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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썰베를 통해서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보았고 보게 되면서 내 연애사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도 궁금하고 


사실 랜덤채팅으로 사람만났다는 거 자체가 좋게 보이지는 않으니까, 친구들에게도 당시 여자친구 소개할때는 그냥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말했었어. 뭐 여하튼 내 썰도 한번 풀어보기로 했어,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읽어줬으면 좋겠다



나는 굉장히 수줍음을 많이타는 성격이야. 여자애들 앞에서만... 


초등학교때까지는 그렇지 않았는데 내가 좀 많이 소심하다보니 좋아하던 애를 정말 많이 괴롭히다가 우는거 보고 너무 미안해져서 


그 이후로는 그친구 한테 말도 못걸고 그런 식으로 여자인 친구들을 하나도 못 사귀어봤어 


지금은 생각하는게 달라져서 여자인 애들한테는 돈 쓰기도 아깝고 친구로 생각한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 


다른 친구가 여자인 친구랑 사귀는거 보고 이렇게 생각했어.


그냥 넓은 의미의 어장?? 


내가 이렇게 말도 안되는 소리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뭐 사람마다 생각하는 건 다를 수 있으니까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때는 지금부터 2년 전이야. 내가 22살때였지


말했다시피 난 여자인 친구들이 없었어. 좀 친한관계에 있는 사람이 있긴해도 친구라고 생각하지않고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어쨋든 나는 남고에서 공대로 가게 되었고 신검에서 시력때문에 4급이 뜨는 바람에 공익으로 빠지게 됬지.


공익 생활을 하면서 허무맹랑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친구를 통해서 랜덤채팅이라는 걸 알게됬어. 돛단배인가...


여자인 친구가 없다보니 그냥 여자랑 대화나눠보고 싶고 해서 나도 그 어플을 깔았지


솔직히 그냥 그랬어 답답하기도 하고 한번보내면 올때까지 기다려야하고


그러다가 채팅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됬는데 내말도 굉장히 잘받아주고 답장도 바로바로 오고 하니 너무 좋았지


이 어플을 이용해서 그 사람이랑 며칠을 얘기했었어. 그러니까 얘가 지쳤는지 먼저 번호를 물어보더라. 


난 따로 얘기할 생각은 없었거든. 나중에 실제로 만나고  물어보니 내가 말을 할때 배려를 많이해줘서 좋았단다,


사실 번호를 알려준다거나 카톡을 알려주는건 좀 심하게 거부감을 느껴서 그 친구가 번호를 알려달라할때 그냥 카톡을 알려줬어


연락하는 것도 조금 그랬는데 그래도 이 친구랑 말도 잘 통하고 해서 자주 말하면 좋겠다 싶었지


그렇게 카톡을 교환하고 정말 매일매일 카톡을 했어. 거의 부랄 친구처럼 말야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연락하면서 그 친구가 빠른 95년생 그당시로 고3이었다는 것도 알았고 사는 곳도 알게 됬지


서로 사진도 교환했어 그친구 는 지금 생각하면 뽀샵을 꽤 했었는데 되게 귀여운 스타일이었어


사진을 교환하고 나니까 없던 호감이 생기더라 , 만나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됬어


나보고 귀엽다더라. 내가 키가 많이 작아 170도 안되거든, 뭐 여러가지로 콤플렉스들이 많았는데 그나마 가장 자신있던게 목소리였어


옛날에 수행평가로 가곡을 부르게 됬었는데 중학교때도 그렇고 고등학교 때도 그렇고 부르면 선생님들이 성악하냐고 노래배우냐고 


그러셨었어.


뭐 목소리 덕에 지금도 덕보고있는건 많다고 생각해, 


그렇게 사진도 교환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전화번호까지 교환을 하게됬어 그게 연락한지 한달 정도 됬을 무렵일거야


처음 통화하는데 그렇게 떨릴 수가 없더라. 


그 친구는 평범한 목소리였고 내가 그 당시에 떨리는걸 그친구도 알았는지 아닌지는 잘모르겠지만 아마 알아차렸을거라 생각한다.


잠깐 통화한거 같은데 벌써 1시간 2시간이 지나있더라 말도 잘통하고 굉장히 귀여운 친구였어


사진도 교환하고 전화번호도 교환하고 하다보니 만나고 싶다고 그 친구가 그러더라


근데 난 이런걸 통해서 만나는건 아닌거 같았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계속 거절 했지


그러면서 카톡으로 연락한지가 두달째가 됬어. 


밤에 그 친구한테 연락이 오더라 전화로, 그 친구가 그때 좀 취했는지 나한테 사랑한다고 하더라 


난 당황해서 조금 얘기하다 억지로 끊었고 나중에 물어보니 내가 자상하고 배려많이해준다고 


랜덤채팅하면서 딴 사람들은 자기 어떻게 해볼라고 무조건 만나자고 하고 술사준다하고 그런다더라. 


그러면 걔는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그렇게 채팅을 하면서 나를 만나게 됬던거야 . 아 , 나랑 연락하게 되면서 그 친구는 두번다시 랜덤채팅 안하게 됬어


내가 하지 말란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지만 그 친구가 내가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하더라. 


어쨋든 그때이후로 조금더 가까워진 사이가 됬어.


그 친구가 좀 가정불화로 많이 힘들어한다는 것도 알게 됬고, 그러면서 연민의 감정도 생기게 되고 얼굴은 본적이 없는 사이지만


그친구가 항상 전화 끊을 때 사랑한다하고... 나는벙쪄서 암말 안하고


계속 지나다보니 나한테도 얘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더라


그렇게 또 한달이 지나갔어


나도 점점 얘를 좋아하는 감정이 정말커지고 해서 서로 전화할때도 거의 사귀는거 마냥 통화를 하고 그랬지


그러다가 결혼식을 갈일이 있었어. 그친구 사는 지방에 말야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 친구에게 말해줬지


그 친구가 오빠가 싫으면 안만나도 되는데 만나고 싶다 이렇게말을 하더라 


그래서 결국 만나기로 했어. 그 친구가 이전에 흘리면서말했던 선물을 하나 샀지


결혼식이 끝나니 오후3시더라. 그곳에서 내가 살던 곳까지 버스가 오후 8시가 막차였어. 


그친구한테 가는데 한시간 그렇게 따지면 얼마 못만날 시간이었지


그렇게 일단은 그친구한테 갔어 정말 너무 떨리더라 


그날은 비오는 날이었는데. 그래도 결혼식이라고 내 나름대로 꾸미고 갔었거든


어쨋든 딱 도착해서 정류장에서 그친구를 기다렸어. 선물은 뒤로감췄지만 워낙 큰 인형이라... 내꺼 아닌척했다 ㅋㅋ


그 친구가 오더라 멀리서 보이는데 솔직히 말하면 사진이랑 너무 다르더라 


그래도 뭐 서로말도 잘통하고 그땐 이미 좋아하는 감정이 있어서 거부감도 안들고 저게 진짜 쟤구나 라는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갔다


그렇게 선물을 전해줬고 정말 기뻐하더라. 그 친구는 잠시 선물을 집에 두고온다고 집에 다녀온다며 조금만 기다리라더라 


난 상가 아무데나 들어가있었어 비를 피할겸. 그 친구가 집에 다녀오더니 날 찾더라. 상가안에 있는 날 보더니 


웃으면서 뛰어들어오더라. 귀여웠다.


비가 오다보니 딱히 갈데가없었어 그 주변엔 카페도 없었고 그래서... 그래서 그상가에서 얘기를 했지


근데 나보고 정말 만나고 싶었다고 안아주더라 ... 이친구가 가슴이 큰편이라 안아주는데 뭉클한느낌이 생기니 자동으로 


똘똘이가 반응을 하는데, 그거 숨기느라 혼났다. 


그 친구를 4시?즈음에 만나서 상가에서 얘기좀 하다가 비가 그치더라 내가 어디 얘기할데 없냐고하자 


주변에 공원있다고 글로 날 데리고 갔어. 


그 때가 여름이라 6시만되도 해가 졌어 ... 조금있으면 나도 갈시간이 되고


공원에 정자가 있었는데 거기는 안젖어서 둘다 그위에 올라가서 한참을 얘기했다.


지금생각해보면 별말도 아니었는데 뭔말을 그렇게 오래했는지 모르겠어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 지나는데 막차시간이 8시라... 


그냥 에라모르겠다 하고 내일 갈생각을 했지


그리고 그친구한테 물어봤어 집에 안가냐구


오빠가 있잖아 늦게 들어가도되  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집에 가니 그래서 안갔다


비도 그치고했으니 간단하게 밥을 먹었어 그리고 다시 정자로,... 계속 얘기했다.


말은 정말 잘통하더라 .그렇게 열시 열두시가 됬지


너무 길어지는 게아닌가 싶어서 다음으로 넘어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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