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번.
엠티가서 처음 걔를 봤고, 난 그냥 첫눈에 반했다.
그러다가 내가 연락을 먼저 시도했고 우리 둘은 사귀게 됬다.
우리둘이 사귀고나서 얼마 되지않아서 나는 새엄마 씨발년때문에 집에서 나왔고 자취를 시작했음
자취 시작하자마자 여자친구가 와서 동거형식으로 됬다.
동거까진 좋았지. 근데.. 내가 너무 못해줬다.
우리는 과CC였는데.. 진짜 하루종일 달라붙어있었고, 뭐 그랬어. 술자리에서는 애들 앞에서 걔가 먼저 키스도 했고..
그런데 내가 돈 문제에 시달리게 했고, 흔한 데이트한번 제대로 못했다.
알바도 내가 존나 깐깐하게 따지다가.. 구하지도 못하고, 구하면 힘들다고 그만두고. 내가 존나 멍청하지. 개새끼지 진짜..
그러다가 1학기 마치고 학교 자퇴하고.. 걔네 집에서 지내고 이랬다. 사소한 싸움이 있기야 했는데, 그땐 별 신경 안썼었어.
그런식으로 반복하다가,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다고.. 울면서 그러더라..
그 이후로 공장을 들어갔어. 정신차리겠다고.. 결국엔 여자친구랑 놀다가 늦잠자서 짤렸다. ㅡㅡ
그리고 겨울방학이 됬지. 여자친구는 집을 내려가잖아.. 근데 나랑 같이 내려가자는거야.
내려가서 걔네집에서 또 지냈지. 난 진짜 나태했어 그때조차도 알바자리 잘 알아보지도 않고, 걔네 집에 금전적인 문제가 생겨서 내가 도와줘야했었거든. 여자친구가 그러더라고.. 도와달라고..
난 겜방알바를 시작했어. 그런데 또 문제가, 이 겜방이 시내에있어서 허구헌날 도망치는새끼들이 있는거야.
난 스트레스받아서 걍 알바못한다고 때려쳤는데 여자친구는 당연히 싫어하지.
걔네 집 가서도 싸웠어. 걔가 알바하다가 사장한테 성추행당해서 나한테 말하더라.
난 당연히 화냈지. 왜 말 안했냐고. 내가 걔네 어머니앞에서 존나 화냈다. 정말. 안그래도 다혈질인데 그 소리 들으니까 대가리 핑 돌아버리는거야.. 난 그 사장새끼 얼굴봐야겠다고 화냈는데..
근데 또 걔가 울면서 하지말라고 그러더라.. 어쩌겠냐..
그 이후로 알바구하면서 늑장부리다가 여자친구가 마지막이라고 그랬었는데, 난 그 말대로 정말 열심히했는데.. 한순간 미스로 다 틀어졌다.
난 정말 개새끼인가봄..
걔네 어머니가 그러더라. 너네 뭐하는거냐고. 사귀는거 맞냐고.. 그냥 헤어지랜다.
전 여친이 헤어지던 날 술마시고 나한테 와서 "너 좋아하는데, 좋아했는데.. 너무 힘들었어 지난 10개월동안. 미안해 나 진짜 못할거같아. 너 7월에 군대가잖아. 그때까지 니가 성격 바뀌고, 잘 하면 다시 연락해."
이런식으로 이별통보받고 끝났어. 내가 내 잘못 아는데 그걸 못고치고..
이거 어떻게해야되냐.. 걔 앞에선 내가 잘못한거라 미안해서 눈물도 안흘리고 웃으면서 울지말라고 타이르고 왔는데..
집와서 혼자 펑펑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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