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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기말고사를 치고 이제 중3의 모든 시험이 끝나게 된 시기가옴.

이제 애들은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이제 눈까리에 보이는게 없었지 ㅇㅇ 수행평가도

안들어가고 시험도 다끝났으니까 선생들도 통제를 잘 안하는 분위기고 애들도 이제 매일매일 담나가고 존나 별의별

막장짓 다하는 시기가 아마 이시기였을거임

우리 학교 근처에 아파트가 있었는데 여기가 주마다 한번씩 장을 서.

친구랑 그 장서는 날마다 담넘어서 순대랑 튀김류 사와서 학교에서 매일매일 까먹는 맛이 참 쏠쏠했지 ㅋㅋㅋ

이런식으로 하루하루 막장? 비스무리하게 살다가

이제 대망의 고등학교원서 접수하는 날이 오더라

나는 그떄 우리학교에서 나름 명문고 취급을 받는 의정부고등학교

를 지원할 성적이 딱! 최저치에 도착한 수준이었음.

담이이랑 상담을 하는데 너는 분위기 잘타고 그런아이니까 여기 의고가서 마음잡고 열심히해라~

이런뉘앙스로 이야기 하길래 대충 ㅇㅋㅇㅋ 부모님이랑 상의할게용 하고

상담 최대한 빨리 끝나고 나중에 결정 하려고 함.

그리고 이제 내가 좋아하는 그녀의 차례가 슬슬 오는데

얘가 우리 동네에서 양아치만 가고 소위 말하는 내신도 존나낮고 공부 안하는 똥통학교에 갈까 말까 고민중이라고 하는거임.

당시 내가 좋아하던 그녀는 공부를 ㅆㅅㅌㅊ로 잘해서 전교 10등권에서 놀고

반에서도 ㅆㅅㅌㅊ로 잘하는 범생이였는데 난 이해가 안가서 물어봤음.

왜 그런 후진데를 가려고 하나.

이유인 즉슨 용의 꼬리가 될 바엔 뱀의 머리가 되겠다고.

정시보다는 수시쪽으로 가기 편하게 저쪽 고등학교는 공부를 잘 안하니까 저기서 열심히해서 전교권에 들어서

내신 잘받아서 대학을 수시쪽으로 가겠다고 하는데 이말이 듣고보니까 존나 일리있는거임

그리고 얘랑같은 고등학교 가고싶기도해서 집안의 반대와 엄마한테 쌍욕 들어가면서

나도 저 똥통학교로 하향 지원을 함.

그리고 고교로 진학.

그떄가 무슨 교육제도? 그런거 새로 도입한다고 이동 수업제 라는거 막 도입하는 시기였는데

1학년떄 내가 좋아하는 애랑은 내가 다른반이 됨.

근데 이 이동수업제를 할떄는 걔내반이 우리반으로 오게 되는 구조였는데

난 내심 이 이동수업제 할떄 쟤랑 나랑 짝 되면 좋겠다 ㅋ 이생각을 그냥 막연히했음

근데 호옹이 시발 진짜

귀신같이 짝이된거임 홍용기 수학선생님 사랑합니다 시발 못잊어요 ㅜㅜ

딱 걔랑 짝되고 앉는데 진짜 기분 존나좋더라 ㅋㅋㅋ 근데 겉으로 표현하긴 부끄러워서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무뚝뚝 한 척 했음.

근데 걔가 딱 하는 첫 마디가.

내 팔을 콕콕 찌르더니 야. 나 너랑 짝 될줄 이미 알고 있었다.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ㅇㅇ?

뭔 개소리야 이랬더니 그냥 고개 휙 돌리고 자기도 씨익 웃더라고?

그리고 걔가 나한테 중딩떄 했던것처럼 막 장난치고 말걸고 하는데 그냥 시발 중학교떄랑은 뭔가 다르게

너무 부끄럽고 부담스러운거야 시발.

막 쟤가 나한테 장난치고 말 걸면 일부러 무시하고 뒷자리에 있던

내 친구한테 말붙이면서 쟤가 나한테 말거는거 씹고 그랬음. 너무 부끄럽더라고.

그렇게 계속 가니까 쟤가 나한테 한 마디 하더라고.

맨처음엔 장난식으로 야 너 왜 요즘 시크한척 하냐?

이런식으로 하더니 점차 야 너 왜이리 무뚝뚝해졌어 변했어 너 시크한척 하지마라 안멋있다 차도남인척 하지마라

이런식으로 막 계속말을 하는거임

난 너무너무 부끄럽고 뭔가 이 느낌을 어떻게 주체할수 없기에 그냥 걔한테

나 원래 이럼. 딱히변한것 없는데 이런식으로 응수하고

계속 병신같은 차도남 스킬을 시전함 시발 ㅋㅋㅋ 차완얼인데 개시발 시발 시발 그걸떠나서 왜이랬지 개시발 시발 진짜 존나후회한다

저런식으로 매일매일 쟤가 저럴떄마다 응수했는데 걔 특유의 존나 새침한 표정있거든 그거로 보는데 존나또 부끄럽더라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학기가 끝나고 방학에 얘한테 문자가 오는거임.

근데 중학교떄에는 진짜 서로 칼답장하고 이런저런 말을 서로 잘 했었는데

이번엔 내가 그냥 뭔가 얘한테 문자로 답장하기도 부끄럽게 느껴지는거임

그래서 그냥 뭐 얘가 나한테 하는 문자 다씹고....

야 뭐하냐? 뭐 이런식으로 오는거 공부 잘되가냐?

너 요즘 왜 시크한척 하냐?

야 신현욱....

이런식으로 문자 오는거 다 씹고 그랬다......

그리고 방학 끝나고 학교 갔는데

교무실에 볼일이있어서 잠시 내려감.

근데 떄마침 걔가 있는거임

그냥 또 부끄러워서 무시하고

선생님한테 가서 볼일보고 나오는데 바로 앞에 얘가 딱 있더라.

그러더니 하는 왈, 야 너 뭐야

방학떄 왜 문자 씹었어? 연락 하나도 안 되길래 난 너가 전학 간줄알았어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내가 왜 전학을 가냐 그냥 뭐 사정이있었다

이렇게 대충 말하고 휙 지나감 씨발 씨발 ㅜㅜ

걔는 또 걔 특유의 새침떼기 미소로 날 쳐다보는데 서둘러서 자리를 떳다 역시나....

그리고 복도에서 걔랑 나랑 자주 마주쳤는데 볼떄마다

걔가 나한테 적극적으로 안녕! 하고 손 흔들고 지나가면 그냥 눈길 한번 주고 내 친구랑 말거면서 휙 지나갔음

그러면 쟤가 막 나 쫓아와서 퍽 떄리고 가고 내가 뭐야 쟤? 이런식으로 보고 지나가면 걔가 헐... 왜 아는척 안하냐??

이런 뉘앙스 막 풍기고 그랬당 ㅇㅇ

계속 이지랄 하니까 점차 얘가 바뀌더라

이제 인사를 하는건 아닌데 볼떄마다 날 의식하고 지나가면서 날 뚫어져라 봄 뚫어져라~~~하고 ㅇㅇ

이것도 존나 부담되서 이제 눈길도 안줬는데 그럼 뚫어져라~~ 보다가 내가 눈길도 안주면 그냥 내 팔이나 등 퍽 치고 가더라

내 친구들은 맨날 그광경 보면서 현욱 쟤 뭐냐 뭐야 쟤 이런식으로 했는데 난 그냥

아 그냥 별거아니야 ㅋㅋㅋ 이런식으로 대충 둘러대고 넘어감.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으로 넘어갔는데 이떄까지도 얘한테 문자가 몇 번 왔음.

거의 단답으로 일관하거나 문자를 주로 씹었다.. 후회된다 시발

3편에 이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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