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년반 전쯤.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래려
집근처에 가끔 가던 모던바가 있었죠.
거기서 일하던 바텐더 ㅊㅈ들하고도 많이 친해지게 됐는데.
그중에 이쁘지는 않지만 나름 귀엽고 나이가 저랑 비슷한 ㅊㅈ가
절 좋아하는거 같았음.
내 폰에 지 번호를 내사랑 이라고 저장하고는 여자친구 왜 없냐며 자긴 어떠냐는둥. 너무 들이대서 좀 거부감이 있었음.
한날은 회식하고 좀 취해서 좀 늦게 맥주 한잔하고 들어가려는 생각에
그 바에 들렸죠.
그 ㅊㅈ도 그날은 좀 취했는지 일 네시에 끝나는데 우리집에 놀러가면 안되냐고 오피스텔 호수까지 물어보더라구요.
담날이 주말이겠다 설마 진짜 오겠어? 라는 생각에 호수 일러주고
집에와서 자고 있는데 헐 네시쯤 이 ㅊㅈ가 진짜 왔드라구요.
일단 같이 나가서 해장국에 소주 한잔 더 하고 집으로 와서 난 씻었으니 너 씻으라고 하고. ㅋㄷ이 없어서 사러 편의점에가면서 가만 생각해보니까 이거 혹시 공사 당하는거 아닌지 의심도 되고해서 폰으로 그 이후의 대화는 다 녹음을 하고 거사를 치뤘음.
근데 이상하게 그 이후로는 그 ㅊㅈ 대하는게 불편해 지더라구요. 제가 그 ㅊㅈ 카톡도 씹고 그 이후 그 바에 발도 끊게 되더라구요. 잠자리 스킬이 ㅎㄷㄷ하긴 했는데. 그 당시에 제가 많이 좋아하던 다른 ㅊㅈ도 있었고 제가 그 바 ㅊㅈ에 대한거는 진심이 아니었기에 두 ㅊㅈ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나봅니다. 별 쓸데없는 걱정을 ㅋㅋ
나중에 알게된 건데 바에서 일하는 ㅊㅈ들중에 지 맘에 드는 남자들이랑은 그렇게 일 마치고 나가서 그런 일이 종종 있다네요. 물론 다 그러는게 아니라 소수이겠지만.
그때 산 ㅋㄷ이 아직 한개 남아있네요 ㅠ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2295 | 식당 아줌마한테 폭언하는 여친 | 먹자핫바 | 2021.02.13 | 79 |
52294 | 랜챗 1세대 경험담 썰 | 먹자핫바 | 2019.02.01 | 79 |
52293 | 공군 훈련소 화장실 괴담 | 먹자핫바 | 2021.01.07 | 79 |
52292 | 아 갑자기 생각나네 나 양아치새끼랑 싸울뻔한 썰.txt | 먹자핫바 | 2021.01.06 | 79 |
52291 | 대학가서 처음 고백해본 썰 | 참치는C | 2020.11.11 | 79 |
52290 | [썰] 펌]중2때 여자한테 설레였던 썰 하나푼다.ssul | 썰은재방 | 2019.03.23 | 79 |
52289 | 중고나라사기먹은 썰.ssul | 참치는C | 2019.10.13 | 79 |
52288 | 집밖에서 삼겹살 구워먹은 썰.ssul | 썰은재방 | 2019.04.01 | 79 |
52287 | 어플에서 첫사랑 만난 썰 | 먹자핫바 | 2019.04.11 | 79 |
52286 | 울아빠 퇴근시키러 공공기관 주차장에 갔었던 썰 | 동치미. | 2019.07.05 | 79 |
52285 | 야간 피돌이 하루하고 때려친 .Ssul | 참치는C | 2020.06.26 | 79 |
52284 | 대련칼국수 여친 닮았다 | gunssulJ | 2020.06.24 | 79 |
52283 | 집 들어가기 싫은 .ssul 후기 | 먹자핫바 | 2020.06.21 | 79 |
52282 | 당신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흔한 로맨스 7 | 먹자핫바 | 2019.09.22 | 79 |
52281 | 골목대장이었던 썰 | 참치는C | 2020.05.01 | 79 |
52280 | 몇년만에 칭찬받은썰.ssul | 먹자핫바 | 2020.04.11 | 79 |
52279 | 여자한테 존나 실망 배신크리 당한 썰 1 | 먹자핫바 | 2020.03.29 | 79 |
52278 | 며칠전 개독 엿맥인썰.Txt | 참치는C | 2020.03.28 | 79 |
52277 | 별찌찌아저씨 - 어린이동요_뽀뽀뽀 | 먹자핫바 | 2020.03.02 | 79 |
52276 | 여친이랑 헤어졌다.. | 썰은재방 | 2019.06.29 |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