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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채팅어플로 2km 떨어진 여자랑 대화를 했던 적이 있다.

그 당시 나는 애니메이션에 대해선 별 관심도 없었다.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봐야 아는 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정도?

그 땐 수용소 종자들은 안경쓴 여드름 돼지새끼들이라면서 존나 욕해댔지.

근데 채팅 중에 이 여자애보고 취미를 묻자 자신의 취미는 애니메이션 보기와 코스프레라더라

나이는 21살이고, 자기네 집 근처에서 알바를 한댔어.

남자 덕후는 존나 더럽게 생기고 냄새 나고 찌질하단 인식이 박혀있던 반면, 여자 덕후는 그냥 독특한 취미를 가진 거라고 생각했던 나는 그러냐면서 코스프레 사진 한번 보여달랬지.

얘가 채팅 어플 내에서 사진을 보냈는데 

진격의 거인 여성형 거인을 코스프레 했다면서

무슨 ㄱㅅ 나온 뽕 같은 거 끼고 옷은 타이즈 입고 찍은 사진이더라고.

근데 놀란 건 자기 얼굴을 지우지 않고 보내는 거야.

사실 얼굴은 ㅍㅌㅊ 이하였고, 몸매도 좀 통짜 몸매인데

채팅하다보니 애가 엄청 순진하더라.

의외로 덕후들이 쓰는 말투 "어이 어이~라구!!" 같은 것도 안 쓰길래 이상한 애는 아니구나 싶었다.

그렇게 채팅 어플로 대화하다가 카톡 물어보니까 자기는 라인을 한대. 

라인으로 일본인들이랑 대화한다고...

한국 친구는 없냐니까 고등학교 때 왕따 당해서 자퇴하고 친구도 없었다고 당당하게 얘기해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듣고 보니 가엾더라.

어쨌든 라인 깔고 걔 아이디 친추했지.

라인 내에 카스랑 비슷한 기능이 있는데 거기 보니깐

일본 친구들 많더라..모두 일본 덕후들이겠지만..

자기 코스프레 사진 올리고 댓글 달면서 놀더라 일본어로.

거기서 보니까 얼굴이 이뻐보이는 것도 꽤 있어서 조금 인식이 바뀜ㅋㅋ 

팬티같은 거 입은 코스프레도 있고...몇 개 저장도 했지.

여튼 신기하게 보고 있는데 라인으로 대화 걸어서는

애니메이션 안 좋아하지? 묻더라.

그리곤 애니메이션과 코스프레의 세계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혹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친구삭제 해달라더라.

뭔가 엄청 순수해 보이기도 하고 해서 채팅친구로 지내기로 했다.

그러다가 처음 만난 지 4일쯤 됐을 때 나보고 갑자기 만날까? 먼저 묻더라.ㅋㅋㅋ

라인 가입하고 내 사진 프사로 지정해놨는데 날 코스프레 복장 입혀보고 싶다길래 그럼 그 전에 날 벗기는 게 먼저 아니냐니까

이 때 처음 덕후 말투로 "~~짱이 벗겨달라면..." 이러고 이모티콘 하나 붙임ㅋㅋ

그리곤 어딜 느끼냐느니 그런 얘기들 엄청 물어봤지.

근데 자긴 중3때 딱 한 번 해본 적 있고 그 이후론 경험 없대서

요시!!하면서 내가 평생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해준다 하고 약속장소 정했지

그럼 너네 동네 근처로 가겠다니까 

무슨 코스프레가 좋을까? 남자 옷은 얼마 없어서...

이러면서 진짜 사진을 찍어보내는 거야.

그 중에서 갑옷 거인 코스프레 해보라고 강요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난 ㅅㅅ할 생각만 했지.

걔 알바가 6시에 끝난대서 캔맥주 두 캔이랑 치킨 하나 사서 ㅌ비도 들고 기다렸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 걸어오는데 실물이 이쁘더라.

몸매도 그 사이에 굶었는지 날씬하고..

그리곤 자연스럽게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ㅁㅌ에 들어갔어

들어가자마자 가방을 열면서 코스프레 복장 꺼내곤

크기 맞나~ 하면서 나한테 대보더라. 

내가 그래서 뭘 그렇게 급하게 해ㅋㅋㅋ 맥주나 좀 먹자. 씻고 먹을까?

이러니까 그럼 우리 서로 벗겨주자고 하더라.

이 부분에서 엄청 낯설었다 일반 여자들은 같이 씻는 것도 부끄럽다고 싫어하는 애들 많은데ㅋㅋㅋ



그렇게 씻고 나왔는데 씻었는대도 ㅂㅈ에서 냄새가 쩌는 거야...

다리 쩍 벌리고 핥아줘 하는데 기절할 뻔 했다.

그리고 코스프레 입혔다가 찢어달래서 갑옷 입고 스타킹 같은 거 찢었는데 가관이었다ㅋㅋㅋㅋㅋ

다행히 잘 이끌어서 서로 알몸으로 끌어안고 뒹구는데

쉬 매렵다더라.

이때다 싶어서 눕힌다음 ㅋㄹ 빨면서 아랫배 살짝 눌렀더니

으앙~ 하면서 오줌 쌈ㅋㅋ

너네도 여자들 아랫배 누르면 오줌 질질싼다. 물 차 있으면.

그 이후는 평범한 ㅅㅅ하고 나서 치킨 먹는데

갤놋2 들고 와서는 진격의 거인 보여주더라.

한 4편 보고 재밌어서 그 이후로도 다운 받아봤는데

미카사라는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말했더니

사흘 후에 미카사 코스프레 하고 ㅅㅅ함.

그리고 어제가 됐는데 갑자기 연락이 끊김.

그리고 오늘라인으로 말하길

"~짱이 너무 좋아진 거 같애...우리는 안 되리라 생각해...안녕" 

이러면서 줄리엣 코스프레하길래 "그래..너 사실 ㅂㅈ냄새 쩔고, ㅇㄷ 존나 검더라 연락 말자. 두 번 ㄸ치고 나니 질리네."

이러고 라인 탈퇴함ㅋㅋㅋ

나 고소하진 않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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