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들 수능도 끊나고 대학생들 방학도 오고해서 알바구하는 게이들을 위해 쓸게

우선 나는 대기업 00전자 콜센터에서 반년을 있었어.

업무는 뭐 하루종일 전화받고 a/s접수 또는 상담 하는일이지.

우선 콜센터는 무조건 교육을 받아야되 그렇지 않으면 일을 못하거든.

물론 교육은 꿀이야 나같은 경우엔 교육장이 신설된거라 컴퓨터도 좋은거 다있고 해서 스타받아놓고 형들이랑 교육때 스타하고 놀았어 아무말도 안해

무튼 교육을 대충 2~3주정도 받게 되는데 마지막주에 실습하는거 빼면 배울거 하나도 없어

교육을 끝내고 전화를 받기 시작하면 별에별 미친상황이 내게로 다가오기 시작해

첫주차에는 진짜 프로그램 적응하느라 전화 몇콜 받지도 못해 여름같은 성수기엔 좀받는다 싶으면 하루에 150콜 평균으로 받는데

첫주차에는 70콜도 못받는 사람들이 비일비재해. 나같은 경우엔 컴퓨터끼고 살았기 때문에 금방적응했고 첫주차에100콜은넘기는 기염을 토하며 매니저님 사랑을 독차지 했엇제..

뭐 매니저라등가 팀장들도 뭐라고 하지는 않아 당연히 처음엔 다 못하니까

지옥같은 첫주차 넘기고 한달까지는 적당히적당히 받으면서 계속 적응을 해야해. 그래야 견습 끝나는 순간부터 많이 받고 인센티브도 받고 할수 있거든

나같이 대기업 as콜센터로 들어가면 진짜 제품이 더럽게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

진짜 문화컬쳐인게 삼성에서 만드는게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엇어.

더럽게 많은 제품수보다 더 많은건 관심고객들이야

보통 as센터에 전화해서 욕지거리를 하거나 장애인이거나 할 경우에 약간의 메모를 남겨놓고 그번호가뜨면 care라고 뜨면서 관심고객메모를 볼수 있지.

진짜 가끔 열받은 상담사들이 메모에 미친새끼임/씨발놈ㅗㅗ 이딴식으로 적어놓기도해

관심고객들 종류는 여러가진데 퍼센트로보면 욕하는사람 70% 변태 20% 장애인 5% 기타 5% 정도로 되어있어

변태새끼들은 그저 씨발 여자상담원 바꿔달라고 지랄하는 새끼들이 대부분이야 장애인은 거의 언어장애인들로 말이 알아 듣기 쉽지 않으므로 주의해서 들을것 or

시각장애인이므로 전문상담사로 이관 이정도로 쓰여있지 장애인이라고 차별하는건 아니까 게이들은 안심해 ㅇㅇ;

진짜 전화를 하루에 180통정도 받다보면 별별에피소드가 다나오는데

내가 받으면서 제일 쇼크였던게 밥통에 밥을 먹으려고 입에 넣었는데 밥이 굳어서 이빨이 부러젔다. 밥이 오래되서 그런거 같다고 하니까 아내가 죽은지 1주일됬는데 죽기전에 한밥이라.....라고 한고객이 진짜제일 문화컬쳐였어.

이거처럼 존나 컬투쇼에 나올만한 에피소드들도 많으니까 컬투쇼 청취자들은 콜센터 해보면 좋을거 같아

아 그리고 고객한테 욕은 절대로 해서는 안돼 고객이 욕듣는순간 욱해서 소비자보호원이랑 콜센터품질불만센터에 찔러버리면 좆됨.

내가 욕했다가 매니저랑팀장이 고객한테 존나사과하고 난 1주일교육다시받음ㅋ

그냥 아..씨발좆같네. 했거든

그리고 궁금해할게 페이인데 내가 견습때 160을 받았고. 견습이후는 야근도 많이하고 콜수도 많이빼서 좀 많이 받았어. 페이는근데 정확히 말해줄수가 없다.

어차피 게이새끼들은 한달하고 때려칠거 같아서 중요하지도 않을거같기도해.

마지막으로 콜센터일 존나 재밌어 진짜 단순히 기계적응답만 하는게 아니라 고객이랑 대화하면서 웃으면서 하면 존나 재밌어

미친인간들 엄청많은데 그새끼들 놀리는 재미도 쏠쏠하고 페이도 괜찮은 편이고 진짜 편해 앉아서 전화만 받으면되거든

방학맞아서 일자리 구하는 게이들에게 콜센터를 추천해줄게

인증은 할수가 없어.걸리면좆됨.

3줄요약

1 콜

2 센

3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