니 웃음만 나더라ㅋㅋㅋ

고기가 익기 무섭고 낼름낼름 주워먹더라; 2근 중에 1근반을 처먹은듯...

배를 두드리며 쇼파에 털썩 눕더니, 나를 보면서 또 그러더라.

"오빠. 우리 비디오 빌려볼래?"

"비디오?"

"응, 나 보고 싶은거 있어. 가자가자!"

어... 요새는 모르겠지만 말야. 그 9년 전에는 CD도 아니고 DVD도 아니고... 

비디오 테이프로 영화를 빌려봤어. 그랬었어;

아파트 상가 비디오 대여점에 가서 같이 비디오를 빌려왔지.

난 딱히 뭐 보고 싶은건 없어서 냅뒀더니 영애누나랑 이정재가 나온

[선물]을 빌리더라고. 비디오를 빌려와서 쇼파에 같이 앉아서 보는데 내 옆에 앉아서 폭 기대서 보더라고. 

그 당시엔 지금하고는 내가 많이 직관적이라서... 바로 서버렸어; 그렇다고 뭐 어쨌다는 건 아니고;

비디오를 다 볼즘엔 내 다리를 베고 누워선 훌쩍 훌쩍 거리더라고. 시간은 벌써 5시... 

부모님이야 그때 장사를 하고 계셔서

밤 10시쯤에야 들어오시니 별 걱정은 안됐지만, 겨울해가 짧아서 벌써 집이 어둑어둑 하더라고. 

영화가 다 끝나니 누워있던 그 애는 나를 올려보더니 그러더라.

"오빠. 나 있지 졸린데... 오빠 방에서 좀 자고가도 돼?"

"어... 뭐 그래."

"문 잠그고 잘거니까 들어오면 안돼?"

"알았어 알았어;"

많이 졸린지 비척비척 일어나더니 내 방에 들어가기 전에 나를 한 번 돌아보고는 방문을 닫더라. 

그리고 톡 하고 문잠그는 소리.

나는 비디오를 감고, 거실을 정리하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왜냐하면 그... 그때 우리집 방문은 열쇠로 여는게 아니라 문 손잡이 옆에 구멍을 꼬챙이로 밀면 열리는 문이었거든.

다들 어떤 문인지 알거야.

한 30분 정도 지났을까... 아무 소리도 안들리길래 방문에 귀를 대봤지. 역시나 아무 소리도 안들려. 

그때부터 심장이 존나 쿵쾅거리더라ㅎㅎ 부엌에서 이쑤시개를 하나 가져다가 구멍에 넣고 미니까... 툭하고 문이 열렸지.

문을 살며시 열고 살금살금 침대로 다가갔지. 옆으로 누워서 쌔근쌔근 잘 자고 있더라고.

어떻게 해야하나 잠깐 망설였다가 옆에 슬쩍 누웠다. 비스듬히 뒤로 감싸안는 형태로. 

다리를 살짝 건드려 봤더니 우웅... 하고 몸을 틀어서 정면을 바라보는 형태가 됐어. 아... 얼굴 뽀얀 애가 얕게 숨쉬는게 

내 얼굴에 닿으니까 진짜... 죽겠드라 ㅋㅋㅋ 자지는 아까부터 커져서 바둥거리고 있고 시발 ㅋㅋㅋㅋ

손을 뻗어서 티셔츠 아래로 손을 집어 넣었어. 물론 브래지어는 우리집 세탁기에서 건조중이지^m^

평소 내가 입는 티셔츠 속으로 내 손을 집어 넣고 있자니 기분이 진짜 묘하더라. 

손을 집어넣거 올리니 가슴이 만져지는데... 뭐 중삐리 가슴이 커봐야 얼마나 크겠어. 자그맣더라. 가슴 만지면서 꼭지를 만지작 거리다가 

티셔츠를 올려서 입으로 빨기 시작하니 그 애가 눈을 뜨더라.

눈이 마주쳤을 때 내 나름으로는 다정하게 미소 지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생 발광을 하더라; 

"오빠 왜 이래 하지마! 싫어!"

여기서 멈춰야 하나 계속해야 하나 존나 망설이다가 에이 그냥 지르자! 하는 생각으로 그애가 입고있던 내 반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하지..."

또 다시 소리를 지르려고 하길래 내 입술로 바로 그 애 입술을 덮어서 혀를 집어넣고, 아무것도 안입은 밑에를 손가락으로 ㅆㅈ하니 

조금씩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 오빠 안돼는데.. 아.. 아아.."

ㅆㅈ하면서 ㅇㄷ를 계속 혀로 자극하니까 손가락이 슬슬 젖어오더라. 이제 됐다 생각하고 바지를 완전히 벗기고 내 ㅈㅈ를 갔다댔지.

"넣어도 돼?"

눈을 감고 있던 그애는 말도 없이 그냥 고개만 끄덕거렸고. 나는 바로 집어넣었다. 넣을 때 조금 인상을 찌푸리긴 했지만 

ㅍㅅㅌㅈ 시작하니 이내 ㅅㅇㅅㄹ 작렬하더라.

"아 오빠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m^"

"아 조금만 천천히 하라니깐!"

너무 흥분해서 그런가... 넣은지 얼마 안되서 느낌이 와서 배 위에 ㅈㅇㅅㅈ 하고나서 옆에 털썩 뻗어있었다. 

그애는 내가 ㅅㅈ하고 나니 눈 말똥말똥 뜨고 있다가 내 팔 당겨서 베고 눕더라.

"저기..."

내가 말을 거니 나를 올려다 보더라. 나는 거기다 대고...

"좀... 해줄래?"

"?"

잠깐 의아해 하던 그 애는 내가 턱으로 밑을 가리키자 잠깐 나를 흘겨보고 망설이더니 밑으로 내려가 ㅇㄹ을 해주더라ㅎㅎ

어느 정도 입으로 해주자 다시 살아나더라 시발 이것이 젊은인가ㅠㅠ 이제는ㅠㅠ  다시 빳빳해지자 나는 여자애를 양 어깨에 손을

넣어 들어올려 내 몸 위에 올렸고, 대충 내 의도를 알아먹은 건지 내 위에 올라와서 손으로 잡아서 집어 넣더라;

위에서 한참 움직이더니 지쳤는지 움직임이 둔해지길래 바로 자세 바꿔서 ㄷㅊㄱ로 달렸다. 애가 마른 편이라 잡을 곳은 그닥 없었지만

쪼이는게 좋아서 신나게 하다가 마지막엔 그냥... 안에다 해버렸다;

화낼려나 싶었지만 내가 싸고나자 털썩 침대에 엎드리더니 이윽고 샤워하러 가더라. 

나는 침대에 앉아서 그냥 있자니 혼자 알아서 씻고 나와서 세탁기에서 옷 꺼내서 주섬주섬 입더라고. 옷 다입고 나서는 침대로 와서

내 옆에 앉더라.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노가리 까는 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캐묻기 시작했다.

"그럼 너 고시원에서 사는거야? 고시원 방세는?"

"그냥... 집 나올때 엄마 돈 훔쳐나온게 좀 있어서 그냥그냥 버텨."

"너 ㅅㅇ로 사람 자주 만나?"

"ㅅㅇ도 하고... 고시원 옆 방 오빠들 하고도 가끔 놀고..."

"그렇게 까지 하면서 왜 집에 안들어가?"

"집 얘기는 하지마 좀 제발..."

어쩐지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었길래 더이상 물어보진 않았어. 분위기가 조금 탁해졌다... 싶었는데 이제 그만 가겠다고 일어나더라.

난 아직 씻지도 않았는데;;;

"오빠 아무튼 오늘 재밌었어. 고기도 맛있었구. 나 갈게."

문을 덜컹 열고 훌쩍 가버리더라. 잠깐 멍해있다가 어어; 하고 문을 열고 밖을 보니 이미 엘리베이터는 내려가고 있더라.

지금 생각하니 참 짠하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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