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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전여친과 헤어진지 두달 되었다

여자친구 성격이 조울증 같아서 내가 너무 힘들어서 이별을 고했는데, 여자친구는 몇일 잡더니 포기하더라

그리고 한달이 지나고서 여친이 남자친구가 생겼다


별감정 없더라, 너무 애한테 감정소모가 심했고.. 그냥 잘만나겠거니 했음


문제는 이틀전이었다, 전여친이 나를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

밥이나 한끼 먹고 싶다고 했음, 거절했다, 남자친구와는 헤어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얼굴 궁금해서 보러나갔다, 오랜만에 보니 헤어질때와 또 다르더라


낮에 만나서 별로 큰 걱정은 안했음

점심을 먹고, 서로에 대한 인사, 외모에 대한 칭찬, 새옷이네 정도?

요즘 뭐했는지 그런 이야기했고,, 연애 초반의 감정이 느껴져서 좋았어


그러다가 영화를 보고, 내가 고기 먹고 싶어서 고기집 가자고 했지

술먹을 생각은 없었지만 전여친이 술을 먹고 싶어 하더라, 그래서 시켜줬지


그렇게 해서 술을 먹게 되었고, 예전에 섭섭했던 감정 털어놓더라

난 다지난 일이니까 용서하라고 했고, 웃으면서 알았다고 하더라..


밥먹고 밖에 나왔다, 근데 전여친이 오늘 집에 들어가기 싫다더라

난 이러면 안된다고 했지, 뭘 안되는건데? 이러면서 나랑 안한다면서 착각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러면 집에 얼른 드러가라고 했지.. 근데,, 나보면서 서있는 모습이 처량하고, 또 묘한 끌림에 MT를 가게되었다


하.. 두번인가 한거같다

이런말 하니까 ㅈㄹ웃긴데.. 내 인생에서 손꼽히는 ㅅㅅ였음.. 전여친도 미칠려 하더라, 뭔가 금단의 그런걸 넘은 느낌??

전 여친은 나와 첫경험이다 (반년전)

지금 남친은 날 좋아하고 많이 사랑해준다고 하더라, ㅅ관계도 그와 기쁜 맘으로 했다고 한다

근데 도무지 흥분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 자신보다 한살 많고, 학교에서 만난 성실한 오빠라고 한다

사랑은 하는데 육체적인 관계가 너무 재미가 없더라는 거지..

오늘 나랑 해보니까 확실히 알겠다고 하더라, 나와 할때는 몰랐는데, 내가 너무 섹시하고 자기를 흥분시킨다고 하더라

전 여친과는 5살 차이난다, 난 27, 걔는22.. 한마디로 내 몸이 너무 좋다는 거였다, ㅍㅇ약 먹고 있으니 맘껏 해도 된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미친년이지 완전 ㅋㅋㅋ

충격적인건 아직 전남친과도 헤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말한마디만 하면 바로 헤어지겠다고 하더라


충격이었다, 내가 사귀면서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눈물도 많고, 착해서.. 그래서 사귀게 되었는데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무튼 그 당시에는 충격먹고, 남친 생각하면 이딴짓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니까 쌍년이 닌 나랑 물고 빨고 쑤신 주제에 뭐가

잘나서 그러냐면서 그러더라.. 암튼 한차례 말다툼후 역 개찰구 앞에서 헤어졌다


지금 또 장문의 카톡이 와있더라, 미안하다고, 가끔 나랑 만나주면 안되냐고, 너무 그립다고..

애한테 흔들리지는 않는다.. 근데 나도 쓰레기인게 어제 그 관계가 머릿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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