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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만화

한 3년 됐나?
그때 당시만해도 스마트폰 보조금 지원해 주는게
어마무시해서 스팟으로 뙇 떳을때
폰바꾸려고 신청했는데

알고보니 집에서 한 10키로 떨어진 동네에
그 개통 대리점이 있길래
빨리받고싶어서 자전거타고 룰루랄라감

인터넷 전용 대리점이라 그런지
아주 깊은 골목에 있어서
어쩔수없이 동네길을 타고감

보통 동네에 난 길들보면
주정차 되있는 차며
지나다니는 차도있고
걸어다디는 애들및 기타등등
정글같은 느낌이잖아?

근데 멍청하게도 폰에 네이버 지도 보면서
달려버린거야

거기까진 괜찮은데
시발 갑자기 고개를 들었더니
중국집 오토바이가 앞에 떡 있는거야ㄷㄷ

오 시발 좆댔구나 싶어서
브레이크 존나쎄게 잡았더니
그대로 급제동 걸리고
픽시충 스키딩나듯
미끌리면서 그대로 자빠링..ㅠㅠ

그러면서 정차되있던  차 앞문쪽에
핸들로 찍어버림

그때 그 차가
i30 이었는데
완전 새차였음

일어나면서 좆댔구나 싶어서
고개 푹 숙이고있는데

운전석에서 문이 열리면서
차주가 한소리 하는데

어머 괜찮으세요??

그래서 운전자 얼굴을 봤는데
지금 내 나이또래 정도되는
직장인인듯 한 여자가 있었음

난 아프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여자니깐 유심히봄ㅋㅋㅋㅋ
얼굴도 반반했고, 까만 긴생머리가 맘에 드는분이었음

여튼 그분이 놀래서 눈 동그랗게뜨고
날 바라보는데
그것조차 귀여워서
난 사고난거도 까먹고 계속 쳐다보기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그분이 내가 사고낸거땜에
굳어서 그런지 알고
괜찮다면서
다리도 다친거 같으신데
그냥 가라드라ㅋㅋㅋ

그얘기 듣자마자 갑자기 시발 존나 넘어진거도 쪽팔린데
여자한테 그런소리 듣는거도 자존심 상해서
오기로 차 이거 수리하는거
비용나오면 물어드리겠다하고
전화번호 받음ㅋㅋㅋㅋㅌ 미쳤지

그렇게 내 번호랑 교환하고
난 폰 수령하고
돌아가는길에 그분 다시 만날까봐ㅜㅜ
지하철타고 집에감...

그렇게 집에와서 다 잊고
폰 설정이나 하면서 누워있는데
문자가 옴

다친데 괜찮으세요?

그래서 아 올것이 왔다 싶어서
통장 잔액 확인하고 있었음ㅜㅜㅜ

어느정도 되길래 모자란건 엄마한테 빌릴요량으로

괜찮다고 답장하면서
수라비 얼마 나왔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자기 아는데 갔더니
싼마이로 해서 얼마안나왔다고
그냥 돈주지말고
병원가서 차료하라고 옴

미친 지금은 감사감사 굽신굽신 할텐데
어릴적 허세에
아 물어주겠다고
지금 저 무시하냐고
틱틱거리면서 답장 보냄ㅌ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그럼 금액만 알려주면
내가 못믿을수도 있으니깐
만나서 수리한곳 가서 확인하자고 답장오고

알았다며 날잡고 차주 만나러감

그렇게 약속날 만나기로한 지하철 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퇴근하고 차끌고왔더라

그래서 옆자리에 타고
수리한데 가자고 했더니

밥집 데리고 가서
밥이나 사달라고
돈받는거 자기는 미안하고
나는 준다고 하니 이게 최선인거 같다고

요즘 고기먹고 싶었는데
혼자는 못먹겠다면서
맛있는데 안다고
조금만 먹는다고 고깃집 가서
고기먹었음ㅋㅋㅋㅋㅋ

고기먹으면서 사고난 경위 설명하고
뭐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알아낸게
나보다 5살 많은 누나였고
취직하면서 이제 갓 서울 올라온 얘기 등등
거의 소개팅 온 분위기였음ㅋㅋ
그러면서 어린데 고기잘 굽는다고 칭찬 들어서 
기분도 좋아짐ㅋㅋㅋㅋㅋ

그렇게 너도나도 기분 풀고
밥먹고 고기집 나왔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그 집도 가까운거도 들었고해서
집에 차 대놓고 술한잔 하자고 했더니
고민좀 하더니만 콜함ㅋㅋㅋㅋ

그렇게 집근처에서 술한잔하는데
누나가 좀 많이 취함ㅋㅋ

그리고 누나네 집에 데려다 주는데...
누나가 갑자기 날 바라보는거임






는 그딴거 없고
차주인 아저씨였는데 사고나자마자 5분 넘게 훈계듣고
번호 드리고 풀려남ㅋㅋㅋㅋㅋㅋ
근데 연락안오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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