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였다
엄마 친구네 집에 엄마가 계셔서
학교 끝나고 그쪽으로 가는데
약간 으슥한 골목 앞을 지나는데
짱쌔보이는 형들이 나를 불렀다
그래서 나는 잔뜩 쫄아서 갔는데
칸쵸를 주더라?
그 칸쵸 들고 엄마 친구 집 갔다
아직도 왜 칸쵸를 줬는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착한 형들이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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