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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미용실가서 호구된 썰

먹자핫바 2020.10.29 16:54 조회 수 : 197

울동네 미용실이 넘 많아서 경쟁이 심해..
 
그런데 그 중에서도 별로 사람도 없고 한적한 미용실을 주로 이용하는 게이야..
 
왜 그런데를 가냐구?
 
후후.. 미용실 주인년이 좀 아담하고 반반하게 생겼는데 좀 내스따일이거덩..
 
그런데 몇 번 커트를 하려고 그 미용실을 들락거렸지...
 
첨엔 커트만 해주고 샴푸도 안해주더니 한 서네번 가니까 단골이라고 생각했는지
 
샴푸해 주대...
 
씨발 말이 샴푸질이지 걍 대충 씻고 말더라구..
 
그래도 난 원래 한번 간 곳에 순정을 묻는 스따일이거덩?
 
식당도 간 곳만 골라가는 전형적인 고리타분 게이거덩?
 
그래서 다른 곳도 안가고 거기만 갔더니 하루는 머리 깎다 말고
 
머리에 좋은 제품이 있는데 써보지 않겠냐고 묻대?
 
첨으로 내게 말을 건넨지라... 걍 뭐냐고 물었지...
 
무슨 헤어 영양제인데 가격이 씨발 13만원이라나 뭐라나...
 
아주 쬐그만 병에 뭐가 들었는데 말야...
 
싫다고 하려고 보니 고년 얼굴에 이렇게 쓰여있더라구..
 
만약 싫다고 하면 앞으로 머리 다 깎은줄 알라고 말이야..
 
그래서 침을 한번 꼴깍 삼킨후 카드 결제도 되냐고 물었지...
 
씨발 그 때 고년 표정 봤어야 했어~~~!!!!
 
아주 화색이 돌더니 된다고 하면서 완전 신난그 표정을 말야!!
 
일시불로 끊어달라고 했어.
 
속으로 내가 미쳤구나... 라고 자괴를 하고 있는데..
 
고년이 샴푸하재..
 
씨밮 내 13만원 하고 속으로 울고 있었는데 ...
 
샴푸하는데 갑자기 숨이 턱! 막히는 거야!!!
 
한 삼초에서 오초동안...
 
정말 환장하겄데..
 
머리뒤에 샴푸질하려면 대가리를 쳐들어야 하잖아...
 
고년 젖내가 나는듯 했어..
 
그리고 샴푸를 끝냈는데..
 
아... 너무 좋더라...
 
샴푸후 드라이 하는 고년과 눈이 마주쳤는데 묘하게 웃대...ㅠㅠ
 
나는 고년 벗겨먹을 상상을 해보지만
 
아마도 고년은 호구하나 물었다고 담번 물건을 팔 생각에 들떠 있을듯...
 
아아..
 
씨발... 호구 벗어나고 싶다...ㅠㅠ
 
 
세줄요약.
1. 미용실 년에게 고가품 사줌
2.고년 답례로 젖냄새 제공.
3. 내가 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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