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펌//와;; 사기당할뻔함.SSUL

먹자핫바 2020.09.23 13:08 조회 수 : 104

안녕하세요 지방의 한 대학생입니다;;
오늘까지 추석을 보내고 학교 사정때문에 급히급히 학교로 와야했습니다.
길은 조금 막혔지만 뭐 생각보다는 괸찮더군요
하튼 여차해서 목적지까지 와서 터미널에서 내렸습니다.
 
버스시간 때문에 저녁을 못먹었던차라
마침 터미널로 거의 도착한다는 같은학교친구랑 밥을먹기로 했어요
핸드폰이나 만지작 거리면서 앉아있자니 곧 다왔다고 어디냐고 전화가 오더군요
빨리 짐을 챙겨서 일어서는데 근데 그때 갑자기 한 노인분께서 저를 붙잡으시더군요
술이 조금 취하신듯 보였어요 술냄새도 풀풀낫고
뭐라고 횡설수설하시는데 내용을 차분히 들어보자니
대구에 사시는데 차표가 없다. 내가 술이 취했는데 표끈는사람한테 같이가서 표좀 구해달라
뭐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노인분께서 혼자 무슨일이실까 하고 의리감에 불탄 저는 짧은 줄로가서 줄을 기다렸죠
이내 제차례가되서 말할려니 그 노인분이 먼저 대구 가는 차있나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직원분이 대구 어디가시는데요? 하는데 북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자 여기서 대구는 서구쪽만 간다면서 표가 없으시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상황을 보자니 당장 더 도와드릴게 딱히 없더라고요
그래도 노인분께서 혼자 그렇게 방황하시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전화를 걸어서 가족분께 연락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던찰나
그 노인분께서 저를 붙잡고 뒤로 빠지십디다
그러면서 갑자기 등본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잉?)
뭘까 그러면서보니 자기가 여기 사는 누구인데 하면서 등본을 보여주시면서  보다시피 차표가없다
학생이 좀 도와주라  나는 거지는 아니다 계좌번호 여기다 써주면 꼭돌려주겠다 그러시더군요
 
이때부터 뭔가 냄새가 너무 구렸습니다.
아니 표가 없는데 어떻게 가신다는거지? 왜 돈을 달라는거지?
좀드려야하나? 혼란스럽던그때!
문득 등본에 주소가 보이더라구요
'대구특별시 서구 XXXXXX..'
참ㅋ
그리고 마침 그 노인분 뒤를 보니 한 상인분께서 저를 향해 손짓을 하더라고요 빠져나오라는듯이.
 
딱상황나오더라고요. 이노인분을 어떡하지 하는데 친구도 마침 저를 찾았습니다.
일부러 친구한테 격하게 아는 척하면서 
"할아버지 죄송해요 제가 담에 도와드릴께요^^" 하고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작게 저한테 아니 그러지말고 2만원만 좀 주라고ㅋ
존나ㅋ
 
나가다가 그 상인분께 물어보니 상습적인 분 같더라고요
친구랑 나오면서 씁쓸해졌습니다. 
글로 이렇게쓰니 참 너무 뻔해보이지만 당시 할아버지가 이말했다 저말했다가 술에 취하셔서
도와주시라고 할때는 정말 안타까웠거든요
또 할아버지께서 옷도 깔끔하게 양복으로 입으셔서 처음에는 정말 추석쇠고 집가시는 노인분으로 보였어요 ;;
 
이렇게 남의 선의를 이용하는 사람들 참ㅋ
뭐 해주고싶은말도 없네요ㅋ
이러지들맙시다ㅋ
 
ㅋ가 ㅋ가아니네요
참ㅋ


==========================================================

나는 저거말고 차비좀 달라고 붙은 애들이 있었는데

고딩 소녀틱 예쁘장 해서 만원인가 줬거든

근데 바로 옆에가서 또 그짓하더라...

이뻐서 줬어 이뻐서. 호구가 아니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316 클라우드에 있는 야동 들킨 썰 gunssulJ 2020.07.08 183
40315 에버랜드 진상썰 .TXT gunssulJ 2020.06.06 183
40314 헌팅당했는데 실패한 썰 ㅇㅓㅂㅓㅂㅓ 2020.05.18 183
40313 외박하는 소개팅 처자 썰 참치는C 2019.08.01 183
40312 [썰] 공부방 들어와 살던 봊 컴터에서 야동 공급 받은 Ssul 썰은재방 2020.04.11 183
40311 소개팅 나갔다가 다단계년 만난 썰 참치는C 2020.04.10 183
40310 랜덤채팅에서 맘에드는 여자 만났던 썰 동치미. 2020.03.21 183
40309 짧고 굵은 커피숍 알바 썰 참치는C 2020.03.11 183
40308 여자친구랑 1박2일 여행갔다 분노한 썰 썰은재방 2019.05.12 183
40307 게임에서 알던 누나 만난 썰 썰은재방 2019.10.31 183
40306 우리반 빙신 연대간다고 깝쳤다가 원세대 간 썰.ssul 먹자핫바 2019.12.11 183
40305 말빨이 안돼서 줘도 못먹는 병신된 썰 동치미. 2019.12.11 183
40304 서해 어느섬의 폐가 2.펌 썰은재방 2019.06.23 183
40303 2ch) 스압주의) 프로그래머 이야기 ㅇㅓㅂㅓㅂㅓ 2019.11.19 183
40302 부산국제영화제 갔다가 오인혜 본 썰 ㅇㅓㅂㅓㅂㅓ 2019.08.07 183
40301 메이플 여자꼬시는것도 재밌음.Ssul 먹자핫바 2021.04.06 183
40300 먹이를 물어다 주는 어미새 같은 남친.ssul 먹자핫바 2021.04.12 183
40299 성폭행범으로 몰린 썰 참치는C 2021.04.27 183
40298 개멸치 헬스 한달하고 느낀점 썰.txt gunssulJ 2021.08.12 183
40297 나의 첫사랑과의 380일 썰 썰은재방 2021.10.19 18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