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20살이고 여자다. 여기 글 첨써봐ㅋㅋ 썰푸는것도 첨이고ㅋㅋ 감안해서 읽어줘
랜덤채팅을 처음 시작한건 오육년전 부터야ㅋ 그냥 뚱뚱해서 자신감도 없고
랜덤채팅하면 외모안보니깐ㅋ 그래서 하게됬어 가가라이브부터 시작해서 지금 어플로 하는 채팅까지
중간에 안할때도 있었는데 뭐 며칠 지나면 또하고 그랬어
지금 대학오고 나름 자존감도 생기고 그랬는데도 심심할때마다 손이 가는게 어쩔 수 없드라
아무튼 요즘엔 폰으로 자주해ㅋㅋ 그러다가 일주일 정도 전에 26세 2km인 남자가 말을 걸길래
대화를 하다보니깐 괜찮은 사람인것 같더라고ㅋㅋㅋ
이상형이 못생긴남잔데 사진보니깐 못생겼었음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채팅으로 안만나거나 그런건아닌데 되도록이면 만나지 말자는 주의라서ㅋㅋ
안만나려고 했는데 그 남자가 술한잔 하재서 고민고민하다가 나갔어
채팅으로 알게 된 사람 만난다는거 자체가 멍청하고 철없긴한데
왠지 괜찮은 사람일것같기도 하고 갑자기 패기가 생겼나 그냥 나갔어ㅋㅋㅋㅋ
만나서 얘기하는데 진짜 괜찮은거야ㅋㅋㅋ 그래서 호감도 생기고ㅋㅋㅋ 술집 마감시간 다되가서 나갔어
나와서 편의점 앞에서 얘기하다가 볼뽀뽀하고ㅋㅋㅋ미친 술취해서 별짓 다함 쪽팔리게ㅋㅋ
그 남자 차타고 집앞가서 또 얘기하다가 술취해서 기억은 안나는데 키스함;;;
미쳤지 처음본 사람이랑;;; 내딴엔 정신차리고 아 내가 왜그러지 그랬는데 그남자가 죄책감 갖지 말라고 좋으면 할 수도 있지 이러는거;;
그거에 또 설득당해서 맘놓고 키스하고;;
그러다가 그 남자가 사귀쟀는데 내가 알겠다고 했나봐;;;
집 들어가고 그 다음날 정신차리고 카톡하고
그러다보니깐 아 사귀기로했지 생각 딱 들면서 후회라기보단 남친생겼다 이런생각 듬ㅋㅋㅋ
그 다음날 그 남자 집가서 라면 끓여주고 키스하고 안고 얘기하고 하다보니깐
좋아지는거야ㅋㅋㅋ나도 참 웃기지 그리고 관계도 했어ㅋ 세번함 씨발ㅋㅋㅋ
미친년ㅋㅋㅋㅋ 난 그거까지 했으니깐 아 이제 진짜 사귀는구나 생각들면서 연락 더 많이하고 그랬어
근데 그남자는 사귀고자시고 그냥 한번 잘라고 그랬던건지 연락도 뜸해지고 그러는거야
난 등신같이 왜 연락 없냐고 더 집착하고ㅋㅋ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혹여나 쫌 다를 줄알고 기대했는데 쫌 씁쓸하드라
그 남자도 나쁜데 난 진짜 내가 등신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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