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분 전에 있었던 일임
여느때와 같이 유통기한 검사하고 정산준비를 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문이 거의 깨질듯이 확 열어제끼면서 얼굴이 빨간 아저씨 두분이 들어오심
평소에 사근사근 웃는게 마음에 든다고 자기딸 소개시켜줄까??
하던 단골 아찌였음
근데 그 아저씨가 운동을 안 한 마동석 아저씨같은 덩치임
마동석님이 그뉵그뉵 한다면 그분은 살집살집 하신분임
도시락 2개랑 김밥, 햄버거 집어오시더니
"동생아, 이거 쪼매 돌리주바라"(Po경상도쌍남자wer)
"넹.. 헤헿.. 근데 증정품 음료수가 총 3개 있는데 필요 없으세여??"
했더닠ㅋㅋㅋ
"어딧노??? 그런게 있으면 가꼬와바라!!"(Po박력wer)
"넹.. 여기 세븐다운이랑 시른티, 너랑도 사이다.. 종류별로 하나씩 가꼬 왔어여.."
이 아찌 덩치도 있고 목소리도 굵으면서 커가지고 좀 아직도 무서움..
가지고 왔더니 쿨내 작렬 하심..
"니 다처무라!!"
....
....
....?
도시락 햄버거 다 돌려드리고 쿨 하게 퇴장하심...
폭풍이 지나간듯 잠시 넋놓고 있는데 리턴해서 들어오셔서는
"동생아 담배 안샀다이가!! 얘기를 해 주야지!!!"
아.. 넹.. 깜박 했어요...ㅎㅎ
형님 덕분에 오늘 밤은 마실꺼 많네욬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