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8 13:09

옆집 여고생 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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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민하다가 이렇게 등교를 할때 만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몇일간 그애 등교시간을 맞출려고 노력했다.


빨리 나가서 기다려보기도 하고..물론 우연히 마주친척은 했지만 ㅋㅋ


그렇게 우린 서로 간단하게 인사하며 말하는 사이가 되었다.



근데 이때가 휴대폰 보급 초창기였던걸로 기역한다. 요즘은 폰이 다 필수핌이지만 나때에만 해도

고3기준으로 폰을 가진애들이 반에서 절반을 안넘었던걸로 기억한다.


나도 대학들어가서 폰을 사서 그때는 폰이 없었다.



그리고 재수하면서 하도 여자만나면 말아먹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냥 아침에 가끔만나서 인사하고 이야기 하는것만으로도 좋았다.


그렇게 가끔 아침에 보면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며 나름 즐겁다면 즐거운 재수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


모의고사를 친 날이었는데 모의고사를 치면 그날은 학원도 시험만 보면 끝나서 빨리 집에 갈 수 있어서 좋아했었다.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이 pc방이나 가자고 했는데 그날따라 비가와서 인지 귀찮아서 그냥 집에가겠다고 하고 빨리 집에 갔다.


근데 우리집 층수에서 내려서 집으로 가려는데 그애가 문앞에서 쪼그려 앉아 있더라.


비도 맞았는지 흠뻑젖어서 불쌍한 강아지 같아 보이더라.



물어보니까 그애도 모의고사치고 학교일찍마쳐서 집에 왔는데 열쇠를 깜빡하고 나두고 갔다더라. 


폰도 없고 연락도 안되서 그냥 있었다고.



그 순간 오만생각이 다들더라.


어떻게 해야하지..하고 



그러다 우리집에 가서 전화로 부모님에게 연락하고 밖에 있으면 추운데 앉에서 기다리자고 했다.



그래서 집에 들어가서 그애는 부모님에게 전화로 연락했는데 일마치고 오려면 적어도 2시간은 걸린다네..



그래서 일단 그냥있으면 감기 걸린다고 씻으라고 하고 그냥 내옷중에서 티 하나하나고 추리닝 바지하나줬다.



화장실에서 씻는소리 들리던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



나중에 씻고 나오는데 내옷이 역시 크긴하던데..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밥먹었냐고 물어보니까 아직 못먹었데서


라면 2개 끓여서 같이 나눠먹고 밥도 말아서 맛있게 먹음..



밥먹고 같이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 tv보면서 이 이야기 저야기를 했다. 



근데 애가 배부르고 등따시고 긴장감이 풀렸는지 tv보다가 꾸벅꾸벅 졸더라 ㅋㅋ




그래서 괜히 땅에 떨어진것도 없는데 혼자말로 "어 이게 왜 여기있지 하면서 줍는척하면서 여자애 옆에 앉았다. ㅋㅋ"


옆에 앉으니까 진짜 두근두근대서 소리 여자애가 듣는거 아닌가 싶었다.



근데 어깨하고 어깨가 나란히 앉으니까 고개가 자연스렆게 기울어지면서 내 어깨에 닿더라.



정말 알퐁스 도데의 별에 나오는 목동의 심정을 이해하겠더라..


어깨는 살짝 아프지만 나한테 기대고 자고 있는 그모습을 보니까 먼가 나에게 의지하는 느낌이 들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자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계속 처다봤다가 목아파서 잠시 쉬고 다시 처다보고 그걸 반복함 ㅋㅋ



그렇게 30분정도 있었나 문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그애 부모님이 오신거였다.



잠에서 깨면서 아 잠들었었네..하면서 잠깰려는듯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더니 내 어깨에 기대어 잤다는 걸 깨달은 모양인지 얼굴이 빨개져서 나가더라 


정말 너희도 그렇게 사랑스러운 모습을 봤었어야 했다..



옷은 나중에 그애 엄마가 갔다 주시더라. 이거 엄마를 부려먹노..ㅋㅋ



근데 그 사건이 있은 후 일주일 정도는 그앨 못봤다.


말한건 아니지만 그냥 아침에 인사하면서 나가는 일정한 등교시간? 이게 있었는데 그시간에 안보이더라..



뭔일 있나 해서 그 집에 찾아가야 하나 고민도 진짜 많이 했는데 그건 솔직히 오버인거 같아서 안했다.




일주일뒤에 그앨 만날 수 있었다. 그날도 집을 나서는데 그애가 자기 집 문앞에 기대어 서있더라.


오랜만에 봐서 반갑게 인사했는데 왠지 그애가 약간 서먹서먹해 하는것 같더라. 말도 단답식으로 하고..


그래서 간단한 인사만하고 별말을 못하고 아파트 앞 횡단보도까지 같이 걸었다.



왠지 모르는 실망감에 학교 잘가란 인사도 안하고 횡단보도 건너려고 하는데


그애가 오빠하고 날 부르더라.


그리곤 "오빠 이거드세요"하고 종이가방 하나 투척하고 달려가버림..


먼가해서 보니까 공부하닥 출출할때 먹으라는 쪽지와 함께 직접 만든걸로 보이는 샌드위치 몇개와 우유하나가 플라스틱통에 담겨 있더라.



그날 하루종일 희죽희죽 웃었던것 같다. 같이공부하던 형이 먼가 좋은 일냐면서 물어봤는데도 대답안하고 그냥 웃다가 해드락걸려서 실토했다 ㅋㅋ


그 후로 사귀는건 아니었는데 지금말로 썸을 탔었던것 같다.


폰이 없어 약속잡기도 힘들고 만나는게 힘들어서 그애 야자끝나고 집에 올때가지 입구쪽에서 기다리다가 보면 같이 놀이터가서 이삼십분정도 이야기하고 그랬던것 같다.


그애가 딸기를 좋아해서 비싸긴 하지만 소량이라도 딸기 사서 놀이터에서 같이 나눠 먹고 그랬다..ㅎㅎ



아무튼 간식투척?을 받은지 한달쯤 뒤에 어느날과 다름없이 아침에 그앨 만났는데 인상이 별로 안좋더라.


그래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니까 오늘 밤에 이야기좀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그날밤에 놀이터에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별로 안좋아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그애가 울더라..


이게 먼일인가 싶어서 물어보니까 이사간대.


자기는 가기싫은데 아버지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대.



하..듣고 나니까 골이 띵하더라.



그래도 나도 멍때리면 안되겠다 싶어서 우는애 진정시키고 이사가더라도 편지도 쓰고 연락하고 볼 수 있다고 달랬다. 근데 좀 멀리가긴하더라. 


그래서 언제가는지 물어봤는데 내일간다고 하네.. 아 ㅋㅋㅋㅋㅋ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고백했음 나 너 많이 좋아한다고 그애도 날 많이 좋아한데..


그리고 첫키스를 했음..



집에와서 오만생각이 다 들더라. 무슨 영화속 주인공이 내가 된거 같고..



그 후에 그애는 떠나갔고 몇번 편지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몇달뒤 수능을 치고 우리집도 이사감.


이사가서도 편지를 보냈는데 거기서도 이사갔는모양이더라. 편지 되돌아 오더라..


참 타이밍 한번 그렇더라...


그후에 그렇게 나의 첫사랑이자 첫키스의 주인공인 그녀와 연락할 수 없었다.



그후에 대학오고 1년다니고 군대를 갔었음. 아..군대갔을때 경계설때 이썰은 여친이야기 물어볼때마다 18번이었음


새벽별을 보면서 이야기 하는데 말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감정에 울컥많이 했음 ㅋ


군대가 사람이 힘들어서 더 감성적으로 변하게 하더라 ㅋㅋ



군대를 무사히 전역하고 난 복학생이 되었다. 이때쯤 첫사랑 그녀도 좋은 추억이 되었고 나도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에 몸부림칠때였다.



개총겸 신입생환영회 하는 곳에 갔다..



근데 


그애가 있었다.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냥 몸이 굳어서 멍하니 처다보기만 했다. 할말이 너무 많이서 말을 할 수가 없더라.



그애는 나를 보고는 씽긋 웃으며 오랜만이야 ㅁㅁ 오빠 라고 인사하더라..



나중에 말해 보니까 내가 보낸 마지막 편지에 내가 지원한 대학들 적었는데 가나다군 다적었음..



이거 보고 학과사무실에 하나하나 연락을 다했다더라. 내이름 대면서 지인인데 그런 사람있는 확인좀 해달라고..


그래서 입학하고 보니까 난 군대를 갔다고 해서 기다렸다고..



정말 그때의 감동은 말로 못한다..



그 후는 어떻게 되었을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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