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장충동 대중 목욕탕 살인 사건

참치는C 2021.06.20 13:10 조회 수 : 262

1. 빨간 비옷을 입은 여인의 죽음 : 장충동 대중 목욕탕 살인 사건

1985년 대에 우리나라에 대중 목욕탕이 많았다.


집에 샤워 시설이 많이 없었던 터라 이 시기에 대중목욕탕은 지금의 주유소만큼이나 큰 사업거리였다.

주말이 되면 가족 단위의 인파가 물 밀듯이 밀려와 목욕탕은 인산인해였다.


보통 이 시기에 목욕탕은 아침 6시에 문을 열어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하는 게 통상적이었다.

금요일 저녁 7시 반을 넘어 장충동에 위치한 대중 목욕탕 사장 k 씨는 손님도 다 나가고, 

슬슬 문 닫을 준비를 했다.


마침 비가 억수 같이 쏟아져 손님도 별로 없던 터라 평상시보다 일찍 문을 닫으려는 순간, 

손님 한 분이 터벅터벅 목욕탕 입구로 걸어왔다.


하루 평균 300mm 비가 쏟아지던 시기라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 여인이 k 씨 눈앞에 이르렀을 때 k 씨는 깜짝 놀랐다.


모습이 너무 독특했기 때문이다.

빨간 우산에 빨간 코트 형태의 우의를 입고 있었다. 입술은  파르르 떨려 있었고, 

감기 몸살에 걸린 사람처럼 몸을 바스르르 떨고 있었다.


“영업 안 하세요?”

“아..비도 많이 오고 이제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요?”


“죄송한데, 잠시 샤워 좀 하고 나올게요. 뜨거운 물에 잠깐만 몸을 담그고 싶어요. 제발 부탁입니다.”

목욕탕 사장 k 씨는 너무 떠는 여자가 안쓰러워 그만 여자의 부탁을 수락했다.


“그럼 얼른 탕에 몸만 담그고 나오세요. 곧 문을 닫을 거니까, 얼른 씻고 나오세요”

고맙다는 말을 던진 이 여자는 바로 탕 속에 들어갔고,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8시가 넘자 k 씨는 약간의 조바심을 냈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미덕을 갖고 문 닫을 준비를 했다.

이 목욕탕에 청소와 때밀이를 하는 종업원은 일찍 퇴근한 상황이라 

사장이 직접 청소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8시 반이 돼도 여자가 나올 기미가 안 보이자 결국 k 씨는 여탕 입구에 문을 두들겼다.

“손님 1시간이 다 돼가요. 이제 마무리 하시고 나오세요. 

저도 청소하고 문 닫고 집에 가야지요”


몇 번의 노크와 말에도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사장의 손엔 땀이 서서히 났고, 문을 열지 말지 고민을 하며 

다시 큰소리로 했던 말을 반복했다.


그리고 노크 소리는 더욱 크게 손에 힘을 주었지만 아무런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 

결국 사장은 문을 열고 목욕탕 안을 들여다 봤다.

사장은 꿈을 꾼 듯한 느낌이었다고 훗날 회상했다.


탕 속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어져 있었고, 

여인은 두 눈을 부릅 뜬 채 사장을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는 사장의 말은 듣는 이로 하여금  소름 돋게 만든다.


----------------------------

경찰 신고로 이 사건은 수사에 들어갔지만 끝내 해결되지 못했다.

목욕탕에는 사장과 이 여자 뿐이고, 여자의 사인은 

날카로운 도구(회를 뜨는 칼 같은 물체)에 난도질 된 상태였다.


살해 도구는 찾질 못했고 자살인지 타살인지도 밝히지 못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목욕탕 사장은 아무런 살해 동기가 없었다.


10년 넘게 이곳에서 목욕탕을 운영했고, 가족과 단란하게 사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었다.

밀폐된 공간이기도 한 이 목욕탕에 이 여자는 무참하게 죽은 것이다.

결국 사장은 목욕탕을 처리하고 지방으로 이사 간 것으로 알려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635 사이비한테 걸릴뻔한 .SSUL 먹자핫바 2021.07.09 67
44634 펌]여지껏 살아오면서 만났던 여자친구들2 ssul 먹자핫바 2021.07.09 163
44633 10살때 14살 친척누나 ㅂㅈ만진 썰 1탄 먹자핫바 2021.07.09 894
44632 중학생때 친한 여자애들 체육복으로 킁카킁카 한 썰 먹자핫바 2021.07.09 353
44631 (질문)ㅅㅅ후 담배한모금은 먹자핫바 2021.07.09 162
44630 유럽 여행갔다 생긴 일 먹자핫바 2021.07.09 203
44629 어머니가 다단계에 손대는것 같다.ssul gunssulJ 2021.07.08 109
44628 고3 때 베프 여자친구랑 쎇쓰 한 2.ssul gunssulJ 2021.07.08 656
44627 취업 스터디하다가 알게된 여자랑 ㅅㅅ한 썰 gunssulJ 2021.07.08 724
44626 청원경찰 알바하다가 도망간ssul gunssulJ 2021.07.08 61
44625 전효성 팬티 본 썰 gunssulJ 2021.07.08 664
44624 사회/인간 [BGM] 인류. 그들의 모습 동치미. 2021.07.08 44
44623 오늘 여자친구랑 첫경험 썰 ㅋㅋㅋ 동치미. 2021.07.08 488
44622 고3때 아는 누나랑 ㅇㄷ뗀 썰 동치미. 2021.07.08 842
44621 목숨과 바꾼 쾌락 동치미. 2021.07.08 282
44620 이직한 회사 여직원 따먹은 썰 동치미. 2021.07.08 1126
44619 캐나다 여친 만난 썰 동치미. 2021.07.08 253
44618 만원버스에서 아줌마 ㅂㅈ에 비빈 썰 동치미. 2021.07.08 1512
44617 버스에서 모르는 여자한테 뽀뽀받은 Ssul. 동치미. 2021.07.08 210
44616 과외했던 학생 대학교 보내고 1년만에 만난 썰 1 gunssulJ 2021.07.08 18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