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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잡소리 없이 시작 하니 음슴체 쓰겠음 

나는 재수해서 21살에 대학교에 입학을 했음.

재수한거에 비해 그닥 좋은 대학은 못가고 그냥 지방대를 갔음.

처음엔 기숙사 신청했다가 허름하기도 하고 통금도 있고 해서 그냥 친구하나 꼬셔서 같이 자취를 했음

나는 그때 당시 여자친구가 없었고, 친구놈은 미팅에서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음

지방대가 괜히 지방대가 아닌게, 여자고 남자고 다 자취하다 보니

사귀면 거의 다 자게 되는거 같음.

친구놈도 처음에는 나 없을 때만 데리고 오고 내색안하는 듯 싶더니

어느 순간부턴 여자친구 온다고 눈치를 줌 나가라고.

쫌 짜증났지만 뭐 그래도 친구네 어머니 반찬이 맛있어서 그냥 나갔음.

하루는 그렇게 집을 비워줬다가 끝났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끝나긴 끝났는데 좀 급했나봄 뒤처리가 잘 안돼있었음 

친구는 벌써왔냐고 뻘쭘한 소리나 해대고

친구 여친이 이불 안에서 옷 매무세를 정리중이었음 

나는 괜히 민망해 할까봐 화장실로 들어가서 손씻는 척하면서

정리할 시간을 좀 줬음 

근데 화장실 변기안에는 콘돔과 휴지가 둥둥 떠있었음.

하 .. 님들은 혹시나 변기에 버리시거든 꼭 잘 내려가는지 확인하셈 

나도 그거 보고 나선 변기에 잘 안버리지만 버리게 되면 꼭 두번 확인하는 버릇생김.

아무튼 대충 정리 다 됐을 쯔음에 화장실에서 나왔음 

그러면서 괜히 친구한테 야 화장실에 물좀 잘내려라 저게 뭐냐고 그럼 

지들도 무안했는지 친구여친은 아무말 없고 친구도 걍 웃었음 ㅋㅋ 


아무튼 그렇게 처음 봤는데 그 이후론 종종 같이 밥도 먹고 하면서 친구 여친이랑도 안면을 좀 텄음

지나가다 보면 인;사도 하는 사이랄까


그러다가 하루는 친구가 없을 때 친구 여친이 집으로 왔음 

친구랑 연락이 안되는데 혹시 집에 있나해서 왔다고

없지만 어디 갈대없으니 집으로 오지 않겠냐며 기다리라고 했음

친구한테는 니 여친 집에 왔다고 문자를 해줌 


왠지 방에 친구 여친이지만 여자랑 둘이 있으니 참 기분이 묘했음 

그때가 여름이라 친구 여친이 옷차림이 좀 가벼웠음 

침대위에 앉아서 손부채질 하고 있길래 

에어컨 켜줄까하면서 대화를 했음 

뭐 별 시덥잖은 얘기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음 

그러다가 친구한테 자기 고향집에 내려갔다는 연락이 왔음 

친구 여친은 걱정했다고 뭐라뭐라 그러더니 알겠다고 그러곤 전화를 끊었음

가봐야 겠다 그러더니 밖에 더워서 나가기 싫다고 그러길래 그럼 안에서 

에어컨 좀 쐐다 가라고 했음 ㅋㅋ 


그러다가 친구 여친이 귀거리를 만지작 거리더니 자기 소독좀 해달라고

전에 여기 두고 간 소독약 있다고 해달라는 거임 

뭐 어떻게 하는진 모르겠지만 알겠다 그랬음

면봉에 소독약 발라서 친구 여친 귀거리 뺀자리 소독약 발라주고 

귀거리도 면봉으로 쓱쓱 닦아서 소독약 뭍히고 다시 껴줬음.

자기도 귀거리 잘 안껴서 혼자선 잘 못낀다그럼 ㅋㅋ

그러면서 쫌 가까이서 대화를 하게 됐음 


친구 여친이 가슴이 쫌 큰편이라 자꾸 눈이 갔음 

안보는 척 하면서 슬쩍슬쩍 봤다고 생각했는데

친구 여친은 내가 지 가슴보는 걸 알았나봄

실실 쪼개더니 왜자꾸 보냐고 뭐라고 그럼 

괜히 민망해서 뭘 보냐고 그랬음 ㅋㅋ 

그랬더니 지 가슴보지 않았냐고 몰랐는데 변태같다면서 웃으면서 얘기했음 

니꺼 볼게 어딨다고 보겠냐고 안봤다고 시침이 땟음 ㅋㅋㅋ

그랬더니 솔찍히 자기가 다른덴 몰라도 가슴은 쫌 있다면서 ㅋㅋㅋㅋ

거짓말 하지마라라고 웃으면서 장난을 쳤음 

그러니까 진짜라면서 가슴이 좀 부각되게 가슴을 내밀었음 

내가 뽕아니냐고 ㅋㅋㅋㅋ 짝재기 같다고 놀리니까 

계속 웃더니 미쳤냐고 자연산이라고 지가 만지는 시늉까지함 ㅋㅋㅋ 


에이 맨가슴 보기 전까진 모른다고 요새 뽕은 만져도 뽕인지 모른다더라 하면서 

계속 말꼬리 무니까  친구 여친이 웃긴지 계속 웃었음 

그러다가 보여줄까 그러는거임 

미쳤냐고 친구 어떻게 보라고 그러냐고 니 집에 갈 시간 됐다고 빨리 가라고 그럼 

친구 여친은 니가 말 안하면 모른다면서 비밀로 하면 보여준다는 개소리를 했음 ㅋㅋㅋㅋ


솔찍히 보고싶은 마음 반 친구새끼랑 잘 지내고 싶은 마음 반이라 갈등이 많이 됐음 

근데 이 미친년이 내가 고민하는거 같으니까 지 손으로 내 허벅지를 쓰다듬음 


그때부턴 걍 바로 입술 들이밀고 폭풍같이 지나갔음 

다 하고 나서야 뭐 이래도 되는거냐 진짜 말하지마라 

나 친구랑 아직 자취방 계약기간 많이 남았다 하면서 농담했음 

친구 여친은 지도 헤어지기 싫다고 말안한다고 그러곤 씻고 집에 갔음


그 이후로도 종종 친구랑 집에 놀러왔을 때 친구 몰래 지 가슴 만져보라그러고 

슬쩍슬쩍 다리 벌려가면서 팬티보여주고 그러더니 


한 두달 있다가 운동하는 사람이랑 바람나서 친구랑도 헤어졌음 

나는 친구 위로해주면서 몹쓸년이구만 하면서도 아쉬움에 혀를 찼음 ㅋㅋ 


지금은 결혼했을련지ㅋㅋ 운동선수가 좋긴 좋은가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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