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별거아닌 이야기지만 당시 순수하던 나의 경험을
떠올리면 간략히 쓸게

대학졸업후 백수시절 돈을 박박긁어모아 한달좀 안되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을때였는데
지금으로부터 약2년 정도 전의 일임.

영어도 못하는데 무슨배짱인지 나홀로 여행을 떠나며
숙소는 이동 루트에따라 미리 예약을 하고 이동했는데

일부러 몇몇도시에선 혼숙이 가능한곳을 찾아 예약을 해뒀음 ㅎㅎ
그중 독일 게스트하우스가 혼숙이 가능했고
나는 뮌헨에서 6인실 도미토리에 2틀간 머물게됬는데

6인실이었지만 텅텅비어서 누가 있는지도 몰랐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저녁에 방으로 와도 아무도 없고 
아쉬운맘에 일찍 잠들었었었는데
자는중에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들려서 살며시 눈을떠보니..

화장실문은 열려있고 화장실 불빛이 방안을 비추는게 아니겠어?
나는 실눈으로 화장실을 주시하고있었는데
그순간 탱탱한 백마가 속옷만 입은채 화장실앞 자기 침대를 왔다갔다하며
씻을준비를하는거야 ㄷㄷ;;

난 잠든척 계속 주시했는데
소심한나는 별별생각이 다들더라 (영상으로만 보던 서양물..)
여자가 속옷만 입은채 화장실밖으로 나왔을때는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며 엄청 흥분됬는데 여지껏 그렇게 심장이 뛴적이 없었음.
아마도 내가 안자는게 들킬까, 
그 순간의 즐거움이 금방 끝날까 이런 생각에 더 흥분됬던듯..

일부러 잠깬척 티내며 일어나볼까? 했는데
그러기엔 심장이 너무 벌렁거려 움직이지도 못하겠고
여자는 자기 침대앞에서 다시 밖으로 나가려는지 옷을챙겨입다가
나의 기척을 느꼈는지 옷챙겨 화장실로 쑥- 들어감 ㅠㅠ

어두워서 완벽하게 볼순없었지만 오히려 그 어둠속의 작은 빛때문에
더 흥분되고 아직도 그장면이 사진처럼 머리에 박혀 지워지지가 않는게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자다깨서 오줌싸러 들린것처럼 화장실로 직행하고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964 고등학교때 탁구 썰 먹자핫바 2022.04.19 154
19963 여친이랑 치킨먹다가 키스한 썰 gunssulJ 2022.03.26 154
19962 우리 어머니 아버지 결혼 하시기까지 과정이 너무 드라마틱하다. 참치는C 2022.03.14 154
19961 새벽에 골목길에서 치한만난 여자 구한 썰 동치미. 2022.02.06 154
19960 순수했던 중학교때 변태취급 당한 썰 먹자핫바 2022.01.08 154
19959 초4때 초6이랑 맞짱뜨고 졷발린 썰 먹자핫바 2022.01.07 154
19958 학원가 썰.ssul 먹자핫바 2021.12.24 154
19957 10살연하 만난 썰 1편 gunssulJ 2021.10.25 154
19956 익사체의 비밀 썰은재방 2021.08.27 154
19955 병원에서 무개념 엄마 만난 썰 먹자핫바 2021.07.09 154
19954 예비군 훈련에 모자 잘못 쓰고간 썰.jpg 썰은재방 2021.06.03 154
19953 학예회때 날 무시한 기지배 복수한 썰 ㅇㅓㅂㅓㅂㅓ 2021.04.27 154
19952 스압) 어제 다단계회사 설명 듣고온 썰.txt 참치는C 2021.03.21 154
19951 별거아닌 기집애 썰 ㅇㅓㅂㅓㅂㅓ 2019.11.10 154
19950 옥천 버뮤다 택배.ssul gunssulJ 2019.12.01 154
19949 허경영과 전화통화 한 썰 썰은재방 2019.07.09 154
19948 모텔 앞에서 썸녀 남친이랑 맞담배 핀 썰 2 먹자핫바 2019.12.28 154
19947 남친있는애랑 뭐 좀 해보려다가 개꼬인 썰 동치미. 2019.10.22 154
19946 중국 교환학생이랑 한 썰 2 썰은재방 2019.05.14 154
19945 보고싶은 사람이 있는데 볼수없으면 너희는 어떻게해? 동치미. 2020.01.29 15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