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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지금 일본에서 유학중인데..
나 이런 거 처음 써봐서 좀 떨린다..
존대 생략하고 오랜만에 음/슴체로 함 가겠음
-

때는 바야흐로 2달 전

일본으로 유학을 왔는데 나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니혼진보다 서양인 친구들이 많아짐
본인도 술을 좋아하고 서양년놈들도 술 겁나 좋아해서
자주 파티를 하곤 했음

그 중에 서양 친구가 자기 친구가 생일이라며
나는 쌩판 모르는 어떤 년의 생파를 같이 가자는 거임
그래서 따라고고함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큰 공원이 하나 있는데
서양놈들은 정말 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쩌는듯..

서프라이즈 생일파티 준비한다고 낮부터 위스키 들고 마시고
다들 분위기가 들떠 있었음

저녁 한 8시쯤 되자 내가 아는 친구들도 몇몇 오고
중국년 일본년 서양년놈들 동남아년들 엄청 옴

그 중에는 인사만 하고 지내던 일본년이 한 명 있었는데
그 날 한 9시쯤 되서 오더니 술을 벌컥벌컥 마시는 거임
그래서 난 한국인 특유의 친절함을 내세워
'너무 많이 마시는 거 아니냐 나한테 허락받고 마셔'라고 함
진짜.. 별 생각 없이 친절히 대함..

그러더니 그 일본년이 감동 받았는지
나한테 자기가 먹던 술을 주더니 살짝 뒤로 빠지는 거임
그래서 나도 살짝 뒤로 빠져서 둘이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뭐, 인상이 좋아 친해지고 싶었다는 둥
별 시덥잖은 인사치레 칭찬이 막 오고갔음

한 새벽 1시쯤 되니 나도 이제 슬슬 피곤했음..
집에 가려던 찰나, 그 일본년이 갑자기 나한테 집에 가는 거냐고 하는 거임
그래서 ㅇㅇ 했더니 자기도 가겠다고 함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일본은 웬만하면 다들 자전거를 타고 다님
근데 나는 집이 가까워서 자전거를 안 끌고 갔고 그 년은 자전거를 끌고 온 상태였음

그러더니 비틀비틀 대니까 그 년 집 확인해보니 별로 멀지도 않은 곳이라
또 특유의 친절함 내세워 데려다 주겠다고 함
솔직히 이 때는 나도 취해서 비틀비틀한 상태였고
이 년 한 번 어떻게 해보자는 심산은 있었음
그래도 먹어보겠다는 생각보다 혼자 유학하고 있으니까
외로워서 키스정도로 끝낼 생각이었음 (혼또니)

그 년 자전거를 끌고 가는데 가는 내내
입을 놀리며 재밌게 해 주니까 그 년도 싫지 않은 내색이었음

집 앞에 도착하고 자전거를 딱 세우고
열쇠로 자전거를 잠그는데
정말 딱 그 전까지 아무 생각 없었는데..
술김이었나 그 년이 훽 머리칼 휘날리며 뒤로 딱 돌아보며 나한테 인사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그만 입술을 그 년 입술에 박아버림

그러다 갑자기 내가 오히려 당황스러워서 떼려니까
그 년이 혀를 넣는 거임..
그래서 그대로 후르릅챱챱함

5분 지났나.. 걔네 집 앞에 그대로 서서 키스를 하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도 우린 술김에 그랬는지 무시하고 하던 키스를 마저함
그러다 나도 또 흥분했는지 손이 ㄱㅅ으로 갔는데
그 년이 갑자기 ' 이러면 안 돼 ' 하더니 키스하던 입을 떼는 거임

기분이 팍 식어서 응.. 미안해 나 이제 돌아갈게 라고 하는데
갑자기 그 년이 내 손을 팍 잡더니
지 ㄱㅅ으로 다시 대주는 거임
다시 5분동안 그렇게 ㄱㅅ 쪼물쪼물 거리며 키스를 시작함
그러다 정말 못 참겠어서 그 년한테 하고싶다고 용기내서 말함
그 년은 처음엔 안 될 것처럼 머뭇머뭇 거리다가
진짜 하고싶냐고.. 묻더니 알았다고 하고
서로 입술은 맞댄 채로 그 년 집 방 안까지 들어감

흥분해서 그랬는지 옷을 하나씩 천천히 벗긴 게 아니라 그냥 존나 휘갈김
ㄱㅅ ㅇㅁ하는데 처음 가는 집에 불 켜는 곳이 어딘 지 내가 어케 알겠음
닥치고 침대에서 존나 입으로 몸을 핥다가 벽을 더듬어 불을 켜려는데
불 켜면 자기 화내고 나보고 집으로 돌려보낼거라 하는 거임
그러더니 나보고 ㅋㄷ 있냐고 물어봄..
없다하니까 사오라는 거임...

그 년 집에서 편의점까지 걸어서 10분거리인데
5분만에 튀어서 갔다옴

진짜 ㅋㄷ만 사 갔더니 그 년이 다른 건 안 사고 ㅋㄷ만 샀냐고 웃음
그 모습이 귀여워서 ㅋㄷ 씌우고 딱 넣으려는데
갑자기 내 몸을 잡더니
자기 처음이라는 거임..

아... 시바 ㅈ됐다 싶음...
그래도 뭐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존나 쑤심

일본년은 한국년들과 다르게 평소에도 자전거 타고 다니고
운동으로 다져져서 살이 쫄깃쫄깃 함

이 년은 운동은 안 하는데 엉덩이가 그렇게 탱탱하더라

그러고 막 쑤시는데 술을 너무 마셔서 그런지 잘 안 서고
겨우 세웠다하니까 또 안 가는거임
한 1시간을 피스톤질 해서 넉다운 됐는데..

그렇게 끼운 채로 둘이서 침대에서 잠듦

2시간쯤 지났나
그 짓 다 하고 보니 새벽 5시인 거임

그 년 9시에 준비해서 알바가야된다고
나는 주말이라 할 것도 없고
다시 일어나서 피스톤질 시작함

그래도 또 안가서
1시간 또 자고 또 시작..

그렇게 4번인가 함..
결국 난 4번동안 한 번도 가지 않았고..

9시가 되자
나는 그냥 키스와 ㄱㅅ 만지기로 외로움을 달램..

시간이 없어지자 그 년이 이제 그만하자고 돌아가라고 냉정하게 말함..

알았다고 하고 아쉬워서 현관 앞에서 키스하려고 입술을 내밀었는데
안된다고 그냥 가라는거임 차갑게..

그때서야 아 내가 밤에 실수했구나 느낌..

그렇게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들고

저녁에 그 년한테 라인함

ㅅㅍ라도 될까 싶어 말을 걸었는데
다신 이런 일 없을 거라고 미안하다고 먼저 온 연락에
내가 오히려 미안해지더라

학교 오가면서 서로 보면 아무렇지 않게 인사는 하는데
나는 좀 미안해서 멀리서 걔 보이면 피함..

그래도 유학와서 일본년 한 번 ㄸ먹은 건 큰 경험이었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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