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춘천 명동에서 미친ㄴ 만난 썰

먹자핫바 2022.03.04 16:46 조회 수 : 201

그때는 작년 12월.. 한국이 존나 추운 때였다.

작년 12월때엔 이민 1.5세대인 내가 외국에서 사는중 잠시 여가로써 한국 춘천에 잠시 돌아와 쉬고있을 때였다.

내 고향이 춘천이고 춘천 박씨이기까지 하니 춘천이 존나 그리워 놀러와서 그동안 못보았던 친구들도 보고 그런 때였지.

근데 옛 집에서 쉬다가 한 저녁 6시쯤 되니까 슬슬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몸도 풀겸 춘천시내 야경도 구경해볼겸 그냥 즉흥적으로 춘천 명동으로 향했지.

택시타고 가 구경하고 피시방에도 가서 게임하고 피자헛가서 피자도 먹고 주변 유흥가쪽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도 구경해보고 갖지랄 다했지.

그러더니 시간이 벌써 11시네 ㅅㅂ 참 시간 ㅈㄹ처럼 빨리도 간다.

그래도 벌써 집에 들어가긴 그러니 하염없이 비린내나는 거리를 존나 누벼다니기 시작했음.

근데 뒤에서 갑자기 "저기요" 라고 누가 날 부르더라. 그래서 난 '아니 도대체 이 시각에 날 아는 사람이 거리에 누가 있으려고 날 부르나' 하는 심정으로 돌아봄.

뒤를 돌아보니 뭐 그렇게 속된말로 싸구려 여자처럼 보이지 않고 그냥 평범하게 외출나온 가정집 주부같은 사람이 서있더라.

그렇게 날 불러세우더니 나에게 뜬금없이 불교 믿냐고 하더라. 그래서 속으로 뭔 개소리여 라는 생각과 함께 멍하니 서있는데 갑자기 날보고 뜬금없이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라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존나 혼란스러워졌음. 아니 ㅅㅂ 차라리 길거리창녀나 개독교가 날 부르면 이해가 되겠는데 갑자기 부처님 찾으면서 이러는 사람은 뭔가 라고..

그러더니 갑자기 내 신상정보를 존나 캐기시작하더라. 어디사냐 서부터 직업은 뭐냐, 심지어는 가족수는 몇명이냐까지 쳐물어봄..

그런데 내가 좀 의심이 많음.. 괜히 이상하게 신상털릴까봐 걍 백수라고 하고 가족은 부모님하고 나 하나밖에 없다그랬지. 그런데 이 미친년이 아 그러냐고 그러면서 계속 내 인상이 좋다는 말만 무한반복하더라.

그래서 ㅅㅂ 계속 떨떠름한 기분으로 계속 듣고있다가 갑자기 이년이 나한테 근처 편의점가서 자세한 얘기 하자고 드립을 치더라. 그때 내 머릿속에 팍 스친게 요즘 뉴스에 사람 납치해서 신장털던데 나도 이년 말에 계속 꼬여들었다간 잘못하면 수면제 탄 커피 처먹고 내장털리겠다 라는 생각에 그년이 내손을 잡고있던걸 존나 뿌리치고 저 가야겠다고 말하면서 근처 차많은 팔호광장까지 전력질주하였음.

솔직히 지금도 이건 가끔 생각나는건데 도대체 저년 정체가 무엇이고 개독도 아닌 불교를 왜 팔아먹는건지 계속 머리속에서 가끔 의문으로 떠오름.. 레알 그년 말따라 편의점까지 갔더라면 나에게 무슨 일이 전개되었을까.. ㅅㅂ 집에 돌아와서도 이생각 하고 좀 지렸다.. 'ㅅ'



세줄 요약:

- 춘천에 옴

- 존나 처놀다가 11시에 길걷다가 이상한 여자만남.

- 존나 무서워서 지리고 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555 호주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in the summer 참치는C 2016.12.27 187
49554 내가 태어나서 제일 나쁜짓 해본 ssul 동치미. 2016.12.28 682
49553 여친이랑 헤어지고 어플로 ㅅㅍ구해서 ㅅㅅ 한썰 동치미. 2016.12.28 3168
49552 준코에서 있었던 썰 동치미. 2016.12.28 513
49551 펌) 위메프 신입사원이었다는 오유성님 썰 동치미. 2016.12.28 246
49550 풋풋해서 옮긴다 (감성,스압) 내 고딩때 풋풋한 고백썰 ssul. 동치미. 2016.12.28 193
49549 고등학생때 나의 첫경험을 가져간 予 썰 1 gunssulJ 2016.12.28 910
49548 고딩 여친이랑 한 썰 gunssulJ 2016.12.28 4069
49547 복학해서 여후배 꼬신 썰풀어본다 .txt gunssulJ 2016.12.28 418
49546 추석에 집에 내려가는 버스안에서 만난 여자 썰 gunssulJ 2016.12.28 251
49545 치킨집 시켯다가 다 버린 썰.SSUL gunssulJ 2016.12.28 58
49544 친한 친구랑 ㅅㅅ하다 어색해진 썰 gunssulJ 2016.12.28 1175
49543 생전 처음 시체봤던 Ssul 썰은재방 2016.12.28 131
49542 우렁이농법 얻어걸린 썰.jpg 썰은재방 2016.12.28 51
49541 펌] 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1 썰은재방 2016.12.28 33
49540 3:3 고딩어랑 술마신 썰 참치는C 2016.12.28 205
49539 썸녀랑 화장실서 ㅅㅅ할뻔한 썰 참치는C 2016.12.28 322
49538 카페에서 여친이랑 싸운 썰 참치는C 2016.12.28 38
49537 [썰] 층간 소음, 윗집 부부 섹스 소리;;, SSUL gunssulJ 2016.12.29 417
49536 [펌]같은층 여자와 썸탄 썰2 gunssulJ 2016.12.29 5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