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한 7년전쯤 정말 예쁜 아이를 만났었음

참 착하고 내가 싼 좆물도 많이 받아 먹은 아이였지만 군대가있는 사이에 다른 남자를 만났음


뭐 걔가 나빴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많은 커플들이 그렇듯이 군대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근데 예뻐서 그러랬던건지 쉽게 잊혀지지 않았음...


헤어지고 걔 생각하면서 딸 정말 많이 쳤었음


아무튼 그렇게 수년이 지나고 완전 잊고 지내고 있었음


걔가 고등학고 동창생의 동생이라 풍문으로 결혼했다는 소식이랑 이런 저런 소식은 알고 있었음


근데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요즘 유명하다는 펍에 갔는데 그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거임


오랜만에 본 그 아이는 너무 삶에 찌들어있는 모습이었음...


항상 짧고 단정했던 머리는 정리되지 못해서 대강 뒤로 질끈 묶은 모습이었고


테이블 주문 받을 때는 잘차려 입은 다른 손님들 앞에서 무릎까지 꿇고 있었음...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너무 저려왔음


여전히 예뻤음...하지만 가난은 숨기지 못한다는 말이 생각 날 정도로 힘들어 보였음...


난 잘차려 입고 좋은 곳에서 술마시러 온 건데 그 애는 30살 먹도록 그렇게 살고 있었던거임..


그 애도 날 본 것 같았음...하지만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하는 게 보였음


나도 그 아이가 자존심 상해할까봐 끝까지 모른 척 했음


기분이 정말 안좋았음...


결혼하고 잘먹고 잘살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술집에서 나오면서 바로 동창녀석에게 연락했음

사연을 들어보니 나랑 헤어지고 만난 남자랑 바로 결혼했는데 그 남자가 생활력이 없다는 거임

사진 찍겠다고 혼자 설치고 다니면서 돈도 못 벌어오고 그 아이만 죽어라 고생시키고 있다는 거임

돈이 왠수라고 결국 돈 때문에 친정집이랑도 사이가 틀어졌다고 함

너무 가슴이 아팠고 안타까웠음

그때 날 버리지 않았다면 나랑 같이 아쉬울 것 없이 살고 있었을텐데...

집에와서 걔 생각하면서 딸 좀 잡으면서 생각하니깐 좀 많이 슬프더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635 7년전에 동호회 누나 따먹다가 쫒겨난 썰 참치는C 2021.10.30 542
46634 음식점에서 매운돈까스 먹다가 얻어맞은 이야기 gunssulJ 2021.10.29 63
46633 예전에 우리식당 도둑맞은.ssul (반전있음) gunssulJ 2021.10.29 77
46632 집에도둑든썰 gunssulJ 2021.10.29 92
46631 예전에 소매치기범 잡은 썰.txt gunssulJ 2021.10.29 51
46630 사까시만 했다고 처녀라고 우기는 썸녀 gunssulJ 2021.10.29 465
46629 저 얼마전에 편의점 알바년 번호딴 썰.txt gunssulJ 2021.10.29 140
46628 가산디지털단지 아줌마 2 gunssulJ 2021.10.29 887
46627 편돌인데 아저씨한테 혼남.ssul gunssulJ 2021.10.29 38
46626 교회 여자애와 썸 탄 썰 gunssulJ 2021.10.29 190
46625 술먹고 ㅅㅅ한 썰 썰은재방 2021.10.29 858
46624 친구 둘 화상챗하다 ㅈ된 썰 썰은재방 2021.10.29 203
46623 스폰남인척 해서 6개월동안 ㅅㅍ구한 썰 썰은재방 2021.10.29 541
46622 당신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흔한 로맨스 12 동치미. 2021.10.28 83
46621 워터파크 갔다온 후기 동치미. 2021.10.28 370
46620 여성ㅎㅂㅈ 나눠먹고 기절한 썰 동치미. 2021.10.28 881
46619 1년만에 40억 모은 .ssul 동치미. 2021.10.28 278
46618 어제 대딸방 홈런친 썰 동치미. 2021.10.28 865
46617 이미지클럽에서 있었던 썰 동치미. 2021.10.28 222
46616 피서지에서 생긴 썰 7부 먹자핫바 2021.10.28 19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