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119 경험담 .SSUL

gunssulJ 2020.09.15 19:51 조회 수 : 186

내몸에 얽힌 119 사연을 풀려고 해.

1.

격무를 치르던 와중 날 야근 시키고 컨펌안해줘서 빡친 어느날이었다.
그날은 왠지 내가 짜증이나서 떄려친다 말하고 2주간의 잠수를 탄 첫날이었제 ㅇㅇ

나의 허리를 위로 해주려고 안마를 갔었어 

그리고 난 허리가 삐어서 걸을수 없는 상태가 되었었지.
ㅡㅡ....
걍 치료비랑 안마료 환불 받고
계단을 엉금엉금 기어가 대로변에서 119를 호ㅋ출함.

119 성님들의 표정은 이게 모지? 였다.
장난전화인줄 알았던 탓있지
존나 짱난 얼굴로
'올라오세요 ㅡㅡ' 이러더라고.
그래서 난

넹 'ㅅ'
하면서 앰뷸런스에 보면 그 계단있자나 거길 기어갔지.
그러니까 119성님들이

'헉'
하면서 
'돠드림 ;;;'
이러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워서 가면서 119성님들이랑 얘기 많이 했다.


2.

친구 할머니의 운구중 발을 삐었는데
그거모르고 술쳐먹고 이리저리 쏘다니다 보니 발목 뼈가 깨져서 좆된 썰임.
어머님이 고생했다고 차비를 많이 챙겨주셨는데 유흥비로 전용해서 할머님이 벌을 내리신게 아닌가 생각한다.

암튼.
집으로 가는데 발이 존나게 아퍼 ㅡㅡ
삔지 하루가 지났는데 말이지.
근데 또 그게 엄청 아파요.
마치 해머로 발목을 5초 간격으로 풀스윙하는 그런 좆같은 기분.
파스로 떡칠하고 와우로 심신을 달래고 있었는데
시발 이게 또 아파요.

집갈때보다의 고통이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배 확장된 느낌
잠으로 고통을 다스려보려 했으나 
시발 잠이 오겠냐.

그래서 119를 콜했다.
역시나 119 성님들
장난전화인줄 알았나 시크하게

'앰뷸런스로 이동하시죠'

난 또

네 'ㅅ'
하면서 현관물을 향해 시장통 앉은뱅이마냥 엉금엉금 기었지.

그러니까 119성님들이 또 '헉'하더니

잠만여
들것 가져옴 ㅇㅇ

하면서 날 들것으로 이동했지.

아 새벽에 앰뷸런스 오니 동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들고
난 들것에 누워 동물원 돼지가 된 기분.

ㅡㅡ

암튼 그래서 병원갔는데
뼈가 깨졌더라고.

아 시발.


3줄요약.

119 성님들
덩치도 몸 약함
하지만 사랑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386 동네 병원 내과 갔다가 싸운 SSUL 썰은재방 2015.11.02 184
40385 [덕브금 주의, 항마력 만렙주의] 대학교때 덕후동아리 가입할뻔한 썰. 참치는C 2015.12.01 184
40384 펌) 위메프 신입사원이었다는 오유성님 썰 참치는C 2015.12.03 184
40383 졸업평점2.7 + 도피성유학썰.dogmang 먹자핫바 2015.12.08 184
40382 헬스장에서 여자한테 잘보일려다 존나 처맞은 썰 먹자핫바 2016.01.08 184
40381 중앙동에서 일어났던 사건 썰은재방 2016.01.23 184
40380 예전 연상이랑 사귈때... 먹자핫바 2016.02.15 184
40379 중3때 과외 선생님 집에서 있었던 야릇한 추억 썰 동치미. 2016.04.03 184
40378 버스에서 만난 취한여자랑 그여자 자취방에서 잔 썰 ㅇㅓㅂㅓㅂㅓ 2016.05.20 184
40377 필리핀 유학중 청소부랑 ㅅㅅ한 썰 1 참치는C 2016.05.22 184
40376 조건만남하다가 당황한 썰 먹자핫바 2016.05.28 184
40375 수원 나이트 꽁떡 썰 참치는C 2016.06.16 184
40374 무용과랑 사귄썰 7편 먹자핫바 2016.07.15 184
40373 오일마사지 힘들게 만남했던 썰(4부) ㅇㅓㅂㅓㅂㅓ 2016.07.16 184
40372 나 학교다닐때 괴롭히던 걸ㄹ년 오피에서 만난 썰 먹자핫바 2016.08.04 184
40371 이모 슴가 만진 썰 동치미. 2016.08.05 184
40370 바이섹슈얼(양성애자) 여친 만난 썰 10 참치는C 2016.09.25 184
40369 랜챗으로 만난 아줌마랑 한 썰 먹자핫바 2016.09.27 184
40368 군대에서 여자 하사와 썰 ㅇㅓㅂㅓㅂㅓ 2016.10.29 184
40367 리니지에서 만난 형수 따먹은 썰 동치미. 2017.03.06 18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