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에이펙 정상회의 땜시 수능이 미뤄지던 그 때
봄버를 사려고 온라인 거래했는데
이 새끼가 물건 안보냄
그놈은 당시 고3
사기당한 당시돈 15만원
계속 어디어디 알바한다 기다려달라 구라까길래 가게
전화하니 그런 새끼 없다고 함
빡쳐서 구글링으로 집주소 부모님 성함
부모님 생년월일 부모님 폰번호 등을 알아냄
부모님한테 전화걸고 지랄피움
지 혼나니까 맨날 내 전화 씹다가
부모님한테 자기가 돈보내줬다고 전화해달라고 하는
얼토당토않은 부탁을 함ㅡㅡ
그 때가 수능 한달반쯤 전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이거때문에
9월보다 언수외등급 다 내려감....
돈 받긴 받아냄...근데 보낸 문자만 당시 300통이 넘음
반전으로
내가 지금 재학중인 학교에 그 새끼도 다니고 있고
여친이 사는 주공아파트 단지에 그 새끼가 살고 있고
난 그 새끼 이름과 학번 집주소 출신고등학교 다 알지만 그 놈은 내가 같은 학교 다니는 줄도 모름
내가 같은 수업 수강신청하려다 빡칠것 같아서 그건 안함
요약
수능전 사기꾼에게 당함
난 지금 그 사기꾼 새끼와
같은 학교 재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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