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한번은 소개팅 나갔는데 애가 쫌 아니더라... 완전 오크녀는 아닌데 살짝 오크녀필.


그래서 대충 밥먹고 영화만 본다음에 헤어지려고 했는데 얘가 회 먹는데 젓가락질을 제대로 못하는거야..


막 젓가락질하면서 계속 미끌미끌거리다가 결국엔 젓가락을 한개씩 양손에 쥐더니 생선을 발기발기 찢어놓곤 숟가락으로 떠서 퍼먹더라 ㅡ.ㅡ


갑자기 확 깨서 영화보기전에 친구한테 문자 때려서 전화하게 한다음 급한일 있는척 헤어졌고..



또 한번은 소개팅 나갔는데 애가 전보단 괜찮았어.. 몸매도 보통은 되고.. 단 눈이 너무 쫙 찢어져서 얼굴은 평균이하인듯.. 솔직히 맘에 들진 않았어.


얘랑도 그냥 대충 밥먹고 영화만 본 다음에 헤어지려고 했는데 얘도 젓가락질을 제대로 못해 ㅡ.ㅡ


닭갈비 먹었는데 닭을 제대로 못집고 허둥대는 모습이 영 꼴같잖아서 먼젓번과 같은 방식으로 헤어졌고..



그렇게 두번 소개팅 파토 내니까.. 주선자가 같았거든(여자애야) ㅡ.ㅡ 걔가 막 화내더라.. 


그래서 나도 솔직히 말했어.. "뭔 일 있던거 아니라 솔직히 맘에 안들었다"고..


그러니까 걔가 좀 생각하더니 그럼 진짜 괜찮은 애 소개 시켜준단거야..


그래서 또 소개팅 나갔는데 이번엔 애가 진짜 괜찮더라? 완전 한가인삘에 몸매도 죽이고 옷 입은것도 졸라 귀여워 ^^ 


키는 한 156? 그 정도밖에 안되보였는데 그게 오히려 더 귀엽더라.


얘랑은 한번 잘해봐야지..싶어서 떡볶이 먹는데.. 진짜 걔(주선자) 친구는 왜 다 이모양인지 얘도 젓가락질을 제대로 못하더라 ㅡㅡ 


막 젓가락으로 '아이고' 요러면서 떡볶이 집어보려고 하는데 막 미끌미끌 미끄러지는거야..


결국엔 "아줌마~" 부르더니 포크 달라그래서 그걸로 찍어먹더라.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ㅎㅎ


그날 같이 영화도 보고 애프터 신청까지해서 지금 3주째 연락하는데 아주 행복하다 행복해♡ 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245 1일 1똥의 중요성을 깨달은 썰 gunssulJ 2018.11.25 80
52244 폭풍의 고문관 .ssul 먹자핫바 2018.12.13 80
52243 친구 한의사인데 완전 사기꾼인 썰.ssul 참치는C 2019.01.15 80
52242 식당 아줌마한테 폭언하는 여친 먹자핫바 2021.02.13 80
52241 랜챗 1세대 경험담 썰 먹자핫바 2019.02.01 80
52240 공군 훈련소 화장실 괴담 먹자핫바 2021.01.07 80
52239 아 갑자기 생각나네 나 양아치새끼랑 싸울뻔한 썰.txt 먹자핫바 2021.01.06 80
52238 대학가서 처음 고백해본 썰 참치는C 2020.11.11 80
52237 [썰] 펌]중2때 여자한테 설레였던 썰 하나푼다.ssul 썰은재방 2019.03.23 80
52236 중고나라사기먹은 썰.ssul 참치는C 2019.10.13 80
52235 집밖에서 삼겹살 구워먹은 썰.ssul 썰은재방 2019.04.01 80
52234 어플에서 첫사랑 만난 썰 먹자핫바 2019.04.11 80
52233 울아빠 퇴근시키러 공공기관 주차장에 갔었던 썰 동치미. 2019.07.05 80
52232 야간 피돌이 하루하고 때려친 .Ssul 참치는C 2020.06.26 80
52231 대련칼국수 여친 닮았다 gunssulJ 2020.06.24 80
52230 집 들어가기 싫은 .ssul 후기 먹자핫바 2020.06.21 80
52229 당신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흔한 로맨스 7 먹자핫바 2019.09.22 80
52228 골목대장이었던 썰 참치는C 2020.05.01 80
52227 몇년만에 칭찬받은썰.ssul 먹자핫바 2020.04.11 80
52226 여자한테 존나 실망 배신크리 당한 썰 1 먹자핫바 2020.03.29 8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