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뢀이 땅콩 껍데기마냥 쪼그라들던 추웠던 작년 겨울날
집에서 한성오뎅으로 끓인 어묵탕과 쏘주를 마시며 흩날리는 눈을 보고있자니
아련한 첫사랑이 떠오르더라.
지금생각해보면 조금은 수수한얼굴이지만 화장기없던 그녀의 볼을 만지며
운우지락을 나눴던 기억을 회상하노라니 불현듯 셲스가 하고싶어졌다.
멀리나가기도 귀찮거니와 집에서 5분거리인 태양안마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
눈발을 해치며 묵묵히 걷자니 그새 발끝이 시리지만 나의몸을 핧아줄 탕순이를 생각하니
절로 흐뭇해서 베시시 미소가 나왓다.
카운터에서 결제를 하고 소싯적 총각들 고추좀 따먹었을것 같은 실장과 스타일 미팅후에
멀끔히 차려입은 뽀이의 뒤를따라 탕방으로 입장하게됐다.
새로운 이성을 만난다는것 나이여하를 불문하고 크던작던 설레임을 가지게 된다.
대상이 창녀여도 그렇다.
첫인상은 괜찮았다.
서글서글하게 웃어주는 단발머리의 탕순이..
적당히 벌어진 골반과 쫙달라붙은 하얀색홀복과 대조되는 구릿빛피부...
가슴은 75B...정도...
얇은홀복에 비추는 검정색 브라자와 팬티를 보니
그년의 젖꽂지를 츄파츕스 돌리듯 돌리고 싶어졌고
그년의 봊이를 요플레뚜껑핧듯 핧으며 유린하고 싶어졌다.
마음이 급해진 나는 베드에 앉자마자 황급히 바지부터 벗었다.
그러자 그년이
"오빠...?지금 뭐하는거야?다짜고짜 바지부터벗고??사람대사람인데 뭐야지금??나창녀아니야 오빠!!"
라고 하면서 말을하네.
3년전일인데도 아직도 확실히 기억나는거 보면 참 좆같은 기억이긴 한가보다.
순간 벙찐나는 10초정도 가만히 보다가
"야이 씨발년아 니가 창녀가아니면 누가창녀냐??개정색 빨고있네 미친년이..."
라고 바지를 벗은상태로 말했다.
그년은 참내...라고 한마디 하더니 전화기를 들었고 탕방으로 뽀이가 들어와서 나를데리고 나가더라...
기분이 좆같아져서 실장한테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실장옆엔 언제왔는지
건장한 기도새끼가 서있었고 난 쫄아서 환불받고 집에와서 딸치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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