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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화제가 되었던 기생충입니다.
다른 이름인데 먹이가 다른 경우가 있어서 찾아보니까 이런 종류가 같은 과로 40여 가지나 있고 제각기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특색이 있는 3가지를 정리해봅니다.
 
 
 

갈고리벌레과(Cymothoidae)는 등각류에 속하는 갑각류 과의 하나이다. 일부 종들은 어류의 몸에 기생한다.
물고기 혀을 파먹는 종으로 알려진 "에일리언 베티", 케라토토아 이탈리카(Cerathotoa italica) 또는 시모토아 엑시구아(Cymothoa exigua) 등이 이 과에 속한다.
약 40여 속이 기록되어 있다.

-시모토아 엑시구아(Cymothoa exigua)
-케라토토아 이탈리카(Cerathotoa italica)
-렉사넬라 베루코자(Rhexanella verrucosa)
 
 
 
 
 
 
시모토아 엑시구아(Cymothoa exigua)
-학명은 라틴어로 읽어야 하므로 '시모토아'가 아니라 '키모토아'로 읽어야 맞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영어와 라틴어의 발음을 섞어서 읽는 관습이 이미 퍼질 대로 퍼져서 어쩔 수 없는 상태.
 

 
갈고리벌레과의 기생 갑각류. 주로 도미류 물고기에 기생한다. 아가미로 침입해 혀에 자리를 잡으며, 발을 이용해 혀의 혈류를 막아 괴사시키고 남은 혀뿌리에 달라붙는다.
혀로 가야할 영양소를 양분삼아 성장하며 물고기가 섭취한 영양분을 공유한다. 숙주의 혀를 없애버리지만 혀의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대단한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한다). 숙주에게 기생하는 동안은 완벽하게 혀의 역할을 대신한다. 최초로 발견된 숙주에게 동화하는 기생충.

>이러한 이야기가 '기생충 제국'이라는 프로그램 때문에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은 아직 연구가 미숙하여 일단 '구강내 기생충'이라는 것 외에는 상세히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함.
 
 
 
 
 
세라토토아 이탈리카(Cerathotoa italica)
-학명은 라틴어로 읽어야 하므로 '세라토토아 이탈리카'가 아니라 '케라토토아 이탈리카'로 읽어야 맞다.
 

 
“물고기 혀에 붙어 피를 빠는 흡혈 기생충이 지중해 일대에 확산되고 있다.”
기생충학자들에게 '베티'라고도 불리는 이 흡혈 기생충의 학명은 '세라토토아 이탈리카(cerathotoa italica)'로 어린 물고기의 아가미를 통해 물고기 몸속으로 들어가 물고기의 혀에 자리잡고 피를 빨아먹는 것이 특징이다.
이 흡혈 기생충은 비록 인간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주진 않지만 물고기의 성장을 방해하고 수명을 단축시킨다. 특히 숙주가 죽을 때까지 혀에 붙어 떠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렉사넬라 베루코자(Rhexanella verrucosa)
 
암수가 결정되지 않은채 떠돌아 다니다가 맨처음 어류 구강에 달라붙은 놈이 암컷이 되고, 나중에 달라붙은 놈이 수컷이 된다.
일본어로는 타이노에(タイノエ)라고 한다.
 
 
렉사네라증 발생빈도는 그다지 높지 않으나, 대형어에 기생하면 어체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그러나 소형어에는 기생충이 입안에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섭이활동에 장애를 주므로 쇠약해진다.
기생충은 구강 내에 기생하나, 외관상 특이한 병의 증상(병징)은 나타나지 않으며, 숙주가 작을 때에는 구강이 변형되기도 한다.
기생충은 숙주에 상처를 입혀, 나오는 피를 흡인한다. 암수가 다른 몸이며(자웅이체), 암컷은 27-50mm로 배에 육방낭을 갖고 있으며, 수컷은 10-15mm가량 된다.
대책은, 없다.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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