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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상에 전문 지식인도 많고 선수들도 많으니 이런 별거아닌거 쓰면 콧웃음들 치겠지만

이것저것 되돌아볼려는 겸 별거 아닌 경험담 쓰겠음!

중학교때까지만해도 운동엔 전혀 관심도 없었고 고입 진학때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어좁에 상체비만 여유증이었음

그렇게 고등학교 진학하곤 일주일 되니깐 각 부 별로 홍보를 하는거임

부는 별거 없었음 방송부 댄스부 헬스부 그렇게 3부가 있었는데 헬스부는 1명

난 마침 어좁에 상체비만 여유증돼지새끼였으니깐 사람도 적겠다 설마 빡시게시키겠냐는 맘에

헬스부 지원ㄱㄱ함

그렇게 친구 한명이랑 같이 헬스부 입문함

그리고 방과후 막 첫날에 가니깐 어떤 난쟁이 근육돼지 아저씨가있었어

키는160? 근데 팔뚝은 얼굴 붙어있고 알고보니 경북 본인체급 벤치 1위 기록보유자

각설하고 첫날부터 런닝만 좆빠지게 시키는데 진짜 다리 터질거같고 난리도 아니였음

난 상체 돼지지만 하체부실이기 떄문에 통증은 배를 뛰어넘음;;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아 ㅅㅂ드디어 내가 이 좆돼지에서 벗어나겠구나' 하는데

읭? 헬스부 유일의 1명이 3학년이였는데 그 형 대회준비한다고 나랑 내친구는 거들떠도 안 봄;

단연 운동 초보인 우리는 자세도 엉터리고 뭘할지 몰라서 멀뚱멀뚱하게 그렇게 2달을 보냈음

그리고 그 형이 5월 미스터 경북 5위 6월 도체전 3위 7월 생체 2위 등

줄줄이 입상하는 모습을 보고

'아.. ㅅㅂ드디어 우리 차례인가 좆떨린다ㄷㄷ' 하면서 맘을 가다듬음

존나 무섭던게 운동 끝나고 형은 걷지도 못 하고 늘 기어다님

자세도 존나 어정쩡해서 존나 뚜벅초같았음

그래서 더 단단히 마음먹음

근데 씨발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생체가 끝남과 동시에 헬스부 관리가 소홀해짐

우린 어떻게됐냐고? 각자 동네 헬스장 가서 운동 배우면서 1년을 걍 보냄

아무래도 의지는 있지만 운동실력은 젖비린내 나는 애들 수준이고

내 의지로 헬스장 간거지만 한달 꼬박가고 한달쉬고 다시 한달가고 그런 식으로 밖에 안 갔음;

지금 생각하면 좆나 후회

그렇게 2학년이 되고 형은 졸업하고.. 헬스부 담당 선생님이 나랑 친구를 부름

부 홍보하고 부원 구하고 너희는 대회 준비해라고

????????????????

일단 홍보하면서 부원구하기는 하겠는데 대회는 좀 무리아니냐고

1학년 땐 그렇게 관심도 없더니 갑자기 무슨 말이냐고

1학년 때부터 대회 나간다고 말이라도 해줬으면 우리끼리 열심히라도 하긴했는데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대회 나가라는건 무리아니냐 존나 따졌지

사실 대회가서 입상 욕심보다는 남들 앞에서 옷 벗고 지랄하는게 싫었어

그냥 살뺄려고 들어온건데..크흑

일단 잔말말고 부원 구하고 대회 준비해라는 말 듣는 순간 개빡치더라

그래서 알겠다 하고 나가서 좆같은 마음으로 신입생 상대로 홍보를 했었지..

근데 나랑 같이 들어간 친구가 기숙사에 운동한애 한명 있다고 부원구하는건 걱정말라는 식으로 말해서 걔를 데려갔어

그렇게 선생님한테 허락맡고 헬스장 가는동안 운동 뭐했냐 몸 좋다는데 얼마나좋냐 그런식으로 말했는데

태권도 3단인가 2단에 합기도 2단인가 딴 새끼였음

존나 스펙부터 내가 딸리니깐 기가죽더라; 휴..

여튼 그렇게 헬스장에서 우리끼리 몸풀고 운동준비 시작하고 있었는데

담당선생님부터 아까말한 팀장(난쟁이)님 오더니 다짜고짜 옷부터 벗어라함

까라면 까야지 바로 깜..

우리 몸 상태는 진짜 최악이였다 1학년 때 부터 지적받는 부위가 있었긴 있었는데

지적만 해주고 우리 관리는 안해서 몸 상태는 1학년 떄랑 그대로.. 그냥 몸만 굵어진?

여튼 그렇게 우리 맨몸 보고 다짜고짜 욕하면서 너희 이래가지고 대회 나갈수 있겠나 드립 시전;

나 포함 내 친구, 새로 들어온 1학년 동생까지 다 어벙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때 느꼈다 진심이였다는게.. ㅅㅂ 그리고 이번 주말에 시 선수선발전 있다 라는거임

새로 온 동생은 걍 멘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주말이 됐다..

선발전 열리는 곳은 어느 헬스장.. 가니 괴물들 밖에 없더라

내가 다닌 헬스장 트레이너 형들도 있었고..

그렇게 괴물들의 순서가 끝나고 학생 선발을 시작하는데

학생은 우리학교 포함 3명에 상고 하나 위에 형 그렇게 총 4명있었다

결국 4명 다 선발됨ㅋㅋㅋㅋㅋ시발...

근데 우린 진짜 애기몸인데 상고 형은 몸이 모델급;

그 형은 지금 트레이너 겸 모델 활동 하는걸로 알고있음

좀 나랑 내친구가 체급이 겹쳐서 문제가 있었는데 결국엔 난 7월 생체 친구는 4,5월 미스터,도체 전부 나가는걸로 했다

그렇게 선발이 끝나고...

동생이랑 내 친구는 지옥시작;

바로 팀장님이 일하는 헬스장 불려가서 2달동안 좆빠지게 운동했단다

반면에 나는 2달 동안 동네 헬스장가서 꿀빨며 운동했는데 존나 후회된다..

그렇게 4,5월 대회가 끝나고 동생은 75+ 출전해서 5위 먹고 친구는 65+ 출전해서 5위먹었다

애들 대회 끝나니깐 이젠 팀장님이 나를 부르며.. 그렇게 내 지옥이 시작됐지..휴..

학교에서도 대회 명분으로 수업빠지고 좆빠지게 운동하고 학교 끝나면 그대로 팀장님소속 헬스장가서

3-4시간 더 운동했었다..

학교 마치고 6시에 도착했는데 10시 차 타고 집가고 그랬음

진짜 첫날에 얼마나 빡시겠어 하면서 갔는데

복근만 2시간해서 다리에 힘도없고 장골을 뿌라질거같고해서 난 뚜벅초가 되었지.. 

첨엔 똥도 제대로 못 눴어 진짜 시발 앉으면 온 몸이 뿌러질거같더라

근데 한 20일 하니깐 그거도 적응이 됐는지 안 아프기 시작함 역시 인간의 적응력 ㄷㄷ해

아 한날은 디클라인으로 가슴 마지막으로 조지고 있었는데 내가 무리해서 들다가 얼굴 그대로 뭉겔뻔했었다;

손으로 버텼는데도 무게가 무게인지라 얼굴 존나 아프더라 다행히 옆에 계신 아주머니가 소리질러서 트레이너형 달려와줌

먹는거? 밥이나 제대로 먹었으면 감사했다

준비하는동안 쌀은 커녕 닭가슴살이랑 샐러드만 쳐먹었다

존나 애들 급식실에서 밥먹는거보면 진짜 배고파 뒤질뻔했다..

친구랑 동생은 이미 대회끝나서 밥먹고있고 ㅠㅠ

그렇게를 7월 20인가 21일 까지.. 하루에 운동은 8시간은 넘게한거 같다

아 대회전 10일은 그래도 다행인게

하루에 30분씩 자세잡는 연습했는데 그때 다행히 꿀ㅎㅎ 근데 자세도 은근히 좆나 빡시다

그렇게 대망의 생체.. 7월22일로 기억한다..

아님말고 아침 6시에 일어나 생체출전 선수들끼리 모여서 7시에 구미로 ㄱㄱ했다

존나 개떨리더라 ㄷㄷ

전날에 몸에 프로틴 발라서 땀도 흘리면 안 되가지고 잠도 제대로 못 잤었다

그렇게 10시쯤에 구미 도착하고 흔히 말하는 빰삥(펌핑)을 시작했어.. 근데 날은 존나 더운데 생체 주최측은 생각이 없는지

선수 대기실은 야외에 그냥 텐트 친거 밖에 없었고 우리 땀 식힐 대형선풍기 그런거 하나 없더라 존나 개빡침;

아무리 수분조절해도 더우면 땀이 나는법..

땀나면 프로틴 색깔 이상해져가지고 진짜 사람들 불만 좆나 많더라

주최측은 아무 대응 없고 빰삥은 해야겠으니 일단 땀이 나더라도 빰삥을 시작했지

옆에 어떤 형이 도와줬는데 ㅠㅠ 나 땀나지말라고 자기 땀 뻘뻘 흘리면서 부채질해주는거보고 존나 감동먹었다 진짜

그렇게 빰삥을 끝내고 경기장 내에 있는 대기열에 가니깐 존나 시원하드라 씨발 개새끼들

거기서 존나 빰삥하고 딱 학생부 차례 기다리는데 아 좆됌... 신분증 안 가지고옴..

집에 지갑 나두고와서 신분증 따윈 없었다..

결국 우리 시에서 말해가지고 겨우 출전하게 돼서 몸무게 재로 갔다 몸무게 56.7kg 나오더라 존나 감격함

그러면서 아 ㅅㅂ 55+ 다 나와라 씨발럼들아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존나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55+ ~ 75- 까지 한번에 시합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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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말이 되냐? 밴텀급이랑 미들급이랑 싸움 붙히면 누가이기냐?

존나 어이가 없더라 진짜..

존나 75+ 출전 선수가 2명 밖에 없어서 밑 체급 모두 통합시켰다는데 말이 돼냐?

씨발 병신개또라이새끼들 진짜ㅡㅡ 이러니 대한민국 체육이 망하는거지 병신들

당근 사람들은 뭐 이딴식으로 주최하냐며(야외 대기실부터) 난리났고

주최측은 그냥 이렇게 진행한다했다

어쩔수 없이 그렇게 진행했고

난?ㅋ 어떻게됐냐고?ㅋ 당근 5위도 못 들었다ㅋ

존나 75+ 출전 선수가 2명 밖에 없어서 밑 체급 모두 통합시켰다는데

윗사진이 내 대회 나갔을때 학생부들 상받은놈들인데 왼쪽 흰돼지 줄이 75+ 다 오른쪽은 55~75-고

75+는 결국 2명 모두 상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여담인데 앞서 말한 벤치프레스로 중량치는 대회가 있었는데

우리 팀장님이 이벤트식으로 본인기록 벤치 170인가 180까지 치셨는데

다른 체급에서 경북 신기록 200 몇으로 경북 신기록 세웠다ㅋㅋㅋ 존나 신기록을 눈으로 확인하니깐 신긔롭긔

그렇게 대회 끝나고 난 선생님께 허락맡고 대회는 더 이상 안 나가고 운동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했지만

수능 끝난 학생들 보면 어떻냐? 시발 걍 존나 놀았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 중

복근은 1년 넘게 안 했는데 그정도로 빡시게 하니깐 어느정도 유지는 되더라 시발ㅋ인체의 신비

3학년되고 진로 결정하면서 체력 다시 길러야겠다 싶어서 기숙사 들어가고 운동도 하고 애들 운동도 가르치고했는데

역시 해놓은게 있으니깐 나오는데 덜 힘들더라

지금은 운동 간간히 하면서 경찰공무원 준비할지 아니면 경호원으로 갈지 생각중이다

간혹 3학년때 운동 같이하면서 가르친 애들 은근슬쩍 몸사진 올라오는데 시발ㅋㅋ

지금 나보다 좋음 지금 난 중3때의 좆돼지가 되버렸..

역시 몸 만드는거 보다 유지 및 관리가 더 힘든거같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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