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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일 갈등과 관련해 한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일본 관광 당국은 최근 급감한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바타 히로시(田端浩) 일본 관광청 장관은 지난달 일본 업계지(紙)와의 회견에서 방일 한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 관광업체에 이제까지와는 다른 관광 콘텐츠가 들어간 관광상품을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일본 관광전문지인 윙트래블(Wing Travel·사진)이 지난 1일 보도했다.  
  
다바타 장관은 “일본에서 한국으로의 아웃바운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에서 일본으로의) 인바운드에서도 좋은 흐름을 형성해 쌍방의 교류를 한층 확대하는 노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2020년) 4000만명 방일 실현을 위해서는 이웃 나라인 한국시장에서의 방일객 획득이 중요한 요소”라며 “이런 점에서 한국시장을 향한 관광상품을 확충해 (한국의) 방일 관광객 수를 다시 끌어올리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1∼5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325만800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1375만3600명)은 4.2% 증가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관광 전문가는 방일 한국인의 급감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원저(圓低·원화가치 하락) 등 환율 문제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704174039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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