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오랜만에 아버지랑 술먹다가 생각나서 쓸게


5살때 있었던 일이야.


난 그날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스키장으로 떠났어.

그래서 애들한테 여행가기전에 자랑도 하고 너무 들떠있었지.

스키장에 갔을때 처음으로 보는 눈으로 덮힌 산을 보니 너무 신기했었어.


근데 거기서 일이 하나 터진거야

내가 들뜬 나머지 휴개소에서 밥먹을때도 스키장갑을 갖고있다가 식당에 놨두고 와버린거지..


아버지는 첨엔 뭐라 그러다가 결국 그 휴개소로 장갑 찾으러 갔어.

3시간정도 흐른뒤에 아버지가 장갑을 들고 왔었는데.

그당시에 나는 유치원에 다니고있었는데 자신이 잘못했을떄는 '미안합니다'라고 해야 한다고 배웠었어.

그래서 나는 아버지 손 잡고 계속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이랬어.

솔직히 말하면 그때 맞기 싫어서 그랬던거같에

아버지 표정이 완전 날 잡아먹을 듯한 표정이였고

아버지가 엄격해서 맨날 엎드려서 맞고 그랬거든..

내가 그짓거리 하고있으니까 아버지도 기분이 풀어졌는지 내손을 잡고 얘기해줬어

"이럴 땐 '고맙습니다'라고 하는거야"

그 순간 눈물이 났어

그냥 뭔지 모르겟어

아버지는 우는 날 안아줬고

좋앗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555 가슴으로 느끼는 소리 (12) -백일장 ㅇㅓㅂㅓㅂㅓ 2016.12.22 52
56554 전철에서 오크년한테 헌팅 당한 썰 참치는C 2016.12.26 52
56553 PC방에서 시끄럽게 떠들던 초딩새끼 롤접게 한 썰 참치는C 2017.01.09 52
56552 병원에서 일주일동안 금딸했던 썰 썰은재방 2017.01.26 52
56551 호주 탐방기 썰 먹자핫바 2017.02.18 52
56550 중앙동에서 일어났던 사건 gunssulJ 2017.02.19 52
56549 담배처음사는 새끼보고 빵터진.SSUL 먹자핫바 2017.04.01 52
56548 목욕탕에서 아빠한테 딸친거 걸린 썰 참치는C 2017.04.11 52
56547 일본 호텔에서 일하는 썰6 TXT 썰은재방 2017.04.11 52
56546 꼬깃한 만원짜리 한장에담긴 할머님의 감사. ssul ㅇㅓㅂㅓㅂㅓ 2020.03.20 52
56545 나이트가서 여자 만난썰 동치미. 2017.04.15 52
56544 군대에서 나 괴롭히던 고참새끼 술마시러 갔다_만난썰.ssul 먹자핫바 2017.04.16 52
56543 그녀와의 동거 썰 3 먹자핫바 2017.04.19 52
56542 6살 연상과의 만남 1 썰은재방 2017.04.28 52
56541 지금도 생각나는 초등학교때 교생새끼 이야기 .ssul ㅇㅓㅂㅓㅂㅓ 2017.05.05 52
56540 스벅에서 여자 동창본 썰 썰은재방 2017.05.10 52
56539 똥싸다가 모르는 새끼랑 빵터진 썰 ㅇㅓㅂㅓㅂㅓ 2017.05.14 52
56538 지하철 앵벌이놈들 돈주지 마라 .ssul 먹자핫바 2017.05.15 52
56537 기절놀이 했던 썰.ssul 참치는C 2017.05.31 52
56536 칫 그딴게 어딨어? 좆까라구 해 동치미. 2017.06.29 5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