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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 막 차고


가족은 서울에 살지만 떨어져서 수원에서 4인규모 회사 창립 하고


혼자살기 외로워 골든 리트리버 한마리를 분양받아 키우게 됬다. 이름은 똘이



1.


난 개 키워본적도 없고 개 훈련시켜본적도 없었다


배변훈련을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몰라서 일단 신문지부터 펴놨지


똥을 아무데나 싸면 혼낸다음에 


똥을 신문지위에 올려놓고 가리키면서 알아듣는지 못알아듣는지도 모를 새끼한테 여다 싸는거라고 말했는데


다음날 보니 바닥에 똥이 없는거임


존나 역시 내새끼 똑똑해!라고 생각했고 신문지를 봤는데 똥이 읎어.


변비라서 안나오는갑다 하고 다음날 갔는데 또 신문지 위에 똥이 없고


며칠간 지속되서 존1나 심한 변빈가? 해서 병원데려갔는데 장에는 이상이 없다카고 


선생님이 나한테 "또리가 똥을 먹는것같아요"라는 소릴했음


똥싼걸 혼내닌깐 싸면 안돼는줄 알고 지가 먹어서 증거인멸한거였음.


주말에 그광경을 직접 목격하는 바람에


주둥이 벌리면서 "이 개놈아 그거 처먹는거 아냐" 입에꺼 도로 꺼내고


신문지에 올려놓은뒤 "먹지말고 여기 싸세요..."하면서 존나 사정했다


그래도 머리가 좋은지 며칠 그렇게 똥먹는걸 막으며 씨름했더니 안처먹고 싸기만 하더라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교육하면 편할텐데 내 대가리가 단세포란걸 깨달았다




2.


간식으로 육포붙은 개껌을 주곤 했는데


육포 다뜯고 바닥에 굴러다녀 더러운 육포 버리려다가 손 깨물렸다


순식간에 광분해서 깨물린 손 그대로 주댕이 붙잡고 한손으로 들어올렸는데


겁먹었는지 방뇨하면서 꼬리말길래 내려놓은뒤 훈련에 들어갔다


밥줄때 그릇에 담아서 내민뒤


먹던걸 다시 손으로 뺏고 개처럼 "크르르르릉"하고 울부짖어서 위협했다가 좀있다 돌려주는걸 반복했다


간식줄때도 개껌 준뒤 먹던걸 홱 뺏어서 "크르릉ㄹ으"하고 위협한담에 좀있다 돌려줬다


몇번 하닌깐 교육이 되서 '아 주인은 밥 뺏어가도 돌려주는구나'인식이 되는지 뜯던 육포 뺏어가도 멀뚱히 쳐다보기만 하더라


    지금와서 생각하면 왜 그때 "크르을ㅇ!"하면서 울부짖었을까 생각남


    "안돼!"하고 말했으면 될것을...




    3.


    회사 퇴근했을때 방방 날뛰면서 반겨줬는데


    얘가 반겨줄때마다 오줌을 싸갈겨서 혼내고 그랬는데


    회사일이 안풀려서 존나 우울하게 퇴근했는데 똑같이 오줌 갈겨서 분노폭팔해서 "이 개새끼가!" 하면서 존1나 혼냈다


    그 다음날부터 회사 퇴근해도 멀뚱히 쳐다보기만 하고


    씻고 옷갈아입고 쉴준비 다해서 앉거나 누우면 그제서야 오더라


    나중에 동물병원 갔을때 물어보닌깐


    그건 개가 오줌보를 통제할수 없을정도로 반갑고 좋아서 그런거라고 하더라


    근데 또리는 퇴근때 접근하면 안됀다는줄 알아먹었나 보다


    난 좋다는걸 또 괜히 혼내가지고 아직까지도 퇴근하면 쳐다만 본다





    4.


    그렇게 2년쯤 살다가 회사 이전에 일도 바쁘고 집도 이사하고


    쪼들려 살다보니 내 앞가림 하기도 힘들더라


    당분간 어머니 집에 개 맡긴 뒤 일에 전념했어


    어느정도 안정 되찾고 여유가 생기기까지 반년쯤 걸렸고


    여유가 생기니 얼굴도 뵙고 못드린 용돈도 드릴 겸 저번주 일요일에 서울로 올라갔지


    집에 들어가자마자 또리가 나 알아보고 난리 부르스를 칠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번쩍 일어서서 나한테 달려들고 난다음에 낑낑거리면서 울더라


    막 핥고 뛰고 춤추는게 아니라 사람 울듯이 낑낑 우는데 


    가슴이 뭉클해지더라


    그날은 데려갈 준비없이 대중교통 타고 돌아온 바람에 바로 못데려가고 돌아온 뒤


    직원들 동의 얻은뒤 회사에서 키우기로 결정했다


    이번주 토요일에 차끌고 나가서 다시 데려올 예정


    반려동물 고를땐 고양이와 개 둘중에 고민했는데


    개를 키우기로 한게 잘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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