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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몇년된 일이지만 지금생각해도 아찔하네요..

때는 일병말 휴가중이였죠

휴가 가기 전부터 강력한 ㅅ욕에 사로잡혀 온갖 망상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설레이는 휴가당일 철원에서 목포까지 먼길이였으므로 뭐라도 읽을 요량으로 맥심하나 사고
(그당시 표지모델 구지성. 흰아이셔츠에 단추몇개풀어헤침ㅋㅋ)

집으로 가는길에 구지성 인터뷰페이지 보는순간 참을수가 없었음..하

평일이여서 집에도착하니 아무도 없었고 약속시간은 한참이나 남았고 

난 이미 ㅅ욕의 노예였고..

바로 컴터키고 숨겨놓았던 ㅇㄷ틀었죠 급해서 군복상의만 벗고 

하의는 그냥 발목까지만 내리고 열심히 ㄸ을 쳤죠

이게 오랜만에 ㅇㄷ봤던 사람은 알겠지만 와 이게지금 내눈앞에서 실제로 하고있나하는 

착각에 빠질만큼의 선명함에 넋을 잃어요ㅋㅋ

열심히 ㄸ치던중 갑자기 구지성이 생각나서 인터뷰페이지도 모니터옆에 펼쳐놓고 

무아지경으로 멀티태스킹하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현관문에 열쇠끼우는 소리가 들려 본능적으로 상황수습할려는데 

바지랑팬티는 발목에 걸려있고 ㅇㄷ은 틀어져있고 맥심은 책상에 펼쳐져있고...

벌려놓은 일이 너무 많았어요. 평상시라면 민첩하게 행동했겠지만 

오랜만이라 실전감각이 많이 떨어져있었고 전혀 누가오겠거니 생각안하고 

마음놓고 있다보니 스피드가 많이느렸어요..

전 ㅇㄷ부터 끌려고 마우스잡고 오른쪽상단위 그 작디작은 엑스표를 누늘려는데 

손가락이 떨리고 한번에 눌러지지도 않고(alt f4는 순간 생각안남) 가까스로 끄고 

맥심 덮는순간 아버지가 왔냐? 이러면서 방문앞에 서있는데 

어색하게 어 이러고 의자등받이에 몸을 숨겼어요..

아버지도 다 아시는 눈치였는지 쉬어라 한말씀하고 가시는데 자괴감이 들더군요 

아버지 가시고 팬티올리는데 한숨이 절로 나오데요ㅎㅎ

그이후 한동안 방에서 나올수가 없었어요 

다음날 아무렇지않게 대화했고 지금까지도 둘만의 비밀로 남았네요

공포의 온몸이 털이 쭈뼛 서는 열쇠끼우는 소리였네요ㅋㅋ

아 그리고.. 결국엔 저런상황속에서도 구지성으로 마무리하고 

한숨자고 술먹으로 나갔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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