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일들을 익게 하시고
하루 이틀만 더 남국의 햇빛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내일날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 R.M. 릴케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47 | 설레이고 있는 .ssul | ㅇㅓㅂㅓㅂㅓ | 2018.10.05 | 23 |
946 | 자음으로 알아보는 나란 아이(링크) | 먹자핫바 | 2018.09.21 | 23 |
945 | 택시 불만 존나게 많다 .ssul | 동치미. | 2018.09.11 | 23 |
944 | 흔하디 흔한, 하나뿐인 첫사랑 이야기 (1) | 먹자핫바 | 2018.09.06 | 23 |
943 | 음식점에서 매운돈까스 먹다가 얻어맞은 이야기 | 참치는C | 2018.09.05 | 23 |
942 | 내가 요즘하는 생각인데 [부자는 선택하는 것이다]이다... | 먹자핫바 | 2018.08.20 | 23 |
941 | 어제 소주원샷했다가 토한썰.ssul | 썰은재방 | 2018.08.14 | 23 |
940 | 물어볼게있음 | gunssulJ | 2018.08.12 | 23 |
939 | 온라인거래 진상짓 한 썰.txt | gunssulJ | 2018.07.29 | 23 |
938 | 초딩때 연애편지 받은 썰 | 먹자핫바 | 2018.07.26 | 23 |
937 | 사랑했던 사람과 너무 닮은 그녀 1 | 참치는C | 2019.07.19 | 23 |
936 | 사랑했던 사람과 너무 닮은 그녀 1 | gunssulJ | 2018.07.22 | 23 |
935 | 옵티머스 프라임 분대장 | 동치미. | 2018.07.12 | 23 |
934 | 썰베 자료 업로드하다가 암 걸릴 것 같은 썰 | 썰은재방 | 2018.07.06 | 23 |
933 | 병신같은 트윗들 | 썰은재방 | 2018.07.04 | 23 |
932 | 예전에 교육받았던.. 보험금 타는 .how? | 먹자핫바 | 2018.07.04 | 23 |
931 | 하상욱의 촌철살인 | 참치는C | 2018.07.03 | 23 |
930 | 내 부대 괴담썰 .txt | 참치는C | 2018.06.20 | 23 |
929 | 브금) 나도 알바? 개인사업 이야기 풀어본다 | 먹자핫바 | 2018.06.19 | 23 |
928 | ㅋㅋ초등학교때 100원때매 맞짱뜰뻔한썰.txt | 동치미. | 2018.06.11 |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