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백마한테 데인 썰

참치는C 2020.10.17 08:53 조회 수 : 345

심심해서 싸보는 뻘글이다. 인증은 없으니 허언증, 소설이라고 취급한다면 할말 없다.

어차피 썰은 ㅉㅉㅇ니까 걍 소설 읽는 셈치고 읽어라. 거창한 이야기도 아니고 필력종범에 존나 길어질수도 있으니 감안바람.


난 중학교때 처음 천조국으로 건너와서 현재는 대학3학년 재학중이다.

그리 잘생긴 얼굴은 아니었지만 애기때부터 미국건너가기 직전까지 수영을 하며 자라서 몸은 좋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었다.

백마에 대한 부푼꿈과 환상을 안고 미국으로 딱! 갔는데 내 기대를 100퍼센트는 아니어도 80프로는 충족시켜주는 백마들이 즐비했다.

내가 처음 산 곳이 바다많고 놀기 좋은곳 (산타바바라) 라서 그런지 쭉쭉빵빵 누님들이 팬티만한 바지를 입고 돌아다니는거 아니겠노!

하지만 의사소통의 한계 때문에 자신감도 안생기고 해서 중학교 7,8학년 2년동안은 백마랑 대화도 거의 못해봤다. 왕따 ㅍㅌㅊ?

그러다가 미국 서부에 나름 좋다는 사립고등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이때는 미국 산지도 2년되고 해서 영어도 ㅍㅌㅊ는 됐고, 자신감은 과다였다.

게다가 우리학교에 수영팀에서 수영 뽐내고 하니까 맘도 편해지고 자신감이 존나 생기더라.

슬슬 성에도 눈을 뜰 무렵이었고 했고. 어쨋튼 여러모로 고등학교때는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졌었던것 같다.

이 와중에 내 눈에 딱 들어온 백마녀가 하나 있었음. 머리는 어두운 갈색에 눈은 초록색 비스무리 한 색이었는데 배구하는 년이라서 몸매가 작살났었다.

학년은 나랑 같았고, 수업 6개중에 어쩌다보니 2개를 같이 듣게 됨. 

난 아까도 말했듯이 자신감이랑 몸, 이 둘만 믿고 들이댔다. 

걔 입장에서는 웬 동양인이 짧은 영어로 막 들이대고 대화하려고 하니까 웃기기도 하고 귀여었나본지, 의외로 순탄하게 관계가 진전되었음.

친구에서 연인되는 과정이 존나게 복잡해서 여기에 쓰기는 힘들고 어쨋튼 친구 놈들이 많이 밀어줌.

믿거나 말거나 백마녀랑 사귀게 되었는데, 사귀고 정확히 이틀후에 성욕을 주체 못하고 학교 밖 레스토랑에서 데이트하고 ㅅㅅ를 하려고 분위기를 잡았음.

근데 얘가 갑자기 급정색하면서 뭐하는거냐고 존나 무섭게 보더라. 그래서 난 솔직하게 얘기했지, 너가 너무 좋아서 ㅅㅅ하고 싶다고.

이 얘기 하니까 백마녀 얼굴이 진짜 존나 굳어지더니 말도 안하고 가더라. 

난 벙쪄가지고 멍하니 있는데 차였다는 생각만 들었음.

어쨋튼 헤어질땐 헤어지더라도 한번 만나서 얘기는 하는게 맞다 싶어서 다음날에 걔 기숙사 앞에서 만나서 얘기를 나눴음.

얘도 좀 진정된 상태였고, 난 그냥 미안하다고 진솔하게 사과했다. 그러니까 얘가 하는말이, 자기도 내가 좋지만 이렇게 급하게 하는건 싫다고.

너가 나를 slut (ㅅㅅ 존나 밝히는 여자를 지칭하는 비속어) 으로 볼까봐 겁난다고. 오래오래 사귀고 싶다고. 뭐 이런식이었다.

난 당연히 미국애들은 성에 개방적이고 그럴줄 알았는데 오히려 서양애들이 더 보수적인 애들이 많다는걸 이 일을 계기로 깨달았다.

이 대화이후에 사이 더 돈독해지고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한달정도 후에 첫 ㅅㅅ를 한거 같다.

ㄹㅇ 황홀했다. 첫경험은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20몇년 살면서 가장 황홀했던 ㅅㅅ 라고는 자부할수 있음.

한번 데이고 나서 해서 그런지 몰라도 ㅋㅋㅋ

어쨋튼 이게 10학년 말때 일인데, 어떻게 하다보니까 대학도 같이 가게 되었음 ㅋㅋ 

어딘지 말하면 신상 털릴까봐 못하지만 서부에 있는 주립대라는것만 말할게ㅋㅋ 

솔직히 너무 주작같고 개소리일거 같은거 알지만 진짜 같은 대학 붙어서 가게 되었다.

믿거나 말거나 지금까지도 사귀는 중이다. 년수로는 5년가까이 되가네.. 지고지순 ㅍㅌㅊ?

솔직히 내가 얘랑 결혼할지는 잘 모르겠다. 부모님도 내가 처음 사귄다고 말씀드렸을때 노발대발 하신거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사귀는거에 너그러우시지만 여전히 꺼리시는거 같고.

근데 이 백마녀를 빼면 내 미국 생활이 존나 무미건조한건 분명함.. 

얘 덕분에 몰랐던거 배우고 해본게 너무나 많아서 추억이 소중하다.

으 시발 다 쓰고 나니까 존나 오글거리네.. 

어쨋튼 필력 병신에 길기만 존나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썰ㅈㅎ 소설ㅈㅎ 달게 받는다.

그리고 혹시나 이 백마녀나 미국생활, 대학 관련해서 질문 있으면 다해라. 답변해줄게.


요약

1. 중학교때 미국으로 감

2. 10학년때 한 백마녀를 만나서 사귐. 크게 한번 데임.

3. 5년째 연애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971 얼굴에다 쌌다가 여친이랑 헤어진 썰 먹자핫바 2020.12.09 414
40970 사촌여동생이랑 병원놀이한 썰 먹자핫바 2020.12.09 871
40969 c컵 맛있게 먹은 썰 먹자핫바 2020.12.09 865
40968 2ch) 스압주의) 프로그래머 이야기 먹자핫바 2020.12.09 143
40967 유치원교사 그녀 먹자핫바 2020.12.09 546
40966 여친이랑 룸카페에서 입싸한 썰 먹자핫바 2020.12.09 1461
40965 대리운전 하다가 만난 여자 썰 먹자핫바 2020.12.09 523
40964 나의 이상형 그녀와 ㅅㅅ한 썰 먹자핫바 2020.12.09 916
40963 나때매 학교에 피파현질열풍불엇던ssul 먹자핫바 2020.12.09 65
40962 그녀와의 동거썰 9 먹자핫바 2020.12.09 294
40961 고딩때 야외에서 하는거 좋아한 썰 먹자핫바 2020.12.09 650
40960 건전한 안마 경험 먹자핫바 2020.12.09 375
40959 치과에서 있었던 썰 ㅇㅓㅂㅓㅂㅓ 2020.12.09 369
40958 집에 들어왔는데 이모가... ㅇㅓㅂㅓㅂㅓ 2020.12.09 728
40957 사회/인간 [혐] 중국의 8대 혐오스런 음식 ㅇㅓㅂㅓㅂㅓ 2020.12.09 203
40956 딸래미 친구가 울집에 오면 가끔 벌어지는 상황 ㅇㅓㅂㅓㅂㅓ 2020.12.09 431
40955 과외누나랑 한 썰 ㅇㅓㅂㅓㅂㅓ 2020.12.09 1805
40954 15살 차이나는 애인과 ㅅㅅ 썰 ㅇㅓㅂㅓㅂㅓ 2020.12.09 1217
40953 오덕인척 하는 조선족 본썰. txt 참치는C 2020.12.08 147
40952 상병휴가때 근친할뻔한 썰 참치는C 2020.12.08 106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