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의가 많아서 모르겠는데... ^^ 고마워요"
난 진짜 병신이다.
남자축에도 못 드는 병신이다.
나는 병신이다.
병신.
병신이다 나는.
------ 4편 -----------
그러나 그녀는 끈기있는 여자였다.
아니면 정말 나를 좋아했던가.
카톡으로 몇 번 대화를 하다보니 조금씩 친근감이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 날 나는 팀장님에게 말씀드렸다.
"저, 은행업무를 볼 것이 있는데 잠시 외출하겠습니다"
팀장의 승인을 득 하고, 나는 그녀가 있는 커피숍으로 향했다.
본디 밤에 바를 하는 영업장인데 낮에 반짝 커피를 파는 곳이라,
오후 3시쯤만되도 직장인들은 사라지고 적막했다.
"똑똑똑" 하고 문을 두드리니
그녀가 "들어오세요" 하고 빙긋- 웃으며 문을 열어주었다.
"얼마나 있을 수 있어요?" 커피를 내리며 그녀가 묻는다.
나는 담배에 불 붙이며 "글쎄. 한 30분? 40분?"
"헷- 보고 싶었는데, 짧지만 그래도 좋네요"
"아,.. 나... 나도요"
그녀가 커피를 두 잔 타서 내온다.
이번엔 테이블 건너편이 아니라 내 옆자리다.
"왜 연락안했어요?"
"아니 뭐 음 그냥 저냥... 하하하..."
"별로였어요?"
"에에~ 아니요. 너무 좋았는데... 제가 사실 부끄러움이 많아요. 미안해요"
그녀는 조용히 빙긋- 웃을 뿐이었다.
"원래 술 사준다고 했었잖아요"
"그랬죠. 맞아요."
"부담 너무 갖지마세요"
그녀의 손길이 내 허벅지에 올라온다.
손바닥의 온기가 느껴진다.
나도 모르게 끙차 하고 힘이 솟구친다.
어쩔 수 없이 눈길이 그녀의 입술에 마주친다.
지난 번과 같이 여사장이 눈을 감는다.
아아...
그렇게 우리는 다시 섹스를 했다.
회사 옆건물, 오후3시, 업무시간 중간에...
이번에는 저번보다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
담배를 붙이고 연기를 내뿜을 때도 뭔가 더 자연스러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내 품에는 그녀가 내 가슴을 쓰다듬으며 누워있었다.
"몇 살이에요?"
그녀가 묻는다.
우리는 나이도 모른다.
"나 31살이요. 사장님은?"
"ㅋㅋㅋ 사장님이라고 하니까 너무 늙어보이잖아요. 24살이에요. 그리고 말 놓으세요"
"아.. 그래... ㅎㅎㅎ 24살이구나. 어리구나."
그녀의 어깨선을 따라 손가락으로 선을 그으며 우리는 담소를 나누었고
이윽고 얼마나 지났을까,
"안 들어가봐도 되요?"
"들어가야지"
"이번엔 연락 끊지마세요. 나 기분 안 좋았었어요."
"알았어"
"그럼 잊지말라고 내가..." 하며 그녀는 입으로 내 그곳에 키스했다.
손등으로 입을 훔치며 "잊지말고 전화해요"
그렇게 우리는 파트너? 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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