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참동안 멍하게 창밖을 바라보다가 내 뱉은 그 녀석의 말은 시니컬했다.
"칫 그딴게 어딨어? 좆이나 까라해"
나는 피식- 웃고 라디오를 틀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봄소식을 알리는 기분 좋은 비이지만,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는 기온이 많이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따뜻한 옷으로...]
"시끄럿!" 하고 그 녀석은 라디오도 꺼버렸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야,.." 하고 뭐라 하려다가 담배를 꺼내물고 창문을 내렸다.
또독똑- 하고 비로소 천장을 때리는 빗방울의 소리가 났다.
수족관이나 목욕탕에서 나는 냄새가 난다.
담배에 불을 붙이고 나는 길게 내뿜었다.
"야,.. 다 그런거라구... 너만 그런게 아니야. 정말이야.
나는 다른 건 잘 몰르겠지만 여하간,.. 정말 너만 그렇게 세상이 좆같은 건 아니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784 | 고민) 여친이 내 자취방을 탐하는데. | ㅇㅓㅂㅓㅂㅓ | 2016.12.08 | 93 |
12783 | 나를 진짜 좋아해주는사람 만나기 쉽지않다. Ssul | ㅇㅓㅂㅓㅂㅓ | 2016.11.19 | 93 |
12782 | 룸싸롱 처음 간 썰 | ㅇㅓㅂㅓㅂㅓ | 2016.10.30 | 93 |
12781 | 썸녀와 해버린 썰 2 | 썰은재방 | 2016.10.24 | 93 |
12780 | 보징어 냄새 썰 | 참치는C | 2016.10.03 | 93 |
12779 | 초딩때 ㅋㄷ사러 약국간 썰 | gunssulJ | 2016.09.20 | 93 |
12778 | 자는 친구 가슴 만지다 다른 친구에게 들킨 썰 | 먹자핫바 | 2016.09.19 | 93 |
12777 | 서울에서 옆방 신음 소리 썰 | 먹자핫바 | 2016.09.16 | 93 |
12776 | 어플로 연상누나 만난 썰 | 동치미. | 2016.08.22 | 93 |
12775 | [브금주의] 친척동생.TXT | 먹자핫바 | 2016.08.06 | 93 |
12774 | [썰] 도화살이라고 아냐? - 공포/미스테리 | 썰은재방 | 2016.07.29 | 93 |
12773 | 어제 불금 헌팅 후기 썰 | 썰은재방 | 2016.07.10 | 93 |
12772 | [브금] 고등학생 남친 사귀게된 여대생 썰 .manhwa | 참치는C | 2016.07.04 | 93 |
12771 | 여고딩 가출한 썰 | 동치미. | 2016.06.23 | 93 |
12770 | 불륜녀로 오해받은 썰 | ㅇㅓㅂㅓㅂㅓ | 2016.06.07 | 93 |
12769 | 초등학교때 일저질렀던 썰 풀어봄.txt | 먹자핫바 | 2016.05.19 | 93 |
12768 | 내 연애담 썰 푼다 | 먹자핫바 | 2016.05.13 | 93 |
12767 | 지금 심경 복잡한 썰.txt | 먹자핫바 | 2016.04.26 | 93 |
12766 | 초딩때 바람의나라 해킹으로 재벌급 유흥을 즐김.ssul | 썰은재방 | 2016.04.21 | 93 |
12765 | 전여친들생각하면서 딸치면 ㅂㅅ 인증이냐 | 참치는C | 2016.04.04 | 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