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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아 존나 열 받아서 말이 안 나오네

전역하고 개강을 기다리면서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를 하다가 만난 한 살 어린 년이 있음.

3년 좀 넘게 사겼는데 애교 많고 이쁘고 몸매도 좋아서 

"너한테도 저런 여자가 생기는구나" 하고 내 친구들한테 부러움에 대상이 되었었음.

근데 알고보니까 이 개간년이 나보다 더 오래 사귄 퍼스트가 있더라 시발;;;;

무슨 금융권에서 일한다는데 연봉이 1억이라나 뭐라나 

좃까라마이싱 시발 지난주에 내가 이 좃같은 년놈들 모텔에서 나오는 걸 딱 봤다는거 아니냐.

아는 형님 대리 대타 뛰어주고 있었는데 

이 시벌년이 무슨 개호로잡놈같이 생긴 놈 팔짱을 끼고 모텔에서 당당하게 나오더라?

내가 시발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바로 차에서 내려서 족치려고 했는데 

손님도 있고 내가 난리치면 아는 형이 피해를 입는거니까

그 두 년놈들 옆을 지나가면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놓고 손님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고 전화를 걸었음. 

그 떄가 새벽 한 시 좀 넘었었나 그랬는데 

전화를 안 받다가 한 세번정도 전화하니까 졸라 방금 잠에서 깬 목소리 내면서 "어 오빠 왜?" 이러더라

참을 인 메크로 질 하면서 "어디야?" 이랬더니 "응? 어디긴 집이지, 

오빠 때문에 자다가 깼어" 이 지랄 개 시부랄년

존나 쌍욕하고 싶었는데 참고 "알았어 잘 자" 이러고 전화를 끊었음.

시발 무슨 일이냐는 문자 한 통도 안오더라.

원래 세 시까지 뛰어야 되는데 너무 열 받아서 그냥 집으로 뛰쳐갔음.

내가 그 년놈들 옆에 지나가면서 우연히 그 남자 새끼 이름을 들었거든. 

바로 페이스북에 접속해서 그 새끼 이름을 친구찾기에 치고 

거의 하루동안 사진에 찍어놓은 그 새끼 얼굴이랑

한 명 한 명 다 들어가보면서 비교 대조 해서 결국 찾아 냈어. 

근데 이 새끼가 게시물을 지 친구만 보게 해놯더라고 

그래서 내 여친 아이디로 들어갔지. 근데 또 이 년이랑도 친구가 안되어있어. 

좃같아서 화가 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예전부터 이 년이 자기는 아이디는 있는데 잘 안 쓴다면서

페이스북 친구도 별로 없다는거야. 

그 말이 딱 생각나니까 갑자기 이 아이디가 세컨 아이디일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그 새끼 친구 800명을 일일이 뒤졌더니 여친년 진짜 아이디가 나오더라.

거기 들어갔더니 ㅅㅂ 이 남자새끼랑 찍은 사진이고 멘션이고 별게 다 있어.

근데 더 빡치는건 나랑도 같이 만났던 여친 친구년들도 거기에 댓글쓰고 좋아요 누르고 있었다는 사실.

시발 내가 그 때 부터 눈깔이 돌아가기 시작하고 지금까지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사줬던 옷들이랑 음식들

구두랑 빽들이 다 생각나는거야. 

그렇게 한 3일동안 이 두 년놈들 페북에 게시된 게시물들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증거들 다 준비하고 개년 집으로 찾아갔지.

대체 휴무라고 시발 아침 10시가 될 때까지 쳐 자고 있더라.

나는 평정과 이성을 유지하며 집 안으로 들어가서 이 개시발년을 앉히고 나한테 숨기는 거 없냐라고

떠보니까 존나 평온한 얼굴을 유지하면서 "없는데?"

진짜 없냐고 세 번 더 물어봤는데 "아 짜증나게 왜 그러는데" ㅡㅡ

핸드폰에 찍어 놓은 모텔 사진을 보여주니까 살짝 당황하는가 싶더니 

다시 멘탈 잡고 적반하장으로

"나 스토킹한거야?"

개어이가 없어가지고

"아니 시발년아 지난번에 대리 뛰다가 봤다 이 미친년아 너 뭐하는 년이야?"
이랬더니 왜 다짜고짜 욕질이냐고 자기가 사진 속에 그 남자랑 모텔에서 나온건지 그냥 거길 지나가고 있었던건지

어떻게 아냐고, 아무 사이도 아닐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좃나 그럴듯한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마치 자기가 억울하다는 냥

표정을 짓는데 진짜 죽빵 바로 카운터 날릴 뻔...

잠시 잃었던 이성을 되찾고 페이스북 사진들 다 보여주니까 그 떄 부터 진짜 존나 당황하더라 미친년

사진들 다 보더니 자기 말 좀 들어보라면서 주저리주저리 변명을 들어놓는데 

그 딴 개헛소리 귀에 들어오지도 않아

바로 이 미친년 방으로 향해서 옷장이랑 서럽 다 뒤져서 내가 사줬던 물건들 다 챙기기 시작했음.

내가 진짜 하루에 4,5시간 자면서 애들 만날 시간에 공부하고  이 년한테만 남는 시간 쏟아부으면서 과탑 장학금

받아내고 과외 알바 한 돈으로 사줬던 명품 백들이랑 옷들, 구두 시바 하나같이 쓸어담기 시작하니까 

뭐 하는거냐면서 자기 걸 왜 건드리냐면서 날 막 잡아끄는데 진심 개 정색빨고

"시발 창년같은 년아 입 안 다물어, 누굴 만지는거야 이 시발년이" 하고 

가지고 온 졸라 큰 쇼핑백들에 다 쓸어담기 시작했음.

진짜 단 한개의 물건도 안 남기고 다 쓸어담은 다음에 

"이 좆같은 년아 내가 시발 페이스북에 니 년 이랑 있었던 일들 다 올리고 

니 년이 어떤 년인지 다 까발릴꺼야" 하니까

그러면 고소해버리겠대.

"고소해 시발련아 아 그리고 니 시발 남친 회사로 내가 찾아간다 

니랑 찍은 사진들, 니랑 했던 톡들 다 저장 되어있는거 알지?"

이러고 쏘쿨하게 집 현관문을 발로 존나 쎄개 차서 연 다음 밖으로 나왔음. 

내가 원래 카톡 대화방 같은거 잘 안나가는 스탈이라 한 1년치 대화 내용은 저장되어 있더라고 

ㅅㅂ 거기에 대화 내용이나 첨부되어있는 사진들 보면 

그 퍼스트 새끼는 미쳐 자지러질껄 아니까 이 시발년도

존나 잘못했다고 울면서 따라오는데 바로 차에 타서 쌩~
그 때부터 전화오는데 안 받고 톡 차단하니까 문자로 제발 자기 남친한텐 알리지 말아달라고 문자오는데 

시발년 일단 이 빽들이랑 구두들 중고로 처분한다음 

그 남친 찾아가서 처절하게 복수해줄 계획임 이 시발 것 

아 열 받네 진짜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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