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 존재감 없는애들 있지?
내가 그런 부류였음......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잘하는거 없음........
고등학교때 알게됬는데 다른반이라서 쉬는시간에 지나가는척 하면서 몰래 보며 좋아했음.........
그 여학생은 조용하고 공부잘하면서 얼굴도 존나 예뻐서 남학생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했음........
병신같은 고등학교 생활이 끝나고 난 지잡대 감......
여학생은 연세대 경영학과감........
잘난것도 없고 내세울것도 없고 용기마저 없어서 그저 난 올려다볼수밖에 없었음........
가끔씩 생각났지만 시간에 묻혀 거의 잊혀져갔음...........
한심한 생활습관이 어디 가겠냐.....? 발전없는 삶을 살고있던 나였지만 혼자 여행이라도 가보다는 생각이 들었음......
더우니까 도보여행은 못하고 기차여행을 선택했음........
전국을 다니는 기차속에서 거의 잠만잤음........ 지금 생각하면 후회됨.......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속에서 멍하니 딴생각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본것같은 얼굴이 나타났음.........
몇년이 지났지만 바로 생각나더라..... 거긴 고향도 아니었는데 그 여학생이 탄거지......
근데 뒤에 어떤남자가 같이 걸어옴..... 아... 남자친구구나 하는순간 지난날이 떠오르면서.....
나는 고등학교때 여학생 교실앞을 지나가는척 할때 느꼈던 감정.......자괴감.... 또다시 자괴감에 빠졌음.........
남자친구는 얼굴도 준수하고 몸도 좋고 한눈에 봐도 자신감이 있어보이고 학벌도 좋겠지...... 나와 너무 비교됬음......
단둘이 2박3일 여행온것 같은 행색......
여자애는 나를 기억할리가 없지...... 걸어와서는 바로 내 앞자리에 앉았음.......
앉자마자 남친이랑 얼굴을 마주하고 가까이 대고 속삭이고........ 남친의 한손은 여자애 머리에.....
다른 한손은 여자애 허벅지 안쪽에.......... 후........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키스까지 하더라.........
이게 끝이다...........
자괴감과 열등감이 뜨거운 응어리처럼 가슴에 콱 박혀서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았음.......
그상태로 집까지 왔음....... 그리고 바보같고 한심한 내삶에 좌절감을 느끼면서 베개에 머리를 파묻고 잤음..........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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