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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2013년 6월까지 벤쿠버로 어학연수 다녀옴.
 
뭐 어학원 다녔는데, 스파르타 분위기라 아시안 학생들 비율이 높았음. 
(한국+일본이 절반 나머지가 절반)
 
나도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외향적이고 발이 넓어서 연애 한번 했었는데 여친이 먼저 귀국해서 헤어짐.
 
그 후 약간 외로움 타던 중 주말에 놀러갔다가 가볍게 맥주 한잔 하고 다운타운으로 복귀하는데,
 
안면 좀 있던 일본 여자애랑 스카이트레인(지하철 비슷한거)에서 만남
 
뭐 그당시는 아무 느낌 없었고 그냥 서로 놀다 오던길인데 

내가 술을 더먹고싶었는데 애들이 피곤해해서 일찍 파토나서 아쉽다했더니 
자기도 그렇다더라. 

그래서 펍가서 맥주한잔 더하자고 했더니 콜! 이름은 아야카, 지금은 24살 당시 23
 
가서 그냥 이런저런 개드립도 치고 아는 일본어로 짧은 대화도 나누면서 그냥 이날은 즐겁게 놀고 번호 교환하고 빠이빠이.
 
그리고 금요일이었나, 맛잇는 스시먹고 페북에 ㅈ허세부리며 사진 올렸더니 (장난식으로) 혼자 가냐며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비쥬얼 쩌는스시는
 
못먹어봣단다. 그래서 나도 허세발동, 갈래? 델고갈게! 했더니 예쓰잼. 가서 스시 맛잇게 먹고 스벅가서 커피먹으면서 얘기함. 이때까지도 그냥
 
친구만난단 느낌이엇으나 살짝 먹고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옴. 근데 왠걸? 씨발 예정보다 일찍 일본으로 간다네. 것도 10일 후에..
 
그래서 이건 라스트 찬스다, 우리집에 함 놀러와라, 한국음식 좋아한다길래 해줄 수 있다 했더니 또 예쓰잼.
 
그때 거실에서 살았는데, 오너누나는 금요일엔 무조건 양키들 돈빨아먹으러 클럽가서 없음. 뭐 김치찌개랑 삼겹살 준비하면서 술도 같이 준비함.
 
어차피 냉장고에 먹다남은 보드카가 있어서, 술셋팅도 간단하게 해놓음. 근데 얘가 약속이 생겼다고 잠깐 어디 들렀다 온다더니 10시가 넘어서 온거 ㅡㅡ
 
존나 미안하다고 하는데 괜찮다고 밥먹고 맥주한잔 하면서 얘기했음. 근데 막상 붙잡을 명목도 없고 말도 잘 안통하는데 간접적인 표현도 잘 모르겠고;
 
아 씨발 그냥 보내야하나.. 하고 결국 보냄. 근데 10분 정도 있다가 전화와서 스카이트레인이 끊겼단다. 그래서 그냥 우리집에 오라고 했더니 예쓰쨈.
 
이때부터 하, 나도 유학생활 6개월차에 드디어 태극기를 꽂을 수 있는건가 하고 기대를 존나 했지.
 
그리고 와서 얘기좀 하다가 뭐 첫차탈때까지 기다려야되니까 보드카랑 과일이랑 안주 대충 만들어서 술먹음. 진지한 얘기도 나름 하고
 
그러다가 걔가 먼저 아 너랑 막바지에 가까워진게 너무 아쉽다, 진짜 좋은 사람인데 나중가서도 꼭 연락하자. 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눈빛하고 분위기에서
 
아 호감있구나 삘이 딱 옴. 그래서 나도 일단 걔가 한말 재탕 한번 한다음에 이거 미친소린거 아는데, 너랑 만나보고 싶다. 급속도로 좋아졌다.
 
근데 니가 좀있으면 일본으로 돌아가니까 사귀자 소리를 못하겠다고., 미안하다 안타깝다. 했더니 살짝 우는거야 씨발
 
그래서 등좀 두들겨주고 달래주니끼 분위기가 좋아졌어. 그리고 술좀 먹다가 둘다 술기운이 오르니까 섹스가 존나 하고싶은겨
 
근데 그전에 내가 일본 여자애들이 ㅅㅅ하고싶을 때 무슨 신호를 보내는지 들은게 있었거든. 상대방 집에 가서 샤워하고싶다고 하면 그게 ㅅㅅ하고싶다는
 
무언의 신호라는거야. 그래서 아 씨발 모르겟다 하고 아 덥다고, 나 샤워하고 오겠다고 했더니 맨 첨엔 그냥 순수한 샤워로 알아들었는지
 
그렇게 덥냐고 묻다가 눈 똑바로 쳐다봤더니 약간 벙찐표정 짓다가 알았다고 하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먼저 샤워하고 나왔지
 
그러고 너도 할래? 했더니 예쓰잼! 이 순간 속으로 씨발 환호성을 질렀지... 하 전 여친은 존나 ㄱㅅ도 잘 못만지게해서 존나 서러웠는데 역시
 
성진국은 다르구나 씨발! 해서 뭐 친구한테 그냥 받았던 ㅋㄷ이 왜 이순간은 존나 감사한지 준비하고 나와서 내가 노트북에 재밌는 영화 있다고
 
보자고 해서 내 침대 위에서 같이 엎드려서 한 5분? 쯤 보다가 딱 분위기 타서 Can i...? 이지랄 했더니 ㅋㄷ있냐 해서 있다고 했더니 미리 준비한거냐고
 
아니라고 친구한테 우연히받은거라고 슬쩍 웃더니 뒤엉켜서 존나 쪼물딱쪼물딱거리다가 아래 좀 만져주고 넣었는데 와 안한지 1년이 다되가고
 
외로움에 ㅂㅈ까지 약간 났엇나봐 여튼 외국 여자애라는 그 특이성? 유니크?홤이 있어서 그런가 느낌도 존나 좋고 내가 자랑스러웠어.
 
중간에 내가 마챠였나(매우라는 뜻) 스고이 하고 뭐 이쁘다 어쩌다(다 까먹음) 했더니 존나 부끄럼타면서 하지말라는거
 
ㅇㄷ에서 보면 스고이 스고이 이지랄하는게 실제로 관계할때 커플들이 많이 그러냐 했더니 케바케이긴 한데 거의 안그런다고 하더라
 
쨌든 그렇게 끝나고 딱 마주보면서 미룰 수 없냐 안가면 안되냐 했더니 자기도 지금 더 그러고 싶어졌는데 안된다고 ㅜㅜ
 
그래서 그럼 가기 전까지만이라도 즐겁게 지내보자 했더니 알겠대. 근데 지도 친구들 많이 만나야하니 매일은 못만나고 두세번 더 만나고
 
ㅅㅅ는 마지막 만나는 날 더하고, 다음날 공항 마중나가서 편지 서로 주고 연락 자주하자고 나중에 오사카 놀러가겠다. 했더니 알겠다며,
 
하고 빠이빠이. 그 이후 연락 실제로 종종 했고 스카이프도 여러번 했는데 2014년에 취업하고 나선 바빠가지고 소원해졌지..
 
오늘따라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썰 풀어봤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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