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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아니 시발 방금 12시에 분명히 롤 랭겜 한두판 돌리고 잘라고 놋북을 꺼내서 롤을 하고 잇엇음


근데 막 갑자기 창문가에서 뭔가 '푸드득 푸드득'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당연히 롤이 더 중요했기에 그냥 벌레가 창문밖에서 잇네 싶어서 집중하는데


갑자기 진짜 엄지 손가락보다 더 큰 바퀴벌레가 창문에서 날아들어서 내 자취방 중앙에 떢하니 자리를 쳐잡음


으아ㅣㅁㄴㅇㄻㄴㅇ림ㄴㅇ러ㅏㅣ ;ㅂㅂㅈ다ㅣ ㄷ시ㅏㅂㄴㅇㄿㅁㄹ퓨ㅙ ㅁㅁ진짜 지금 생각해도 개멘붕이네 아니 내 창문가가 어떻게 되어잇냐면 그 교도소처럼 방 한가운에 위에 있는데 그 위를 날아서 떡하니 존나 큰 바퀴벌레가 들어왔다고 씨빨!!! 지금생각해도 진짜 미쳐버리겠다 짖ㄴ짜


그리고 방을 기어다니는데 어떤 소리가 나냐면 '스스사삭사삭' 진짜 기어다니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나는데..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 ㅋㅋㅋㅋ 나도 벌레라면 딱히 뭐 거부감 있는 정도지만 그래도 신문지로 퍽퍽 잘 죽이고 다니는데


존나크나큰 바퀴벌레가 기어다니고 날아디니니까 멘붕에 쇼크에 밤늦은시각인거 아는데 비명이 절로 나옴 으ㅏ아ㅣㅇ아ㅣ아아아



존나 무서워서 시발 랭겜이고 자시고 침대위에 대피해와서 으암ㅎㅇ머ㅣㅇㅎㅁ허ㅣ암허ㅏㅣ 거리는데 아 존나 옷장속으로 속 들어가는거야 개 미친 ㅋㅋㅋ



존나 진짜 미쳐버릴것 같고 눈물이 나서 근처 사는 친구한테 도와달라고함ㅋㅋㅋㅋ 전화해서 ㅋㅋ 치킨사줄테니까 제발 와달라고 ㅋㅋㅋㅋ



다큰 성인남자새1끼 둘이서 진짜 ㅋㅋㅋ 바퀴벌레 쳐잡을라고 온갖 개지랄을 다함

에프킬라가 없으니까 뭘 어케 죽여야되나 싶어서 일단 첫번째 방법은 군대에서 이용햇던 치약을 짜서 물로 섞어서 미싱하는것처럼 뿌리기로 함.


온 방바닥 물바닥 다됨 ㅋㅋㅋㅋ 치약냄새 존나 나는데 근데 막 옷장에서 이새1기가 슬금슬금 나오더니 다시 온 방안 돌아다님 ㅠㅠㅠ아 ㅏㅠㅏㅇ유ㅏㅠ



둘다 존나 개쇼크 먹어가지고 으ㅏ암허ㅣㅁ히ㅓ 하면서 치약물 존나게 뿌림 ㅋㅋㅋ 덕분에 내 전공책 옷 다 젖음 시발 시발!!!!
근데 정통으로 맞춘 것 같은데도 별 소용없는것 같아서 그냥 편의점가서 살충게 사오기로 함

그냥 근처 편의점 들러가지고 없는돈 탈탈 털어서 그 바퀴벌레 살충제 사서 다시 옷장에서 나올날만 기다렷는데 안나오는거임

시계보니까 2시라서 존나 늦은시간이고 존나 짜증나서 옷장 들어내서 죽일라고햇는데


옷장 들어내는 순간 옷장 위에서 바퀴버레 똑하고 ㄸ러어짐 ㅁㄴㅇ러ㅏㅁㄴㅇ러ㅏㅣ ㅁㄴㅇ러ㅏㅣ ㅁㄴㅇㄹ ㅁㄴㅇㄻㄴ아 사온 살충제 존나 뿌리니까ㅣ 막 온몸 비틀비틀거리면서 다시 옷장으로 들어가더라 옷장 다 들어내고 나니까 죽어잇음



아 무슨 알까는거 아닌가 걱정되고 상황정리되고 물 다 닦으니까 지금 이시각이네 아 진짜 진이 빠진다는게 이런 느낌임


무슨 시트콤 보는 줄 ㅡㅡ 알고보니 창문이 좀 열려있더라 더워서 오늘 아침에 열어둿더니 거길 통해서 들어왓나봄..




ㅡㅡ;; 어디 쓸데동 없고 그래도 기록은 해놔야할것 같아서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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