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1 수능날.
내친구는 연잠, 고잠입고 수능장에 간 반수생썰들을 보면서 나도해볼까 고민하다가
1년전에 설대 기념품관에서산 설잠을 입고 수능장에 가기로 결심함
설잠입고가니까 애들 오오미 설느님 이러면서 숭배분위기였는데
나도 수능을 치는 놈이다보니 주위분위기 신경쓸겨를이없어서 1교시때 애들 지리는거는 못봄.
그리고 1교시끝나고 쉬는시간, 다른반애가 우리반으로 와서 지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데
그 친구가
"야 저거 기념품관에서 산거네 ㅋㅋㅋㅋㅋ 진짜 설잠은 학번 과 적혀있음 ㅋㅋㅋ"
이렇게 이야기하는거임
물론 크게는이야기안했지만 난 들었다. 내친구도 들었고
다른애들도 그이야기 듣고 내친구 힐끔힐끔 쳐다봄
결국 내친구 멘탈깨져서 수능도 조지고 재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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