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썰/만화

씹선비의 모쏠 탈출기...2

먹자핫바 2023.07.18 16:47 조회 수 : 736

헉..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앉아있던 바위 주위로 바닷물이 다 들어와 있었어.


갯벌이라 물이 금방 들어오는데 얘기하다가 몰랐던거지.


다행히 깊지는 않고 무릎위정도까지 찼는데 ㅊㄷ이 바지 젖을것 같아서 반바지인 내가 업고 나왔어.


그런데 이게 시작이었던거야.


차를 타고 섬을 나가려고 하니 차들이 거의 멈춘상태로 도로에 꽉차있더군.. 


"ㅊㄷ아, 밀물 들어왔나보다. 저녁 9시 넘어야 물빠진다는데.."


"...... 그럼 그때까지 뭐하지?"


"그러게..."


그 순간 참 복잡한 생각이 들더라.

왼쪽에서는 "이번 기회에 쉽고 헤픈 여자니까 일단 따먹어.. 따먹어.." 

오른쪽에서는 "널 좋아하는 사람을 이용해먹으면 벌 받는다."

뭐 이런 얘기가 들리는 것 같더라구.


잠깐 고민하다 일단은 떡밥을 던져보기로 했지.


"야, 우리 뭐 할 것도 없고 배도 안고프고 그냥 모텔가서 티비나 보자."


한편으로는 야... 그게 말이 되냐? 이 미친.. 이러길 기대했지만 애가 착한건지 정말 헤픈건지 그러자고 하더군.


모텔 여주인은 뭔가 안다는듯이 씩 웃으면서 전망이 좋은 방으로 주고 수건도 많이 주겠다고 하더군.. ㅎㅎ


모텔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우리는 불같이 달아올라 서로의 옷을 벗겼어..


는 아니고, 그냥 티비를 봤지.. 뭔가 분위기가 뻘쯤한게 할말도 없고 그렇더라고.


"글쎄 뭐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만나니까 점점 더 니가 좋아진다.."


"우리 사귀어 볼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키스를 하고 ㅅㅅ삼매경에 빠지면 나중에 너같은 헤픈년은 필요없어! 이러는게 계획이었지만...


이거도 씹선비다보니 거짓말을 하는게 엄청 켕기더라고.


ㅂㅅ같이 티비만 보다 대실시간이 다 지나갔어 ㅜㅜ


'아, 언제까지 이렇게 ㅂㅅ같이 선비질만 하고 사리만 만들어야 하나.. 안되겠다'


"ㅊㄷ아, 너 내가 사귀자고 하면 사귈래?"


"뭐? 에이.. 장난치지마.."


하지만 뭔가 예감했다는듯이 얼굴이 좀 빨개지면서 화색이 돌더군.


'아, 얘는 이미 맘이 있었구나..'


"정말이야.. 자꾸 만나다보니까 정든거 같아."


"진짜?? 헤헤... 그래 좋아.."


여기서 바로 대실연장때리고 ㅍㅍㅅㅅ들어가야 하는데 차마 그러진 못하겠고 그냥 얼굴 한번 쓰다듬고 모텔을 나왔어


나중에도 기회가 있으니 두고두고 뽕을 뽑자고 생각했지.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더군..


"저기 이거 내가 줄까말까 망설이다가 지금 주는거야"


"뭔데?"


"자동차 열쇠고리 내가 십자수로 떴는데 아까 주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지금 주는거야"


"ㅎㅎ...."


집에 데려다주고 현장으로 돌아가면서 뭔가 씁쓸하더라...




아... 역시 글쓰는건 힘드렁...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944 친구 여친이랑 ㅅㅍ된 썰 참치는C 2015.04.25 1583
57943 ㅁㄱㅅㅌㄷ 콜센터에서 알바했었던 썰...ssul 썰은재방 2015.04.24 1583
57942 텐트치고 자다가 죽을뻔한.Ssul 썰은재방 2023.11.25 1582
57941 원주 빨간집 후기 썰 동치미. 2023.04.20 1582
57940 ㅇㅁ방가서 내가 안마해준 썰 참치는C 2023.02.20 1582
57939 키스방 갔다 중딩동창 만난 썰 참치는C 2022.12.07 1582
57938 독서실 총무시절에 이쁜여고딩 똥냄새맡으면서 여자화장실에서 ㄸ친 썰 동치미. 2022.07.21 1582
57937 여친이 빠는 걸 너무 좋아한 썰 동치미. 2019.07.24 1582
57936 회사 여직원이랑 ㅅㅅ한 경험담 썰 먹자핫바 2020.11.08 1582
57935 엄마랑 한 썰 썰은재방 2021.01.23 1582
57934 DVD방 야간알바 썰 썰은재방 2015.06.22 1582
57933 도서관에서 썰 2 먹자핫바 2015.06.11 1582
57932 비행기 공포증 생긴 SSUL gunssulJ 2015.04.13 1582
57931 알바하면서 오는 나의 힐링 여신들 썰은재방 2015.03.08 1582
57930 월드컵으로 아는 여자애랑 한 썰 썰은재방 2015.03.07 1582
57929 이거풀까?말까?내흑역사 동치미. 2024.03.22 1581
57928 고딩때 걸레 여친 썰 참치는C 2023.09.29 1581
57927 요즘 고등어들이 너무 부러운 썰 참치는C 2023.05.30 1581
57926 태국 밤문화 경험담 먹자핫바 2023.02.10 1581
57925 누나와 거실에서 해버렸습니다 gunssulJ 2022.03.13 1581
위로