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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친구 남편에게 성추행 당한 썰

참치는C 2023.05.16 13:08 조회 수 : 1681

2달이 넘은 일이네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계속 고민만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내 속이라도 풀어보고자 글을 씁니다...
 
전 31살 미혼녀입니다. 저에겐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13년지기 베프가있습니다.
왠만한 남자 우정 부럽지 않을만큼 의리있고 돈독한 사이입니다.
 
친구는 3년전 결혼을 했습니다.
그당신 제가 사귀던 남자친구의 직장동료였고 몇번보니 착하고 괜찮은것 같아서
친구에게 소개를 시켜줬습니다. 그렇게 둘은 사귀다가 결혼을 했죠.
 
저는 대전에 사는데 친구는 결혼후 경기도로 이사를 갔습니다.
 
또 하나의 베프가 있습니다. 인천에 사는친구인데. 그친구가 경기도사는 친구집에서
술먹고 잤는데..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 친구남편이 자기옆에서 만진것같기도하고
뭐라고뭐라고 얘기를 했는데 수면제를 먹어야만 잘수있는 이 친구는 잘 기억이 안난답니다...
근데 뭔가 이상하답니다. 온몸이 아프고 팔다리가 쑤시더랍니다.
꼭 누군가와 싸운것처럼 말이죠....
글고 인천친구 귀에대고 성 적인 얘기를 한것같더랍니다.
 
하지만, 확실히 기억난게 아니라 희미했고 우린 추측만 한 상태에서 긴가민가만 했죠.
그런일이 있은뒤 몇일이 지났고
 
여름 휴가철이고 하니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대전에 사는 저는 놀러가기 전날 경기도로 가야했기때문에 일을 끝내고 저녁에
경기도친구네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우린 저녁을 먹고 술을 한잔했습니다.
친구는 덥다며 샤워를 한답니다.
친구 남편이랑 저랑 둘이남겨지자 전 예전 인천친구가 했던말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저는 아기가 있는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친구남편이 거실에 있었거든요)
마침 아기가 깨서 징징대길래 우쭈쭈 해주고 있었습니다.
근데 잠시후 친구신랑이 방으로 들어오더니 아기를 사이에 두고 제 옆에 누우면서
아기한테 우쭈쭈를 하는겁니다.
 
그 상황이 너무 이상해서 저는 벌떡일어나 거실로 나갔습니다.
거실에 누워서  TV를 보다가 잠이들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누가 제 가슴을 막 만집니다...
눈을 훅 뜨니 그새끼가 제 가슴을 만지다가 후다닥 쇼파위로 올라가 자는척을 합니다.
이때 소리지르지 못한게 아직도 한이됩니다.
근데 그당시에는 순간적으로 너무 무서웠고 놀래서 소리도 못지르고 옆으로 슥- 몸을 돌렸습니다.
그새끼 반대쪽으로요...
 
심장은 터질것같고 잠깐 사이에 어떻게하지 일어나서 밖으로 나갈까
아님 소리지를까.. 어떻게 할까 잠깐사이에 참 많은 생각을 하고있는데
이새끼가 다시 쇼파에서 내려오는 소리가 나는겁니다.
 
진짜 저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거 쓰면서도 심장이 터질것같고 닭살이 돋네요...
그러더니 옆으로 누워있는 제 엉덩이를 두손으로 막 만지는겁니다...
이때. 진짜 심장이 밖으로 튀어 나오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그러더니 제 뒷쪽에서 옷깃을 잡고 땡기는겁니다...
 
몸이 옆으로 되어있으니 가슴을 못만지니까 다시 처음 위치로 몸을 돌릴려고 하는겁니다....
저는 갑자기 팍! 일어났습니다.
쳐다 볼수도 없었고 소리를 지를수도 없었고 그냥 화장실로 후다닥 들어갔다가
나와서 친구랑 아기가 자는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지나서 생각해보니, 이새끼 분명 술에 약을 탄게 분명합니다.
저 맥주만 먹고 그렇게 머리가 깨질정도의 고통 못느낍니다.
정말 다른날과 다르게 머리도 아픈데다가 이새끼가 이렇게 대범한 행동을 한건
분명 뭔가 믿고있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고 인천친구가 먹는 수면제가 쫌 쎈건데 그걸 먹으면 정신못차린다는 얘기를
경기도 친구가 항상했었고, 그 약에 대해서 꼬치꼬치 물어봤었답니다..그새끼가..
 
그날 이후로 전 제 친이 절 만지기만 해도 닭살돋고
"왜이래~ 변태처럼~"이란 소리를 자주합니다... 미안한데 나도 모르게 자꾸 그렇게 됩니다..
그러다 싸우면 친구신랑새끼땜에 이렇게 된것같아서 분노가 하늘을 치솟습니다.
그러다 혼자또 울고..... 하아.......
 
제 걱정은 다른게 아니라 제 친구를 위해 말을 하는게 나을까요
말하지 않는게 나을까요....
 
전엔 이 친구랑 적어도 2틀에 한번씩은 통화를 하고 한번 통화하면 1시간정도 할정도로
대화도 많이하고 고민도 얘기하고 그런사이였는데..
지금은 이친구 전화를 제가 피하고있습니다. 못받겠습니다.
이 친구만 봐도 그 새끼가 했던게 자꾸만 떠오르고 죽여버리고싶습니다...
물론, 이친구는 요즘 저에게 무척 서운해하고 있습니다.
느껴집니다. 그래도 전 통화를 잘 안합니다.
 
이 친구는 세상에서 자기 신랑이 젤 착하고 시댁식구들도 착하다고
굉장히 행복하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말을 해버리면,
솔직히 내가 이친구 인생을 죽을때까지 책임질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기까지 있고 행복해 하는애를 괜히 망쳐버리는것 같고
또 이친구 생활력도 약해서 항상 지 신랑한테 의지하고 사는애라
만약 감당하기 힘든일이 있으면 진짜 무슨짓을 할지 모를정도로 걱정되는 친구입니다.
 
말을 안하자니,
이친구가 12년지기 친구한테 배신아닌 배신감을 느끼고
혹시나 나중에 알게됐을때 얼마나 비참하고 자존심상해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것도 모르는 이친구가 통화할때마다 신랑얘기 엄청하는데 듣기도 싫고 짜증나고...
이러다가 이 친구까지 싫어질까봐 걱정도 됩니다...
 
오늘도 전화가 몇번오는데 안받았습니다...
전화벨이 울릴때마다 너무 힘이듭니다...
일부러 안받는 미안함과....목소리만 들어도 생각나는 그새끼땜에 미쳐버릴것같습니다....
 
그 친구를위해
말을 하는게 좋을까요. 안하는게 좋을까요?
 
아....
글을 쓰니 좀 후련하네요......ㅠ_______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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