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옆방 여자 ㅅㅅ 소리 들은 썰 2

먹자핫바 2015.06.21 12:58 조회 수 : 1589

1부.

청진기는 배송된지 오래지만 도통 옆집에서는 소리가 나질 않는다.
 
호기심에 청진기를 귀에 꼽고 벽에 가져다 대면 희미하게 들리는 TV소리만 나의 호기심을 더 자극할 뿐이었다.
 
그전에 귀를 바짝 가져다 댔을때에는 무슨 소린지 모르는 소리가 이제는 아주 희미하게 들린다.
 
집중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소리다.
 
빌어먹을 집주인 무슨 놈의 벽을 이리도 두껍게 지어놨는지...
 
 
 
14년 11월 1일 새벽 2시.
 
잠을 자고 있던 나는 옆집의 우당탕탕 하는 소리에 잠이 깨버렸다.
 
짜증이 날 법한도 하지만 사람의 육감이란 과연 존재했던 것일까?
 
나는 잠이 번쩍 깨며 본능적으로 청진기를 귀에 꼽고 벽에다 가져다 댔다.
 
'조심 **** **** ***'
 
뭐라고 말소리는 들리긴 한데 잘은 들리지 않았다.
 
 
 
잠시 후 미약한 신음 소리가 내 귀에 들렸다.
 
좀 더 집중해서 들으니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신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들리지 않는 살결이 부딪히는 소리 '착착착착'
 
후배위를 하는 중일까? 아님 기승위를 하는 중일까?
 
정상위에서는 나올 수 없는 빠른 beat가 청진기를 타고 들렸다.
 
 
 
하지만 내가 간과한 점이 있었다.
 
바로 내 심장박동 소리였다. 
 
이어폰 중에 귓구멍을 완전이 틀어막는 차폐식 이어폰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어폰을 꼽으면 나의 숨소리조차 들린다는 것을...
 
 
 
심장소리가 커지고 내 호흡소리도 커지자 청진기로 넘어오는 소리보다 내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ㅠㅠ
 
도통 옆집 소리를 못들을 지경이 된 것이다.
 
아 허무하다. 이렇게 허무할 줄이야.
 
영화에서 보던 금고를 청진기를 따던 놈들은 흥분이 되지 않아서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나보다.
 
 
 
나는 청진기를 얼른 집어던지고 귀를 가져다 댔는데 이미 섹스는 끝난 듯 샤워기 물소리만 희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젠장..
 
 
 
ps. 한번 쓴 청진기 팝니다. 시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977 야 니들 서울역 노숙자랑 싸우지마라 좇나 무섭다.SSUL ㅇㅓㅂㅓㅂㅓ 2015.10.17 397
57976 인생은 착하게 살아야한다고 느낀 썰 ㅇㅓㅂㅓㅂㅓ 2015.10.17 335
57975 1년동안 히키코모리짓 한 썰 .ssul 썰은재방 2015.10.17 419
57974 AAA컵에서부터 H컵까지 만나본 썰 썰은재방 2015.10.17 552
57973 교생실습 당시 제자와 지금까지 ㅅㅍ로 지내는 썰 3 (완) 썰은재방 2015.10.17 589
57972 무용과랑 사귄썰 10편 썰은재방 2015.10.17 378
57971 저렇게 안되려면 공부해야되 역관광 썰.jpg 썰은재방 2015.10.17 426
57970 펌기둥서방 이야기.txt 썰은재방 2015.10.17 846
57969 개학16일만에 여친생긴썰.ssul 썰은재방 2015.10.18 263
57968 남자화장실에서 볼일보고있는데 어떤 새끼가 훔쳐봄 썰은재방 2015.10.18 305
57967 모르는 여자랑 같이 우산 쓴 썰 썰은재방 2015.10.18 302
57966 여자랑 단 둘이 MT에서 잔 썰 2 썰은재방 2015.10.18 380
57965 CU SSUL.TXT 먹자핫바 2015.10.18 335
57964 미용실 아줌마가 자꾸 커피 한잔하고 가라네요 먹자핫바 2015.10.18 651
57963 술만 취하면 여자가 꼬인 썰 먹자핫바 2015.10.18 380
57962 안마받으러갔다가 매니저한테 방구꼈다고 쫒겨난 썰 먹자핫바 2015.10.18 270
57961 어제 전여친 결혼했다 .txt 먹자핫바 2015.10.18 328
57960 재수학원에서 여친 만난 썰 먹자핫바 2015.10.18 396
57959 현 여친 걸레.ssul 4 - 헌팅 먹자핫바 2015.10.18 549
57958 고딩때 가위바위보 소원들어주기해서 ㄸ먹은 썰 먹자핫바 2015.10.18 56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