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마 초등학교 5학년때 였을꺼다
우리집에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할머니 엄마 나 셋이서 살았다
우리 집안이 진짜 좀 다일찍 결혼하고 애낳은 집안이라
지금 내가 20살 엄마가 41세 할머니가 60세
거기다가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까지 살아계신다 ..
70대 후반대 이시고 ..
어쨋든 초등학교때난 진짜 장난끼가 심했다
막 숨어있다가 놀래키고 이러는거 진짜 좋아했다
쨋든 12살때 친구들이랑 놀다가 할머니한테 전화가왔다
언제오냐고 무러봤고 난 놀래켜줄려고 좀늦을꺼같다고
거짓말을 치고 집으로 향했다 한 20분뒤 집에 도착한 난
비밀번호를치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집안에 불이 전부다 꺼져있고
어두컴컴했다 .. 그래서 바로 거실로가서 불을키고 할머니가 분명히
집이라고 했는데 불이다꺼져 있는게 좀이상하긴했지만
주무시나 생각하고 불을키고 할머니 방 방문을 살짝열어봤다
진짜 지금생각해도 충격이였다
어떤남자가 누워있고 그위에 할머니가
위에올라타 있었다 둘다 벗은채로
와 진심 그거보고 순간 .. 머릿속에 여러생각들이 들더라
할머니랑 그남자랑 나랑 눈이마주쳣고
난 그냥 바로문을닫앗다 그뒤로
할머니가 자기도 놀란지 바로옷입고 거실로나왔다
그남자도 나왔는데 얼굴자세히보니
우리집에 자주들락날락 거리면서 삼촌이라고 부르던 아저씨였다
우리 사촌이런건 아니고 그냥 할머니 아는사람인대
삼촌 삼촌으로 불르던사람이였다 ㅆㅃ
어쩐지 가끔씩 집나갈때 돈 만원씩 쥐어줫는데
일찍 오지말라고 준건가?
운동회때 막 글라이더도 만들어주고그랬는데 ㅅㅂ..
그뒤로 그삼춘은 한번도 못봣다
엄마한테 말할까 하다 그냥 우리엄마 엄마니까 말안하는게
나을꺼같아서 그냥 비밀로하고 벌써 8년이지났다 ..
그일이후인진 모르겠지만
ㅇㄷ한번도 안본내가 그뒤로 ㅇㄷ에 눈떳엇는데 ..
어쨋든 추억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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