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펌}살랑살랑 돛단배 썰 -3-

썰은재방 2015.01.23 08:58 조회 수 : 5351

18687b7ca603182dbac949da461d942f.jpg


그날 저녁에 만나자고 연락이 오더라

 

이번엔 취하진 않고 맨정신에 연락옴

 

근데 놀랐던게 어제는 쌩얼이어서 몰랐는데

 

오늘 화장을 한 이년의 모습은 참 바른사람같고

 

한복이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었어

 

"가자"라고 앞장서서 걷는 그년 엉덩이를 졸졸따라갔지

 

퓨전술집으로 들어가려는 찰나에 말을 붙였다 병슨같이

 

"나 술 못마...셔...당분간은 미안..."

 

이랬는데 그 앞장서서 걷던 당당한 그년이

 

"왜못마셔? 마셔! 야 먹어보라고 술을 마셔야 사람은 진실해지는거야!"

 

라며 날 끌고들어가더라

 

글쎄.. 내가 좀 진지빠는 타입이라 그런식으로 진실해지는건 바라지 않았어

 

무작정 끌고들어가더니 "야 넌 술 못먹으니까 싼거 먹어"

 

라며 환타를 시키더라

 

뒤돌아 가려는 종업원에게 그녀가 "파인애플 맛으로 주세요"

 

... 파인애플 파인애플 ...

 

내가 세상에서 노벨상을 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음료가

 

뭐냐고 물으면 환타 파인애플일꺼야

 

난 정말 환파를 좋아하거든 ...

 

호감이 생겨버린 나는 "너 환타 파인 좋아하냐?"

 

그러자 "환파는 진리야..."

 

그렇게 환타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되고 ...

 

그년이 최근에 헤어졌고 남자를 많이 만나봤고

 

당분간 남자를 사귈맘이 없다는걸 알게되었지

 

지방에서 자취하다가 방학때 다시 인천으로 온거라

 

밤엔 주로 친구들과 술을 마신다고 하더라

 

그렇게 그년과 나는 일주일에 다섯번을 만났어

 

물론 그때까지 일게이들이 기대하는 쎾쓰는 없었음

 

그렇게 매일매일 보다가 내가 친구들이랑 여행을 갔었음 한 4일정도

 

여행 3일째 되는날 새벽 3시쯤에 카톡하나가 오더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683 어릴때 친구 따라했다가 뺨맞은 썰 참치는C 2017.10.15 13
62682 작년 학교 축제때 돼지ㄴ한테 쳐맞고 운 썰 먹자핫바 2017.11.20 13
62681 스팸 문자 관련해서 혈압 올랐던Ssul 참치는C 2018.04.19 13
62680 자던중 소방훈련한썰.ssul ㅇㅓㅂㅓㅂㅓ 2018.05.29 13
62679 아 법으로 인해 참치는C 2018.06.25 13
62678 본의아니게 3주 금연 실패한썰.ssul gunssulJ 2018.06.25 13
62677 [노잼 주의] 잘못된 사랑에 관한 썰(고딩때 연상에게 차인 썰) 먹자핫바 2018.08.11 13
62676 ㅄ같은 친목종자들은 요즘 글 뚝 끊겼네. 참치는C 2018.12.11 13
62675 시)그대를보며 (순이님의 호출을보고.) 참치는C 2019.01.03 13
62674 방금 산신령 만남 .편돌이.txt 참치는C 2024.01.28 13
62673 공군 훈련소 화장실 괴담 썰은재방 2024.05.05 13
62672 화장실 잘못썼다가 담배피는 일진새끼들 선생한테 줄줄이 걸린 사연.ssul 참치는C 2024.05.07 13
62671 장화신은 냥이 먹자핫바 2024.05.07 13
62670 어려운 문제가 주어졌을 때 각 대학 학생의 반응. SSUL 참치는C 2024.05.11 13
62669 약스압) 사기 맞아본적 있냐? 사기 맞은 SSUL 동치미. 2024.05.22 13
62668 여친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해서 도시락 만들어 준 썰 먹자핫바 2024.05.25 13
62667 집 들어가기 싫은 .ssul ㅇㅓㅂㅓㅂㅓ 2024.05.27 13
62666 편의점 면접 오늘만 두번 본 썰.ssul 참치는C 2024.05.27 13
62665 등급? 이라고해야하나.. 먹자핫바 2016.08.28 14
62664 야권의 세월호 논란은 흔한 정치팔이 수단이다. 썰은재방 2016.09.01 1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