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아는 언니가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귀신도 잘 보고 꿈도 잘 맞는 그런 언니입니다.
 
이 언니에게 친하게 지내는 자매가 있었다고 해요.
 
그 자매를 만난지 좀 오랜만인 어느 날 밤 꿈을 꾸었대요.
 
꿈에서 언니가  그 자매의 집에 놀러가게 되었는데
 
자매 중에 동생이 침대에 누워있더래요.
 
그래서 깨우면서 나 놀러왔다고 했더니 부스스 일어나며 '어, 왔어?' 하는데
 
표정도 안좋고 너무 슬퍼보이더래요.
 
무슨 일 있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괜찮다고,
 
오랜만에 놀러왔으니 밥이나 먹고 가라고 같이 부엌으로 나갔대요.
 
부엌에 그 집 어머니가 언니를 맞으며
 
"배고프지? 밥 먹고 가." 하면서 김치를 내오시는데
 
하얀 백김치를.. 제사상에 올리는 백김치를 접시 가득히 담아 내오시더래요.
 
그래서 언니가 순간 너무 불안하고 께름칙해서
 
다음에 오겠다고 인사를 드리고 나오는데..
 
식탁에 앉아 등을 보이고 있던 그 동생이 "언니, 잘 가." 하면서
 
몸은 그대로 있고 얼굴만 180도 돌아서 쳐다보는데
 
검붉게 변한 얼굴로, 눈은 튀어나오고, 혀는 뽑힌 모습으로
 
"언니, 잘 가." 하고 손을 흔들더래요.
 
왜, 사람이 목 메고 죽었을때 눈 충혈 되어 나오고 혀가 뽑혀나온다고 하잖아요.
 
그 언니가 꿈에서 깨자마자 동생이 죽었다는걸 알고 펑펑 울었대요.
 
그러면서 그러더라구요.
 
"그 동생이랑 참 친했었는데, 정 떼고 가려고 마지막 모습을 그렇게 보여준 것 같다." 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895 오늘 도서관에서 심장떨린.ssul 동치미. 2018.04.10 57
55894 캐나다 사는 호구다 생활 말해준다.ssul 참치는C 2018.04.20 57
55893 미친거 같은 내 후임.SSUL ㅇㅓㅂㅓㅂㅓ 2018.04.24 57
55892 장충동 대중 목욕탕 살인 사건 먹자핫바 2018.05.10 57
55891 어플로 만난 여자랑 썸타는 썰 먹자핫바 2018.06.06 57
55890 관심병사가 정말로 섬뜩했던 썰 썰은재방 2018.06.18 57
55889 방금 버스에서 개웃긴 썰 먹자핫바 2018.07.04 57
55888 어플로 만남 썰 썰은재방 2018.07.04 57
55887 그녀와의 동거 썰 5 참치는C 2018.07.09 57
55886 중학교때 4창가 누나들한테 쫓긴 썰 썰은재방 2018.07.13 57
55885 군시절 의무관이 군수장교 뒷통수친 썰.ssul gunssulJ 2018.08.30 57
55884 내 야간택배 3번가본썰.ssul ㅇㅓㅂㅓㅂㅓ 2018.09.06 57
55883 ㅇㄷ 뗼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놓친 썰 1 ㅇㅓㅂㅓㅂㅓ 2018.10.05 57
55882 내 인생 처음으로 첫눈에 반했던 여자 . SSUL 참치는C 2018.10.09 57
55881 나를 진짜 좋아해주는사람 만나기 쉽지않다. Ssul 참치는C 2018.11.19 57
55880 재수하다 중학교때 친구 만난썰.ssul 썰은재방 2018.12.04 57
55879 탑툰만화 제목점... ㅇㅓㅂㅓㅂㅓ 2018.12.09 57
55878 20살때 개호구짓한 썰 썰은재방 2018.12.09 57
55877 오늘 술먹다 벙찐 썰.txt 먹자핫바 2021.02.22 57
55876 (브금,스압주의) 첫사랑이 기억나는.Ssul ㅇㅓㅂㅓㅂㅓ 2018.12.18 5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