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목소리톡하다가 알게된 20살 여자랑
어제 부천에서 만났다 저녁ㄷ여섯시에
만나기전부터 나랑 톡이나 전화할때 꼬박꼬박 존댓말쓰고 엄청 착하구 예의바른 그런애였어
어제 만나서 술집가서 술먹었는데 얘가 소주4잔먹더니 막 헤롱헤롱하더라?
그래서 영화관가서 인터스텔라봤는데 나혼자보고 얘는 계속취해서 잠
영화끝나고 나와서 노래방갔다가 디비디방 갔다가
내가 막차시간이 10시반인데 영화끝났을때 시간이 11시였음
디비디방 에서 나오니까 새벽 3시였고
내가 얘한테 집에가지말라고 같이있고싶다고 어필함
얘가 계속고민하더니
막 자기도 나 가면 오빠 어디서자냐고 미안해서 못가겠다고 그런말하더라
진짜 착했음 얼굴은 뭐 사진보단안예뻤지만...
그래서 그럼 자고 가자고해서 모텔갔따...
근데 모텔가서 ㅅㅅ안했다
내가 얘 만나기전부터 느낀게 막 스킨십같은거에 개방적이지읺은 그런애일거라고 예상했는데
그예상이 딱들어맞았다
디비디방에서 손등에 뽀뽀했는데 막 놀래서 뭐하시는거예요 막 그러더라
모텔가서 자려고했는데 둘다 잠안와서 밤샘 ㅋㅋㅋㅋㅋㅋ
텔에서 계속 뽀뽀하려니까 얘가 막 하지말라고 피하고 그러다가 계속 시도해서 키스 딱한번성공...
가슴터치하려니까 바로 손올라오구...
얘가 막 술먹어서 속안좋다구해서 옷안에손넣구 배만져주구...
그렇게 ㅅㅅ안하고 그냥 서로 밤새고 오전10시쯤에 텔에서 나와서 서로 헤어짐
나 집도착하고 얘랑전화하고 아까 카톡함...
나 얘 맘에드는데 어떻게하냐 잘될수있을까?
근데얘가진짜 착해 요즘 김치년이랑은다르게...
나랑 모텔간 이유가 내가 순수해보였데 ㅋㅋㅋㅋㅋㅋㅋ
얘랑 나랑 좀 사는곳이 가깝진않아서 지하철로 대략 두시간걸려
다음에 또 보기로했는데
내가 막 좋다고 표현했는데 걔가하는말이 나도 오빠싫었으면 디비디방이랑 모텔안갔을거라고... 그런말하던데
나 솔직히 어제 얘 한번만났는데 외모를떠나서... 되게 착하고 추위를 많이타서 막 벌벌떠는모습이 생생하고 지켜주고싶고 그래...
근데 나 얘한테 거짓말했어 스물넷이고 지금백수고 내년에 폴리텍들어가는데
그냥 대학 휴학생이라고 구라쳤다...
내가 구라친거 얘한테 솔직하게 말해야할까? 구라친거말하면 실망할까? 미치겠따...
글읽어줘서 고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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